지중해 향하던 ‘난민 보트’ 또 난파…구조

입력 2016.05.28 (0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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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비아를 떠나 지중해로 향하던 난민 보트가 현지시간으로 27일 또 난파돼 이탈리아 해군과 해안경비대가 긴급 구조 작업에 나섰다.

이탈리아 해안경비대는 배가 부분 파손돼 350명이 바다에 빠졌다는 연락을 받고 구조선을 급파해 130명을 구조했다고 발표했다.

이탈리아 안사통신도 이탈리아 해군이 다른 구조 선박의 도움을 받아 나머지 실종자 수색에 전력을 쏟고 있다고 전했다.

지중해를 통한 난민 시즌이 시작되면서 이탈리아 해군과 해경도 바빠졌다.

이탈리아 해경은 이날에만 16차례 구조 작업에 나서 물에 빠진 난민 천 900명을 구조했다고 밝혔다. 사고 현장을 지나던 예인선과 상선, 비정부기구 선박들이 이탈리아 해군과 해경을 도왔다.

특히 이번 주에만 리비아 해안을 떠나 지중해를 향하던 선박이 잇달아 전복 또는 난파되면서 나흘간 무려 만 2천 명을 구조하기도 했다.

전날에도 리비아 인근 해상에서 배 한 척이 난파당해 30명이 숨지고 100명이 실종되는 등 최근 세 차례 큰 조난 사고가 벌어졌다.

한편, 올해에만 이탈리아 남부 항구에 4만 명의 난민과 이민자가 도착한 것으로 관계 당국은 추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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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중해 향하던 ‘난민 보트’ 또 난파…구조
    • 입력 2016-05-28 04:49:08
    국제
리비아를 떠나 지중해로 향하던 난민 보트가 현지시간으로 27일 또 난파돼 이탈리아 해군과 해안경비대가 긴급 구조 작업에 나섰다.

이탈리아 해안경비대는 배가 부분 파손돼 350명이 바다에 빠졌다는 연락을 받고 구조선을 급파해 130명을 구조했다고 발표했다.

이탈리아 안사통신도 이탈리아 해군이 다른 구조 선박의 도움을 받아 나머지 실종자 수색에 전력을 쏟고 있다고 전했다.

지중해를 통한 난민 시즌이 시작되면서 이탈리아 해군과 해경도 바빠졌다.

이탈리아 해경은 이날에만 16차례 구조 작업에 나서 물에 빠진 난민 천 900명을 구조했다고 밝혔다. 사고 현장을 지나던 예인선과 상선, 비정부기구 선박들이 이탈리아 해군과 해경을 도왔다.

특히 이번 주에만 리비아 해안을 떠나 지중해를 향하던 선박이 잇달아 전복 또는 난파되면서 나흘간 무려 만 2천 명을 구조하기도 했다.

전날에도 리비아 인근 해상에서 배 한 척이 난파당해 30명이 숨지고 100명이 실종되는 등 최근 세 차례 큰 조난 사고가 벌어졌다.

한편, 올해에만 이탈리아 남부 항구에 4만 명의 난민과 이민자가 도착한 것으로 관계 당국은 추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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