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네수엘라 8살 소년, 의약품 부족으로 숨져

입력 2016.05.28 (0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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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네수엘라에서 최근 8살짜리 소년이 의약품 부족으로 숨지면서 한때 석유 부국이었던 베네수엘라의 몰락을 보여주는 또 다른 상징으로 여겨지고 있다.

현지시간으로 27일 엘 나시오날 등 현지언론에 따르면 비호지킨 림프종을 앓아온 초등학교 2학년생 올리베르 산체스는 지난 24일 의약품 부족에 따른 수막염 합병증으로 숨을 거뒀다.

산체스는 지난 2월 엄마와 함께 의약품 부족에 항의하는 시위에 나선 사진으로 명성을 얻었다.

소년은 당시에 마스크를 쓴 채 '저는 치료, 평화, 건강을 원해요'라는 호소가 적힌 종이를 들고 시위에 참가했다.

수출의 96%를 원유에 의존하는 산유국 베네수엘라는 유가 하락으로 경제 위기가 이어지면서 식량은 물론 전기와 수도, 보건서비스와 생필품 등의 공급에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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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베네수엘라 8살 소년, 의약품 부족으로 숨져
    • 입력 2016-05-28 05:44:27
    국제
베네수엘라에서 최근 8살짜리 소년이 의약품 부족으로 숨지면서 한때 석유 부국이었던 베네수엘라의 몰락을 보여주는 또 다른 상징으로 여겨지고 있다.

현지시간으로 27일 엘 나시오날 등 현지언론에 따르면 비호지킨 림프종을 앓아온 초등학교 2학년생 올리베르 산체스는 지난 24일 의약품 부족에 따른 수막염 합병증으로 숨을 거뒀다.

산체스는 지난 2월 엄마와 함께 의약품 부족에 항의하는 시위에 나선 사진으로 명성을 얻었다.

소년은 당시에 마스크를 쓴 채 '저는 치료, 평화, 건강을 원해요'라는 호소가 적힌 종이를 들고 시위에 참가했다.

수출의 96%를 원유에 의존하는 산유국 베네수엘라는 유가 하락으로 경제 위기가 이어지면서 식량은 물론 전기와 수도, 보건서비스와 생필품 등의 공급에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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