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달, 프랑스오픈 손목 부상으로 기권

입력 2016.05.28 (07:06) 수정 2016.05.28 (1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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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오픈 테니스대회(총상금 3천201만7천500 유로·약 419억원) 남자단식에서 통산 10번째 우승을 노린 라파엘 나달(5위·스페인)이 손목 부상으로 기권했다.

이번 대회 남자단식 3회전에 올라 있는 나달은 27일(현지시간) "왼쪽 손목 부상으로 인해 남은 경기에 출전하지 않겠다"는 뜻을 밝혔다.

나달은 "왼쪽 손목이 현재 골절은 아니지만 계속 경기를 치르면 골절에 이를 수 있는 상황"이라며 "이 대회가 프랑스오픈이 아니었다면 출전하기도 어려웠을 것"이라고 아쉬워했다.

'클레이코트의 황제'로 불리는 나달은 이 대회에서 2005년부터 2008년까지 4연패를 달성했고, 2010년부터 2014년까지 5년 연속 정상을 지키는 등 총 9차례나 우승을 차지했다. 올해 우승하면 프랑스오픈에서만 10번째 패권을 차지하게 되는 상황이었던 그는 3회전 경기를 기권하며 10회 우승을 내년 이후로 미뤘다.

나달은 28일 마르셀 그라노예르스(56위·스페인)와 32강전을 치를 예정이었다. 나달이 기권하면서 4강에서 나달과 맞붙게 될 가능성이 컸던 노바크 조코비치(1위·세르비아)는 좀 더 수월한 대진표를 받아들 전망이다.

조코비치는 4대 메이저 대회 가운데 프랑스오픈에서만 우승하지 못해 올해 우승하면 '커리어 그랜드 슬램'을 달성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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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나달, 프랑스오픈 손목 부상으로 기권
    • 입력 2016-05-28 07:06:12
    • 수정2016-05-28 10:59:28
    종합
프랑스오픈 테니스대회(총상금 3천201만7천500 유로·약 419억원) 남자단식에서 통산 10번째 우승을 노린 라파엘 나달(5위·스페인)이 손목 부상으로 기권했다.

이번 대회 남자단식 3회전에 올라 있는 나달은 27일(현지시간) "왼쪽 손목 부상으로 인해 남은 경기에 출전하지 않겠다"는 뜻을 밝혔다.

나달은 "왼쪽 손목이 현재 골절은 아니지만 계속 경기를 치르면 골절에 이를 수 있는 상황"이라며 "이 대회가 프랑스오픈이 아니었다면 출전하기도 어려웠을 것"이라고 아쉬워했다.

'클레이코트의 황제'로 불리는 나달은 이 대회에서 2005년부터 2008년까지 4연패를 달성했고, 2010년부터 2014년까지 5년 연속 정상을 지키는 등 총 9차례나 우승을 차지했다. 올해 우승하면 프랑스오픈에서만 10번째 패권을 차지하게 되는 상황이었던 그는 3회전 경기를 기권하며 10회 우승을 내년 이후로 미뤘다.

나달은 28일 마르셀 그라노예르스(56위·스페인)와 32강전을 치를 예정이었다. 나달이 기권하면서 4강에서 나달과 맞붙게 될 가능성이 컸던 노바크 조코비치(1위·세르비아)는 좀 더 수월한 대진표를 받아들 전망이다.

조코비치는 4대 메이저 대회 가운데 프랑스오픈에서만 우승하지 못해 올해 우승하면 '커리어 그랜드 슬램'을 달성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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