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벽타고 아찔한 등하교’ 中산골 아이들 위한 계단 생긴다

입력 2016.05.28 (15:45) 수정 2016.05.28 (1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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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쓰촨 성 지방 아이들이 절벽을 타고 등하교를 하는 아찔한 모습이 사진으로 알려지자, 당국이 대책을 들고 나왔다.

현지시간으로 27일 AP통신과 워싱턴포스트(WP)는 '위험한 등하굣길'을 찍은 사진이 최근 공개되면서 아이들의 안전을 우려한 중국 당국이 철제 계단을 만들어주겠다고 약속했다고 보도했다.

중국 사진기자 천제는 이번 주 초 중국 쓰촨 성(四川) 자오줴(昭覺)현에 위치한 아투러얼 마을 학생 15명이 책가방을 멘 채 위험한 암벽을 타는 모습을 찍어 공개했다. 천제는 사진을 공개하며 "나는 (사진을 찍고 있으면서도) 앞에서 벌어지는 광경을 보고 충격을 받았다"며 "사진이 마을의 '힘든 현실'을 바꿔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사진으로 실태가 알려지자 쓰촨 성 량산(凉山) 이족자치주 지방정부는 "임시방편의 하나로 계단을 만들고, 장기적인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사진이 공개되면서 마을은 중국의 도시·농촌 간 빈부 격차를 보여주는 대표적 예로 부상했고, 중국 안팎으로부터 큰 관심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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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절벽타고 아찔한 등하교’ 中산골 아이들 위한 계단 생긴다
    • 입력 2016-05-28 15:45:32
    • 수정2016-05-28 15:48:27
    국제
중국 쓰촨 성 지방 아이들이 절벽을 타고 등하교를 하는 아찔한 모습이 사진으로 알려지자, 당국이 대책을 들고 나왔다.

현지시간으로 27일 AP통신과 워싱턴포스트(WP)는 '위험한 등하굣길'을 찍은 사진이 최근 공개되면서 아이들의 안전을 우려한 중국 당국이 철제 계단을 만들어주겠다고 약속했다고 보도했다.

중국 사진기자 천제는 이번 주 초 중국 쓰촨 성(四川) 자오줴(昭覺)현에 위치한 아투러얼 마을 학생 15명이 책가방을 멘 채 위험한 암벽을 타는 모습을 찍어 공개했다. 천제는 사진을 공개하며 "나는 (사진을 찍고 있으면서도) 앞에서 벌어지는 광경을 보고 충격을 받았다"며 "사진이 마을의 '힘든 현실'을 바꿔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사진으로 실태가 알려지자 쓰촨 성 량산(凉山) 이족자치주 지방정부는 "임시방편의 하나로 계단을 만들고, 장기적인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사진이 공개되면서 마을은 중국의 도시·농촌 간 빈부 격차를 보여주는 대표적 예로 부상했고, 중국 안팎으로부터 큰 관심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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