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서 화재 대한항공기 엔진 이상 후 700m 더 달려

입력 2016.05.28 (1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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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하네다(羽田)공항 활주로에서 왼쪽 엔진에 화재가 난 대한항공기가 엔진에 이상이 발생한 이후에도 700m가량 활주로를 달렸던 것으로 조사됐다.

일본 교도통신은 일본 국토교통성 운수안전위원회의 조사 결과, 사고기가 이륙을 위해 활주로를 600m가량 달리다 이상이 생겼고, 사고 뒤 정지할 때까지 700m를 더 달렸다고 보도했다. 위원회 조사 결과, 활주로 600m 지점에 엔진 부품이 집중적으로 흩어져 있었고 이곳에서 700m 지점까지 타이어 자국이 있었다. 위원회는 사고기 기장에 대한 조사를 마쳤고, 앞으로 블랙박스 등을 분석해 자세한 사고 경위와 원인을 조사할 예정이다.

국토교통성에 따르면 화재가 난 대한항공 보잉777기는 어제(27일) 낮 12시 40분쯤 3360m 활주로 남단에서 북서쪽으로 활주를 시작했다. 이후 왼쪽 엔진에서 불이 나면서 남단에서 약 천300m 지점에서 멈췄다. 진화 작업은 곧 시작됐고 승객과 승무원 등 319명은 오른쪽 비상구로 긴급 탈출했다.

위원회 조사 결과, 불이 난 엔진 앞부분 프로펠러가 손상된 흔적은 없었고, 새 사체도 발견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위원회는 정확한 엔진 파손 경위를 파악하기 위해 미국 엔진 제조사에 도움을 요청할 것으로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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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日서 화재 대한항공기 엔진 이상 후 700m 더 달려
    • 입력 2016-05-28 18:54:04
    국제
일본 하네다(羽田)공항 활주로에서 왼쪽 엔진에 화재가 난 대한항공기가 엔진에 이상이 발생한 이후에도 700m가량 활주로를 달렸던 것으로 조사됐다.

일본 교도통신은 일본 국토교통성 운수안전위원회의 조사 결과, 사고기가 이륙을 위해 활주로를 600m가량 달리다 이상이 생겼고, 사고 뒤 정지할 때까지 700m를 더 달렸다고 보도했다. 위원회 조사 결과, 활주로 600m 지점에 엔진 부품이 집중적으로 흩어져 있었고 이곳에서 700m 지점까지 타이어 자국이 있었다. 위원회는 사고기 기장에 대한 조사를 마쳤고, 앞으로 블랙박스 등을 분석해 자세한 사고 경위와 원인을 조사할 예정이다.

국토교통성에 따르면 화재가 난 대한항공 보잉777기는 어제(27일) 낮 12시 40분쯤 3360m 활주로 남단에서 북서쪽으로 활주를 시작했다. 이후 왼쪽 엔진에서 불이 나면서 남단에서 약 천300m 지점에서 멈췄다. 진화 작업은 곧 시작됐고 승객과 승무원 등 319명은 오른쪽 비상구로 긴급 탈출했다.

위원회 조사 결과, 불이 난 엔진 앞부분 프로펠러가 손상된 흔적은 없었고, 새 사체도 발견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위원회는 정확한 엔진 파손 경위를 파악하기 위해 미국 엔진 제조사에 도움을 요청할 것으로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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