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40년 장기 불황 우려…총체적 산업구조개혁 필요”

입력 2016.05.28 (19:10) 수정 2016.05.28 (1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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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국민의당 상임공동대표는 "이번 총선에서 나타난 민의를 깨닫고 그에 따라 빨리 행동하지 않으면 40년 장기 불황이 올 수 있다"고 말했다.

안 대표는 오늘(28일) 경기도 용인시 단국대학교 죽전캠퍼스에서 열린 전국여교수협회 세미나에서 '한국경제 해법 찾기와 공정 성장론'을 주제로 강연하며, "지금부터 특단의 대책, 대한민국 전 분야에 걸친 총체적 산업 구조 개혁이 있지 않으면 이렇게 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또, "20대 국회가 이렇게 놀랄 만한 결과가 된 것은 그전 상태 그대로 똑같이 가다간 우리 사회가 지속 가능하지 않을 수 있다는 위기감 때문"이라며 "미국도 어떤 의미에서는 이대로 가면 안 되는 절박감이 트럼프를 불러낸 것 아닌가 한다"고 밝혔다.

특히 총체적 산업 구조 개혁과 관련해 "미국의 마이크로 소프트, 아이비엠, 메리어트 그룹 등은 한 분야에서 전문성을 가졌는데, 우리나라는 한 재벌 그룹이 여러 가지 다양한 업종을 하고 있지만 이대로는 지속 가능하지 않다"고 지적했다.

안 대표는 "미국은 100대 부자 중 70명이 자수성가했고 30명만 상속 부자인데, 우리나라는 80명이 상속 부자이고 자수성가는 20명뿐"이라며 "벤처기업이 실력만으로 대기업이 될 수 있어야 성장과 일자리 창출이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강연에 앞서 대학 구조 개혁 평가에 반대하는 단국대 학생들은 안 대표에게 인문 계열 통폐합 등에 대한 입장을 밝혀 달라며 시위를 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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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철수 “40년 장기 불황 우려…총체적 산업구조개혁 필요”
    • 입력 2016-05-28 19:10:00
    • 수정2016-05-28 19:20:38
    정치
안철수 국민의당 상임공동대표는 "이번 총선에서 나타난 민의를 깨닫고 그에 따라 빨리 행동하지 않으면 40년 장기 불황이 올 수 있다"고 말했다.

안 대표는 오늘(28일) 경기도 용인시 단국대학교 죽전캠퍼스에서 열린 전국여교수협회 세미나에서 '한국경제 해법 찾기와 공정 성장론'을 주제로 강연하며, "지금부터 특단의 대책, 대한민국 전 분야에 걸친 총체적 산업 구조 개혁이 있지 않으면 이렇게 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또, "20대 국회가 이렇게 놀랄 만한 결과가 된 것은 그전 상태 그대로 똑같이 가다간 우리 사회가 지속 가능하지 않을 수 있다는 위기감 때문"이라며 "미국도 어떤 의미에서는 이대로 가면 안 되는 절박감이 트럼프를 불러낸 것 아닌가 한다"고 밝혔다.

특히 총체적 산업 구조 개혁과 관련해 "미국의 마이크로 소프트, 아이비엠, 메리어트 그룹 등은 한 분야에서 전문성을 가졌는데, 우리나라는 한 재벌 그룹이 여러 가지 다양한 업종을 하고 있지만 이대로는 지속 가능하지 않다"고 지적했다.

안 대표는 "미국은 100대 부자 중 70명이 자수성가했고 30명만 상속 부자인데, 우리나라는 80명이 상속 부자이고 자수성가는 20명뿐"이라며 "벤처기업이 실력만으로 대기업이 될 수 있어야 성장과 일자리 창출이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강연에 앞서 대학 구조 개혁 평가에 반대하는 단국대 학생들은 안 대표에게 인문 계열 통폐합 등에 대한 입장을 밝혀 달라며 시위를 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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