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언론 “IS, 팔루자 시민 5만 명 인간방패 삼아”

입력 2016.05.29 (0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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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슬람국가'(IS)가 이라크 정부군의 탈환에 대비해 팔루자 시민을 대거 인간방패로 삼고 있다고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가 현지시간 28일 보도했다.

약 천700명의 IS 조직원들이 5만 명 정도의 시민을 팔루자 도심에 붙잡아 놓은 것으로 이라크 정부군은 추정했다.

IS에 의해 추방된 팔루자 시장 이사 알-이사위는 "팔루자는 지금 세계에서 가장 거대한 교도소 중 하나"라며 "그들은 구출될 날만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다.

2014년 IS에 점령된 팔루자의 수니파 주민들은 굶주림이나 죽음의 위기를 맞을 것인가 아니면 죽음을 무릅쓰고 IS로부터 탈출해야만 하는가 하는 절망적인 갈림길에 서 있다고 신문은 전했다.

팔루자 탈환 작전에 나선 이라크 정부군은 친정부 민병대와 함께 팔루자로부터 동북쪽으로 약 16km 떨어진 카르마를 탈환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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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국 언론 “IS, 팔루자 시민 5만 명 인간방패 삼아”
    • 입력 2016-05-29 01:12:18
    국제
'이슬람국가'(IS)가 이라크 정부군의 탈환에 대비해 팔루자 시민을 대거 인간방패로 삼고 있다고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가 현지시간 28일 보도했다.

약 천700명의 IS 조직원들이 5만 명 정도의 시민을 팔루자 도심에 붙잡아 놓은 것으로 이라크 정부군은 추정했다.

IS에 의해 추방된 팔루자 시장 이사 알-이사위는 "팔루자는 지금 세계에서 가장 거대한 교도소 중 하나"라며 "그들은 구출될 날만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다.

2014년 IS에 점령된 팔루자의 수니파 주민들은 굶주림이나 죽음의 위기를 맞을 것인가 아니면 죽음을 무릅쓰고 IS로부터 탈출해야만 하는가 하는 절망적인 갈림길에 서 있다고 신문은 전했다.

팔루자 탈환 작전에 나선 이라크 정부군은 친정부 민병대와 함께 팔루자로부터 동북쪽으로 약 16km 떨어진 카르마를 탈환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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