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대통령, 두 번째 순방국 우간다 도착…군사·개발 외교

입력 2016.05.29 (0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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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대통령은 어제(28일, 현지시간) 아프리카 순방 두 번째 국가인 우간다에 도착했다.

지난 1963년 수교한 이래 우리나라 정상이 우간다를 방문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박 대통령은 먼저 동포간담회를 하고 동포들을 격려할 예정이다.

박 대통령은 이어 오늘(29일, 현지시간) 요웨리 무세베니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하고 양국관계 강화방안과 북한·북핵 문제를 포함한 지역과 국제 현안에 대해 의견을 나눌 예정이다.

무세베니 대통령은 지난 2013년 2월 박 대통령 취임 이후 우리나라를 가장 먼저 찾아 정상회담을 한 외국 국가원수로 박 대통령은 2014년 유엔총회 방문 시에도 무세베니 대통령과 회담을 한 바 있다.

박 대통령과 무세베니 대통령은 회담에서 인프라 등 전통적 산업 분야 협력과 함께 전자정부를 포함한 정보통신기술(ICT) 분야에서의 협력 강화방안을 논의하고 또 새마을운동과 한국형 개발협력 프로젝트 '코리아에이드'(Korea Aid) 등 개발협력 확대 방안도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이와 함께 한국과 우간다간 국방협력 강화방안에 대해서도 의견을 나누고 북핵 문제 해결에 우간다의 참여를 촉구할 것으로 보인다.

무세베니 대통령은 북한을 3차례나 방문하는 등 북한과 우호적 관계를 유지하며 군사적으로 긴밀히 협력하고 있는 상태로, 한국과 우간다간 국방협력 추진은 '북한의 동아프리카 거점국'으로 불리는 우간다에서 북한의 영향력 차단을 모색하는 차원으로 풀이된다.

앞서 박 대통령은 우간다 현지 언론 기고문에서 "우간다는 무한한 성장 잠재력을 지니고 있는 가능성과 희망의 나라"라며 "이번 방문이 우간다와 새로운 협력의 지평을 여는 중요한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이번 방문기간 중 우간다에 아프리카 최초의 농업지도자 연수원을 개원하게 됐는데 현지 실정에 맞는 맞춤형 새마을운동의 교두보가 될 것"이라며 "역내 평화와 번영 유지를 위해 국방협력 등 정무분야 협력도 강화해 나가고자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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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 대통령, 두 번째 순방국 우간다 도착…군사·개발 외교
    • 입력 2016-05-29 01:12:19
    정치
박근혜 대통령은 어제(28일, 현지시간) 아프리카 순방 두 번째 국가인 우간다에 도착했다.

지난 1963년 수교한 이래 우리나라 정상이 우간다를 방문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박 대통령은 먼저 동포간담회를 하고 동포들을 격려할 예정이다.

박 대통령은 이어 오늘(29일, 현지시간) 요웨리 무세베니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하고 양국관계 강화방안과 북한·북핵 문제를 포함한 지역과 국제 현안에 대해 의견을 나눌 예정이다.

무세베니 대통령은 지난 2013년 2월 박 대통령 취임 이후 우리나라를 가장 먼저 찾아 정상회담을 한 외국 국가원수로 박 대통령은 2014년 유엔총회 방문 시에도 무세베니 대통령과 회담을 한 바 있다.

박 대통령과 무세베니 대통령은 회담에서 인프라 등 전통적 산업 분야 협력과 함께 전자정부를 포함한 정보통신기술(ICT) 분야에서의 협력 강화방안을 논의하고 또 새마을운동과 한국형 개발협력 프로젝트 '코리아에이드'(Korea Aid) 등 개발협력 확대 방안도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이와 함께 한국과 우간다간 국방협력 강화방안에 대해서도 의견을 나누고 북핵 문제 해결에 우간다의 참여를 촉구할 것으로 보인다.

무세베니 대통령은 북한을 3차례나 방문하는 등 북한과 우호적 관계를 유지하며 군사적으로 긴밀히 협력하고 있는 상태로, 한국과 우간다간 국방협력 추진은 '북한의 동아프리카 거점국'으로 불리는 우간다에서 북한의 영향력 차단을 모색하는 차원으로 풀이된다.

앞서 박 대통령은 우간다 현지 언론 기고문에서 "우간다는 무한한 성장 잠재력을 지니고 있는 가능성과 희망의 나라"라며 "이번 방문이 우간다와 새로운 협력의 지평을 여는 중요한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이번 방문기간 중 우간다에 아프리카 최초의 농업지도자 연수원을 개원하게 됐는데 현지 실정에 맞는 맞춤형 새마을운동의 교두보가 될 것"이라며 "역내 평화와 번영 유지를 위해 국방협력 등 정무분야 협력도 강화해 나가고자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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