힐러리 이메일 스캔들 ‘첩첩산중’…FBI수사 영향 예측 불허

입력 2016.05.29 (0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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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민주당 유력 대선주자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의 '이메일 스캔들'이 악화일로이다.

미 국무부 감사관실이 힐러리 전 장관의 사설 이메일 구축이 연방규정 위반이라는 내용의 보고서를 최근 의회에 제출한 데 이어 연방수사국의 수사결과가 곧 발표되기 때문이다.

공화당의 사실상 대선후보인 도널드 트럼프는 국무부 감사보고서가 나온 직후인 현지시간 지난 25일, "힐러리와 경쟁하기를 원하지만 그렇게 될 수 있을지 모르겠다"며 '낙마론'공세를 펼 정도로 상황은 클린턴 전 장관에게 불리하다.

힐러리 최측근으로 알려진 셰릴 밀스 전 국무장관 비서실장이 비공개 증언을 한 데 이어 후마 애버딘 전 수행실장과 개인서버를 설치한 국무부 전 직원 브라이언 파글리아노 등도 조만간 소환될 것으로 알려졌다.

클린턴 전 장관이 국무부로 넘긴 메일 가운데 이미 2천 건 이상은 국가기밀로 분류됐으며 이 가운데 22건은 '1급 비밀'로 분류돼 공개되지 않았다.

클린턴 전 장관은 이메일을 주고받았을 당시에는 국가기밀로 분류되지 않았다는 점을 내세워 항변해왔지만 FBI는 측근들은 물론 클린턴 전 장관을 직접 소환해 조사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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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힐러리 이메일 스캔들 ‘첩첩산중’…FBI수사 영향 예측 불허
    • 입력 2016-05-29 05:27:13
    국제
미국 민주당 유력 대선주자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의 '이메일 스캔들'이 악화일로이다.

미 국무부 감사관실이 힐러리 전 장관의 사설 이메일 구축이 연방규정 위반이라는 내용의 보고서를 최근 의회에 제출한 데 이어 연방수사국의 수사결과가 곧 발표되기 때문이다.

공화당의 사실상 대선후보인 도널드 트럼프는 국무부 감사보고서가 나온 직후인 현지시간 지난 25일, "힐러리와 경쟁하기를 원하지만 그렇게 될 수 있을지 모르겠다"며 '낙마론'공세를 펼 정도로 상황은 클린턴 전 장관에게 불리하다.

힐러리 최측근으로 알려진 셰릴 밀스 전 국무장관 비서실장이 비공개 증언을 한 데 이어 후마 애버딘 전 수행실장과 개인서버를 설치한 국무부 전 직원 브라이언 파글리아노 등도 조만간 소환될 것으로 알려졌다.

클린턴 전 장관이 국무부로 넘긴 메일 가운데 이미 2천 건 이상은 국가기밀로 분류됐으며 이 가운데 22건은 '1급 비밀'로 분류돼 공개되지 않았다.

클린턴 전 장관은 이메일을 주고받았을 당시에는 국가기밀로 분류되지 않았다는 점을 내세워 항변해왔지만 FBI는 측근들은 물론 클린턴 전 장관을 직접 소환해 조사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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