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기문 오늘 경주 NGO 회의·공식 기자회견…방한 일정 마무리

입력 2016.05.30 (0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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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이 30일(오늘) UN NGO 회의와 기자회견을 끝으로 엿새 간의 방한 일정을 마치고 출국한다.

반 총장은 이날 경북 경주에서 열리는 UN NGO 회의에 참석해 기조연설을 한 뒤 공식 기자회견을 가질 예정이다.

특히 대권 도전 가능성을 여러차례 시사한 만큼, 어떤 말을 내놓을 지에 정치권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반 총장은 이날 저녁 인천공항을 통해 미국 뉴욕으로 출국할 예정이다.

반 총장은 앞서 29일 저녁 경주에서 열린 UN NGO 컨퍼런스 조직위원장이 주관한 환영 만찬에서 "(이번 회의는) UN이 얼마나 NGO의 기여를 가치있게 보고 있느냐를 보여주는 것"이라면서 "우리가 세계의 실질적 변화를 추진하기 위한 기회"라고 평가했다.

또 "대한민국의 성공은 상당 부분 교육의 질에 기인하고 있다"면서 교육의 역할을 강조한 뒤 "한국의 부모들은 자녀의 교육을 위해 모든 것을 희생해왔고, 저 역시 그 수혜자 중의 한 명"이라고 말했다.

이어 "나는 내년에 (유엔 사무총장직을) 떠난다"면서 청년들을 향해 "당신들은 미래의 리더이고, 이미 리더다. 당신들이 하는 일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반 총장은 경주 방문에 앞서 29일 경북 안동 하회마을에 있는 서애 류성룡 선생의 종택인 '충효당'을 방문해, 서애의 조국애를 기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해 최근 '통합과 위기극복 리더십'을 강조해온 반 총장이 국민 단합을 이끈 서애를 대권 행보에 활용하려는 것 아니냐는 정치권의 관측이 나온다.

반 총장의 영남 방문 자체도 여러 정치적 해석을 낳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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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반기문 오늘 경주 NGO 회의·공식 기자회견…방한 일정 마무리
    • 입력 2016-05-30 01:19:46
    정치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이 30일(오늘) UN NGO 회의와 기자회견을 끝으로 엿새 간의 방한 일정을 마치고 출국한다.

반 총장은 이날 경북 경주에서 열리는 UN NGO 회의에 참석해 기조연설을 한 뒤 공식 기자회견을 가질 예정이다.

특히 대권 도전 가능성을 여러차례 시사한 만큼, 어떤 말을 내놓을 지에 정치권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반 총장은 이날 저녁 인천공항을 통해 미국 뉴욕으로 출국할 예정이다.

반 총장은 앞서 29일 저녁 경주에서 열린 UN NGO 컨퍼런스 조직위원장이 주관한 환영 만찬에서 "(이번 회의는) UN이 얼마나 NGO의 기여를 가치있게 보고 있느냐를 보여주는 것"이라면서 "우리가 세계의 실질적 변화를 추진하기 위한 기회"라고 평가했다.

또 "대한민국의 성공은 상당 부분 교육의 질에 기인하고 있다"면서 교육의 역할을 강조한 뒤 "한국의 부모들은 자녀의 교육을 위해 모든 것을 희생해왔고, 저 역시 그 수혜자 중의 한 명"이라고 말했다.

이어 "나는 내년에 (유엔 사무총장직을) 떠난다"면서 청년들을 향해 "당신들은 미래의 리더이고, 이미 리더다. 당신들이 하는 일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반 총장은 경주 방문에 앞서 29일 경북 안동 하회마을에 있는 서애 류성룡 선생의 종택인 '충효당'을 방문해, 서애의 조국애를 기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해 최근 '통합과 위기극복 리더십'을 강조해온 반 총장이 국민 단합을 이끈 서애를 대권 행보에 활용하려는 것 아니냐는 정치권의 관측이 나온다.

반 총장의 영남 방문 자체도 여러 정치적 해석을 낳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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