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한인 선교사 살해범, 양국 공조로 검거

입력 2016.05.30 (12:00) 수정 2016.05.30 (1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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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일 필리핀 안티폴로 인근 타이타이에서 발생한 한국인 선교사 심 모(57살) 씨 피살 사건의 피의자가 양국 경찰의 공조로 검거됐다.

경찰청은 현지에 파견된 우리 수사 전문가들의 CCTV 분석결과를 토대로 지난 27일 피의자인 필리핀인 25살 남성이 현지 경찰에 검거됐다고 밝혔다. 우리 경찰은 사건 발생 직후 범죄심리분석관, 현장 감식과 CCTV 분석 전문가를 파견해 사건 현장 주변 3곳의 CCTV 영상 등을 확보해 분석해왔다.

필리핀 경찰 조사 결과 피의자는 술에 취한 채 문이 열려있는 심 씨의 교회 겸 집에 들어가 잠을 자다 심 씨가 나무라자 우발적으로 주위의 둔기를 휘둘러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우리 경찰은 지난해 11월 양국의 공조수사 확대 방침 이후 발생한 3건의 필리핀 거주 한인 피살 사건에 수사 전문가를 파견해 수사를 도왔으며, 이 가운데 2건의 피의자를 현지 경찰이 검거하는 데 일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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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필리핀 한인 선교사 살해범, 양국 공조로 검거
    • 입력 2016-05-30 12:00:34
    • 수정2016-05-30 14:28:16
    사회
지난 20일 필리핀 안티폴로 인근 타이타이에서 발생한 한국인 선교사 심 모(57살) 씨 피살 사건의 피의자가 양국 경찰의 공조로 검거됐다.

경찰청은 현지에 파견된 우리 수사 전문가들의 CCTV 분석결과를 토대로 지난 27일 피의자인 필리핀인 25살 남성이 현지 경찰에 검거됐다고 밝혔다. 우리 경찰은 사건 발생 직후 범죄심리분석관, 현장 감식과 CCTV 분석 전문가를 파견해 사건 현장 주변 3곳의 CCTV 영상 등을 확보해 분석해왔다.

필리핀 경찰 조사 결과 피의자는 술에 취한 채 문이 열려있는 심 씨의 교회 겸 집에 들어가 잠을 자다 심 씨가 나무라자 우발적으로 주위의 둔기를 휘둘러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우리 경찰은 지난해 11월 양국의 공조수사 확대 방침 이후 발생한 3건의 필리핀 거주 한인 피살 사건에 수사 전문가를 파견해 수사를 도왔으며, 이 가운데 2건의 피의자를 현지 경찰이 검거하는 데 일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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