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화 뇌지도’ 만들어 맞춤형 뇌질환 치료

입력 2016.05.30 (13:40) 수정 2016.05.30 (22:27)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연관 기사] ☞ [뉴스7] 특화 뇌지도 만든다…뇌 연구 신흥강국 목표

정부가 '특화 뇌지도'를 만들고 환자의 뇌지도 정보에 기반한 '맞춤형 뇌질환 극복 기술' 개발에 나선다.

미래창조과학부는 30일 <뇌과학 발전전략>을 발표했다.이번 전략은 2023년까지 뇌연구 신흥 강국으로 도약할 준비를 위해 핵심 뇌기술을 조기에 확보하고 뇌연구 생태계를 확충하겠다는 것을 목표로 추진된다. 이를 위해 우선 '특화 뇌지도'를 만든다는 계획이다. 뇌지도는 뇌의 구조적,기능적 연결성을 수치화·시각화한 데이터 베이스(DB)로 뇌지도가 있으면 특정 뇌부위,뇌회로의 변화와 긴밀히 연관되어 있는 뇌질환의 정확한 진단,치료에 도움을 줄 수 있다. 미래부는 특히, 인지 기능과 관련된 대뇌피질(후두정엽)설계도 확보를 위해 2023년까지 고위 뇌기능 특화지도와 노화뇌질환 특화뇌지도 DB를 확보할 계획이다.

미래부는 또, 인공지능과 정밀의학 시대를 대비해 미래 유망 전략 분야를 선점하기 위한 뇌지도 활용기술 개발을 추진하고 자연지능과 인공지능 연계 기술 연구를 지원할 계획이다. 이와함께 환자의 뇌지도 정보에 기반해 생애주기별로 맞춤형 뇌질환 극복기술도 개발하는 한편 특히 자폐나 정신지체 등 소아청소년기 뇌질환 극복을 위한 지원을 확대하기로 했다. 뇌연구 기반 확충을 위해서는 다른 분야와의 융합형 연구인력을 육성하고 병원 이외 연구기관에서도 뇌조직을 이용한 뇌연구가 가능하도록 제도를 개선할 계획이다.

미래부는 이같은 뇌과학 발전전략을 통해 2014년 현재 선진국 대비 72%인 기술수준을 2023년까지 90%로 끌어올리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또 이를 위해 앞으로 10년간 3천 4백억원의 재정투자가 필요할 것으로 보고 재원마련방안을 협의하기로 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특화 뇌지도’ 만들어 맞춤형 뇌질환 치료
    • 입력 2016-05-30 13:40:47
    • 수정2016-05-30 22:27:07
    IT·과학

[연관 기사] ☞ [뉴스7] 특화 뇌지도 만든다…뇌 연구 신흥강국 목표

정부가 '특화 뇌지도'를 만들고 환자의 뇌지도 정보에 기반한 '맞춤형 뇌질환 극복 기술' 개발에 나선다.

미래창조과학부는 30일 <뇌과학 발전전략>을 발표했다.이번 전략은 2023년까지 뇌연구 신흥 강국으로 도약할 준비를 위해 핵심 뇌기술을 조기에 확보하고 뇌연구 생태계를 확충하겠다는 것을 목표로 추진된다. 이를 위해 우선 '특화 뇌지도'를 만든다는 계획이다. 뇌지도는 뇌의 구조적,기능적 연결성을 수치화·시각화한 데이터 베이스(DB)로 뇌지도가 있으면 특정 뇌부위,뇌회로의 변화와 긴밀히 연관되어 있는 뇌질환의 정확한 진단,치료에 도움을 줄 수 있다. 미래부는 특히, 인지 기능과 관련된 대뇌피질(후두정엽)설계도 확보를 위해 2023년까지 고위 뇌기능 특화지도와 노화뇌질환 특화뇌지도 DB를 확보할 계획이다.

미래부는 또, 인공지능과 정밀의학 시대를 대비해 미래 유망 전략 분야를 선점하기 위한 뇌지도 활용기술 개발을 추진하고 자연지능과 인공지능 연계 기술 연구를 지원할 계획이다. 이와함께 환자의 뇌지도 정보에 기반해 생애주기별로 맞춤형 뇌질환 극복기술도 개발하는 한편 특히 자폐나 정신지체 등 소아청소년기 뇌질환 극복을 위한 지원을 확대하기로 했다. 뇌연구 기반 확충을 위해서는 다른 분야와의 융합형 연구인력을 육성하고 병원 이외 연구기관에서도 뇌조직을 이용한 뇌연구가 가능하도록 제도를 개선할 계획이다.

미래부는 이같은 뇌과학 발전전략을 통해 2014년 현재 선진국 대비 72%인 기술수준을 2023년까지 90%로 끌어올리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또 이를 위해 앞으로 10년간 3천 4백억원의 재정투자가 필요할 것으로 보고 재원마련방안을 협의하기로 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