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간다, 북한과 협력 중단한다는 외교부 장관 발표가 공식 입장”

입력 2016.05.30 (13:52) 수정 2016.05.30 (1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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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간다 외교부는 북한과의 군사협력 관계를 중단한다는 외교부 장관의 발표가 우간다 정부의 공식 입장이라고 다시 확인했다.

어제 우간다가 한-우간다 정상회담을 통해 북한과의 안보,군사,경찰 분야 협력을 중단한다는 발표에 대해 일부 외신이 우간다 정부 부대변인의 말을 인용해 '우간다 정부가 이를 부인했다'고 보도한 것과 관련해 제임스 무구메 우간다 외교부 차관은 "정부 부대변인이라는 사람의 발언은 무엇인가 잘못된 것 같다"며 "외교부 장관의 발표가 정부 공식입장"이라고 말했다고 정연국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다.

이와 관련해 샘 쿠테사 우간다 외교부장관은 현지 방송인 NBS와의 인터뷰에서 "우리는 유엔 제재에 따라 북한과의 협력을 중단(disengage)한다"고 공식 언급하면서 외신 보도를 반박했다.

협력 중단의 의미로 사용한 'disengage'라는 단어는 요웨리 무세베니 우간다 대통령이 박근혜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에서 "우간다는 북한과의 안보, 군사, 경찰 분야에서 협력 중단(disengage)을 포함한 유엔 안보리 결의를 충실히 이행하도록 지시했다"고 청와대가 발표한 내용에도 똑같이 들어간 바 있다.

또다른 현지언론 '데일리 모니터' 역시 쿠테사 장관이 "유엔 제재에 따라 우리는 북한과의 관계를 중단하고 핵무기 확산을 지지하지 않는다"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청와대 관계자는 "우간다 정부 내부의 해프닝으로 보인다"며 "그만큼 우간다 정부의 입장 전환은 힘든 일이었고 정말 어려운 일을 이끌어냈다는 점을 반증하는 대목"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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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간다, 북한과 협력 중단한다는 외교부 장관 발표가 공식 입장”
    • 입력 2016-05-30 13:52:57
    • 수정2016-05-30 15:33:08
    정치
우간다 외교부는 북한과의 군사협력 관계를 중단한다는 외교부 장관의 발표가 우간다 정부의 공식 입장이라고 다시 확인했다.

어제 우간다가 한-우간다 정상회담을 통해 북한과의 안보,군사,경찰 분야 협력을 중단한다는 발표에 대해 일부 외신이 우간다 정부 부대변인의 말을 인용해 '우간다 정부가 이를 부인했다'고 보도한 것과 관련해 제임스 무구메 우간다 외교부 차관은 "정부 부대변인이라는 사람의 발언은 무엇인가 잘못된 것 같다"며 "외교부 장관의 발표가 정부 공식입장"이라고 말했다고 정연국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다.

이와 관련해 샘 쿠테사 우간다 외교부장관은 현지 방송인 NBS와의 인터뷰에서 "우리는 유엔 제재에 따라 북한과의 협력을 중단(disengage)한다"고 공식 언급하면서 외신 보도를 반박했다.

협력 중단의 의미로 사용한 'disengage'라는 단어는 요웨리 무세베니 우간다 대통령이 박근혜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에서 "우간다는 북한과의 안보, 군사, 경찰 분야에서 협력 중단(disengage)을 포함한 유엔 안보리 결의를 충실히 이행하도록 지시했다"고 청와대가 발표한 내용에도 똑같이 들어간 바 있다.

또다른 현지언론 '데일리 모니터' 역시 쿠테사 장관이 "유엔 제재에 따라 우리는 북한과의 관계를 중단하고 핵무기 확산을 지지하지 않는다"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청와대 관계자는 "우간다 정부 내부의 해프닝으로 보인다"며 "그만큼 우간다 정부의 입장 전환은 힘든 일이었고 정말 어려운 일을 이끌어냈다는 점을 반증하는 대목"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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