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린도어 사고’ 구의역 추모 쪽지 물결

입력 2016.05.30 (2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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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지하철 2호선 구의역에서 일어난 정비용역업체 직원의 사망 사고와 관련해 시민들이 자발적으로 추모 쪽지를 붙이는 등 추모 물결이 일고 있다.

30일, 구의역 1·4번 출구쪽 대합실 내에는 시민들이 숨진 직원을 추모할 수 있도록 흰색 테이블과 게시판, 필기구와 꽃 등이 비치된 추모 공간이 마련됐다.

이날 오전부터 사고가 일어났던 내선순환 방면 9-4번 승강장 안전문(스크린도어) 옆에 추모 쪽지가 붙기 시작했고, 서울메트로와 구의역 관계자들이 안전 문제를 고려해 아래층 개찰구 옆으로 추모 공간을 옮겼다.

서울메트로 관계자는 "승강장에 추모 쪽지가 계속 붙어 있으면 훼손될 수도 있고 안전 문제도 있다고 판단해 옮겼다"면서 "(사고를 미연에 방지하지 못해)사죄하는 마음으로 추모공간을 만들었다"고 밝혔다.

앞서 안전문 정비용역업체 직원 김모(19)씨는 28일 오후 6시쯤, 스크린도어 정비 작업을 하다 열차에 치여 숨졌다. 유족들은 서울메트로 측이 이번 사고의 원인을 용역업체측의 잘못으로 돌리고 있다며 아직 김 군의 빈소를 마련하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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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스크린도어 사고’ 구의역 추모 쪽지 물결
    • 입력 2016-05-30 21:55:23
    사회
서울 지하철 2호선 구의역에서 일어난 정비용역업체 직원의 사망 사고와 관련해 시민들이 자발적으로 추모 쪽지를 붙이는 등 추모 물결이 일고 있다.

30일, 구의역 1·4번 출구쪽 대합실 내에는 시민들이 숨진 직원을 추모할 수 있도록 흰색 테이블과 게시판, 필기구와 꽃 등이 비치된 추모 공간이 마련됐다.

이날 오전부터 사고가 일어났던 내선순환 방면 9-4번 승강장 안전문(스크린도어) 옆에 추모 쪽지가 붙기 시작했고, 서울메트로와 구의역 관계자들이 안전 문제를 고려해 아래층 개찰구 옆으로 추모 공간을 옮겼다.

서울메트로 관계자는 "승강장에 추모 쪽지가 계속 붙어 있으면 훼손될 수도 있고 안전 문제도 있다고 판단해 옮겼다"면서 "(사고를 미연에 방지하지 못해)사죄하는 마음으로 추모공간을 만들었다"고 밝혔다.

앞서 안전문 정비용역업체 직원 김모(19)씨는 28일 오후 6시쯤, 스크린도어 정비 작업을 하다 열차에 치여 숨졌다. 유족들은 서울메트로 측이 이번 사고의 원인을 용역업체측의 잘못으로 돌리고 있다며 아직 김 군의 빈소를 마련하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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