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난영 탄생 100주년…‘재즈 가수’ 재조명

입력 2016.05.31 (21:45) 수정 2016.05.31 (2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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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목포의 눈물을 불렀던 가수죠?

30-40년대 가요의 여왕으로 불렸던 이난영이 다음 주면 탄생 100주기를 맞습니다.

사실 이난영은 뛰어난 재즈 가수이기도 했는데요.

시대를 앞서간 가수 이난영의 음악세계를 송명훈 기자가 돌아봤습니다.

<리포트>

19살에 부른 트로트곡 '목포의 눈물'로 일약 스타가 된 이난영.

<녹취> "내뿜는 담배연기 끝에 희미한 옛추억이 풀린다~ "

4년 뒤 음반에선 재즈까지 섭렵하며 음악의 폭을 넓힙니다.

재즈의 즉흥성을 잘 살려낸 스캣 창법을 구사하고, 30_40년 세계 음악의 최신 유행을 받아들여 자신만의 노래로 만들어냈습니다.

<인터뷰> 이준희(가요 연구가) : "재즈를 비롯한 당대의 새로운 첨단의 음악을 누구보다도 빨리 받아들여 소화해 냈다는점, 한반도라는 경계를 뛰어넘어 한국 대중음악이 그 밖으로까지 영역을 넓혀 가는데 선두 역할을..."

<녹취> "내뿜는 담배연기 끝에 희미한 옛추억이 풀린다~"

현대 가수들 역시 애수를 자아내면서도 귀에 착착 감기는 리듬과 멜로디가 뛰어나다고 평가합니다.

<인터뷰> 말로(재즈 가수) : "이난영 선생님의 곡 중에서 스윙 리듬이 굉장히 잘 살아 있는 곡이 많구요, 재즈가 가지고 있는 복잡한 리듬이 있는데 그것을 굉장히 잘 구현해 놨더라구요."

시대를 앞서간 가수 이난영, 탄생 100주년을 맞아 200여 곡을 모두 모은 전집이 발매되는 등 음악적 재평가가 이뤄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송명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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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난영 탄생 100주년…‘재즈 가수’ 재조명
    • 입력 2016-05-31 21:51:56
    • 수정2016-05-31 22:22:02
    뉴스 9
<앵커 멘트>

목포의 눈물을 불렀던 가수죠?

30-40년대 가요의 여왕으로 불렸던 이난영이 다음 주면 탄생 100주기를 맞습니다.

사실 이난영은 뛰어난 재즈 가수이기도 했는데요.

시대를 앞서간 가수 이난영의 음악세계를 송명훈 기자가 돌아봤습니다.

<리포트>

19살에 부른 트로트곡 '목포의 눈물'로 일약 스타가 된 이난영.

<녹취> "내뿜는 담배연기 끝에 희미한 옛추억이 풀린다~ "

4년 뒤 음반에선 재즈까지 섭렵하며 음악의 폭을 넓힙니다.

재즈의 즉흥성을 잘 살려낸 스캣 창법을 구사하고, 30_40년 세계 음악의 최신 유행을 받아들여 자신만의 노래로 만들어냈습니다.

<인터뷰> 이준희(가요 연구가) : "재즈를 비롯한 당대의 새로운 첨단의 음악을 누구보다도 빨리 받아들여 소화해 냈다는점, 한반도라는 경계를 뛰어넘어 한국 대중음악이 그 밖으로까지 영역을 넓혀 가는데 선두 역할을..."

<녹취> "내뿜는 담배연기 끝에 희미한 옛추억이 풀린다~"

현대 가수들 역시 애수를 자아내면서도 귀에 착착 감기는 리듬과 멜로디가 뛰어나다고 평가합니다.

<인터뷰> 말로(재즈 가수) : "이난영 선생님의 곡 중에서 스윙 리듬이 굉장히 잘 살아 있는 곡이 많구요, 재즈가 가지고 있는 복잡한 리듬이 있는데 그것을 굉장히 잘 구현해 놨더라구요."

시대를 앞서간 가수 이난영, 탄생 100주년을 맞아 200여 곡을 모두 모은 전집이 발매되는 등 음악적 재평가가 이뤄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송명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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