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룡감독 시즌2 ‘개막’] ① 김승현, 굴욕은 언제까지??

입력 2016.06.02 (17:00) 수정 2016.06.20 (15:51)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방송의 위력일까? KBS 학교체육 특별기획 우리들의 공교시에서 등촌고 코치를 맡은 김승현을 학생들이 알아보기 시작했다.



사실 프로농구 MVP 출신인 전설의 가드 김승현은 첫 촬영부터 굴욕을 당했다. 등촌고를 방문한 김승현을 학생들이 전혀 알아보지 못한 것. 심지어 일부 학생들은 김승현을 고등학생으로 착각하기도 했다.

2차 굴욕은 등촌고 농구부조차 김승현을 알아보지 못하는 장면이었다. 농구 꽤나 좋아하는 고등학생들조차 얼굴을 못 알아보는 순간 넉살 좋은 김승현의 얼굴에도 살짝 당혹스런 표정이 스쳐 갔다.

그런데 이제는 확실히 달라진 것 같았다. 등촌고의 개막식이 벌어진 날, 체육관을 찾은 학생들은 김승현 코치 주변에 몰려들어 함께 사진을 찍었다. 김승현 코치의 얼굴에도 절로 흐뭇한 미소가 번진다. 이제야 좀 국가대표 가드의 체면이 서는 듯했다.



그런데 어찌 된 일인지 김승현 코치가 어느 팀에서 뛰었는지 알고 있는 학생이 별로 없다. 한 학생은 김승현이 뛴 적도 없는 SK를 외쳤다가 무안을 당했다.

사실 그 학생은 김승현이 누구인지조차 몰랐다. 그럼 왜 함께 사진을 찍었을까?
돌아온 대답이 걸작이다. "아~ 뭐~ 그냥 남들 다 찍길래 같이 찍은 거에요"



김승현 코치의 굴욕은 언제까지 계속될 것인가?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공룡감독 시즌2 ‘개막’] ① 김승현, 굴욕은 언제까지??
    • 입력 2016-06-02 17:00:38
    • 수정2016-06-20 15:51:26
    공룡감독
방송의 위력일까? KBS 학교체육 특별기획 우리들의 공교시에서 등촌고 코치를 맡은 김승현을 학생들이 알아보기 시작했다. 사실 프로농구 MVP 출신인 전설의 가드 김승현은 첫 촬영부터 굴욕을 당했다. 등촌고를 방문한 김승현을 학생들이 전혀 알아보지 못한 것. 심지어 일부 학생들은 김승현을 고등학생으로 착각하기도 했다. 2차 굴욕은 등촌고 농구부조차 김승현을 알아보지 못하는 장면이었다. 농구 꽤나 좋아하는 고등학생들조차 얼굴을 못 알아보는 순간 넉살 좋은 김승현의 얼굴에도 살짝 당혹스런 표정이 스쳐 갔다. 그런데 이제는 확실히 달라진 것 같았다. 등촌고의 개막식이 벌어진 날, 체육관을 찾은 학생들은 김승현 코치 주변에 몰려들어 함께 사진을 찍었다. 김승현 코치의 얼굴에도 절로 흐뭇한 미소가 번진다. 이제야 좀 국가대표 가드의 체면이 서는 듯했다. 그런데 어찌 된 일인지 김승현 코치가 어느 팀에서 뛰었는지 알고 있는 학생이 별로 없다. 한 학생은 김승현이 뛴 적도 없는 SK를 외쳤다가 무안을 당했다. 사실 그 학생은 김승현이 누구인지조차 몰랐다. 그럼 왜 함께 사진을 찍었을까? 돌아온 대답이 걸작이다. "아~ 뭐~ 그냥 남들 다 찍길래 같이 찍은 거에요" 김승현 코치의 굴욕은 언제까지 계속될 것인가?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