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타임] 괴짜들의 이해할 수 없는 행위…그 속에 ‘혁신’이 있다!

입력 2016.06.03 (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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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례 1: 오케이 고(OK GO)
지난 1998년에 결성된 밴드 오케이 고(OK GO)는 2006년 노래 Here it goes away의 뮤직 비디오로 일약 유명밴드의 반열에 오릅니다. 얼마 되지 않는 예산으로 런닝머신 8대를 활용한 기발한 아이디어에 의존해 만들어진 이 뮤직 비디오는 유튜브에서 3천만이 넘는 조회수를 기록하며 2006년 MTV 유럽 뮤직 어워드 최고 비디오상을 수상한 것입니다. 이후 오케이 고는 매번 뮤직비디오를 찍을 때마다 새로운 방법들을 추구했는데 최근에는 러시아 우주센터에서 실제 항공기를 이용해 무중력 공간을 만들고 생동감 넘치는 곡예를 곁들인 신작 뮤직비디오 업사이드 다운&인사이드 아웃(Upside Down & Inside Out)을 공개하기도 했습니다.

# 사례 2: 신 랩 (Syyn lab)

오케이 고는 또한 2010년 물감을 터뜨리기 위해 복잡한 기계장치를 활용한 ‘This Too Shall Pass’의 뮤직비디오를 촬영했습니다. 여기에 사용된 기계장치는 이른바 루브 골드버그 머신(Rube Goldberg Machine)이라 불리는 것으로 신 랩(Syyn Labs)의 작품입니다. 7명의 공동창업자와 50여 명의 자원봉사자들로 구성된 것으로 알려진 랩은 Syyn Lab은 7명의 공동창업자와 50 여명의 자원봉사자들로 구성된 창작집단입니다. 대부분 다른 직업을 갖고 그 전문성을 이용해 주말이나 밤에 모여서 클라이언트에게 받은 프로젝트를 해내는 것이다. 2014년 태양의 서커스가 연출한 ‘드론 쇼’도 이들 신 랩의 작품입니다.

# 사례 3: 버닝맨 페스티벌 (Burning Men Festival)

미국 네바다 주의 블랙 록 사막(Black Rock Desert)에는 매년 8월 마지막 주에 가상의 도시가 생기고 축제가 펼쳐집니다. 일주일만 지나면 모든 구조물을 불태우고 흔적도 없이 사라지는 이 축제는 지난 1986년부터 시작됐고, 지난해에는 7만 명이 넘는 사람들이 운집했습니다. 창조적이고 자유로움을 표방하는 이 축제에는 참가자들이 전시와 연주, 댄스 등의 활동을 펼치며 옷을 입지 않고 돌아다니거나 기괴한 복장을 한 사람들도 종종 눈에 띕니다. 버닝맨은 구글의 공동 창업자들이 1988년 구글 전 직원들과 함께 참여했으며, 구글 초기화면의 구글 로고에 재밌는 이미지를 덧씌우는 것도 직원들이 모두 버닝맨 페스티벌에 참가한다는 것을 알리는 것에서 시작했습니다.

얼핏 보면 별 관련이 없어 보이는 이들 사례들이 이번 주 ‘오늘의 T’에서 나눌 이야기들입니다. 예술과 IT의 경계를 넘어서 혁신을 선도하는 괴짜들의 이야기, 최형욱 퓨처디자이너스 대표와 함께 알아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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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T타임] 괴짜들의 이해할 수 없는 행위…그 속에 ‘혁신’이 있다!
    • 입력 2016-06-03 10:1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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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례 1: 오케이 고(OK GO)
지난 1998년에 결성된 밴드 오케이 고(OK GO)는 2006년 노래 Here it goes away의 뮤직 비디오로 일약 유명밴드의 반열에 오릅니다. 얼마 되지 않는 예산으로 런닝머신 8대를 활용한 기발한 아이디어에 의존해 만들어진 이 뮤직 비디오는 유튜브에서 3천만이 넘는 조회수를 기록하며 2006년 MTV 유럽 뮤직 어워드 최고 비디오상을 수상한 것입니다. 이후 오케이 고는 매번 뮤직비디오를 찍을 때마다 새로운 방법들을 추구했는데 최근에는 러시아 우주센터에서 실제 항공기를 이용해 무중력 공간을 만들고 생동감 넘치는 곡예를 곁들인 신작 뮤직비디오 업사이드 다운&인사이드 아웃(Upside Down & Inside Out)을 공개하기도 했습니다.

# 사례 2: 신 랩 (Syyn lab)

오케이 고는 또한 2010년 물감을 터뜨리기 위해 복잡한 기계장치를 활용한 ‘This Too Shall Pass’의 뮤직비디오를 촬영했습니다. 여기에 사용된 기계장치는 이른바 루브 골드버그 머신(Rube Goldberg Machine)이라 불리는 것으로 신 랩(Syyn Labs)의 작품입니다. 7명의 공동창업자와 50여 명의 자원봉사자들로 구성된 것으로 알려진 랩은 Syyn Lab은 7명의 공동창업자와 50 여명의 자원봉사자들로 구성된 창작집단입니다. 대부분 다른 직업을 갖고 그 전문성을 이용해 주말이나 밤에 모여서 클라이언트에게 받은 프로젝트를 해내는 것이다. 2014년 태양의 서커스가 연출한 ‘드론 쇼’도 이들 신 랩의 작품입니다.

# 사례 3: 버닝맨 페스티벌 (Burning Men Festival)

미국 네바다 주의 블랙 록 사막(Black Rock Desert)에는 매년 8월 마지막 주에 가상의 도시가 생기고 축제가 펼쳐집니다. 일주일만 지나면 모든 구조물을 불태우고 흔적도 없이 사라지는 이 축제는 지난 1986년부터 시작됐고, 지난해에는 7만 명이 넘는 사람들이 운집했습니다. 창조적이고 자유로움을 표방하는 이 축제에는 참가자들이 전시와 연주, 댄스 등의 활동을 펼치며 옷을 입지 않고 돌아다니거나 기괴한 복장을 한 사람들도 종종 눈에 띕니다. 버닝맨은 구글의 공동 창업자들이 1988년 구글 전 직원들과 함께 참여했으며, 구글 초기화면의 구글 로고에 재밌는 이미지를 덧씌우는 것도 직원들이 모두 버닝맨 페스티벌에 참가한다는 것을 알리는 것에서 시작했습니다.

얼핏 보면 별 관련이 없어 보이는 이들 사례들이 이번 주 ‘오늘의 T’에서 나눌 이야기들입니다. 예술과 IT의 경계를 넘어서 혁신을 선도하는 괴짜들의 이야기, 최형욱 퓨처디자이너스 대표와 함께 알아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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