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작 의혹’ 조영남 검찰 출석…“물의 일으켜 죄송”

입력 2016.06.03 (19:15) 수정 2016.06.03 (1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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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그림 대작 의혹을 받고 있는 조영남씨가 오늘 오전 검찰에 출석해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조 씨는 본격적인 검찰 조사에 앞서 성실히 응하겠다고 밝혔는데요.

조씨의 출석으로 검찰 수사가 급물살을 탈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김민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조영남씨가 검찰에 모습을 드려낸 것은 오늘 오전 8시쯤입니다.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한 조씨는 취재진을 향해 물의를 일으켜 죄송하다고 짧게 심경을 밝혔습니다.

대작 판매 혐의를 인정하느냐는 질문에는 답변하지 않고 검찰 조사에 성실히 임하겠다고만 말했습니다.

<인터뷰> 조영남(가수) : "검찰 조사를 성실하게 잘 받고 그 때 와서 다시 얘기하겠습니다."

현재 검찰 조사는 11시간 넘게 이어지고 있으며, 대작 여부와 판매된 작품 개수, 대작 화가가 더 있는 지 등을 집중 확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앞서 검찰은 조 씨가 대작 작품 30점 가량을 판매했으며, 이 과정에서 발생한 피해액이 1억여 원에 이른다고 밝혔습니다.

또 대부분은 대작 화가인 송씨가 그린 것이지만 다른 대작 작가의 그림도 일부 포함됐다고 전하기도 했습니다.

검찰은 사전 문답지를 만들어 조사를 진행중이나, 조씨에게 확인할 것이 많다고 밝혀, 오늘밤 늦게까지 강도높은 조사가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가수 조영남씨는 소속사 대표인 45살 장모씨 등을 통해 대작 화가인 송모씨에게 화투 그림을 그리게 하고, 자신의 이름으로 대작 그림을 갤러리와 개인에게 고가에 팔아 사기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민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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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작 의혹’ 조영남 검찰 출석…“물의 일으켜 죄송”
    • 입력 2016-06-03 19:17:11
    • 수정2016-06-03 19:2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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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그림 대작 의혹을 받고 있는 조영남씨가 오늘 오전 검찰에 출석해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조 씨는 본격적인 검찰 조사에 앞서 성실히 응하겠다고 밝혔는데요.

조씨의 출석으로 검찰 수사가 급물살을 탈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김민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조영남씨가 검찰에 모습을 드려낸 것은 오늘 오전 8시쯤입니다.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한 조씨는 취재진을 향해 물의를 일으켜 죄송하다고 짧게 심경을 밝혔습니다.

대작 판매 혐의를 인정하느냐는 질문에는 답변하지 않고 검찰 조사에 성실히 임하겠다고만 말했습니다.

<인터뷰> 조영남(가수) : "검찰 조사를 성실하게 잘 받고 그 때 와서 다시 얘기하겠습니다."

현재 검찰 조사는 11시간 넘게 이어지고 있으며, 대작 여부와 판매된 작품 개수, 대작 화가가 더 있는 지 등을 집중 확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앞서 검찰은 조 씨가 대작 작품 30점 가량을 판매했으며, 이 과정에서 발생한 피해액이 1억여 원에 이른다고 밝혔습니다.

또 대부분은 대작 화가인 송씨가 그린 것이지만 다른 대작 작가의 그림도 일부 포함됐다고 전하기도 했습니다.

검찰은 사전 문답지를 만들어 조사를 진행중이나, 조씨에게 확인할 것이 많다고 밝혀, 오늘밤 늦게까지 강도높은 조사가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가수 조영남씨는 소속사 대표인 45살 장모씨 등을 통해 대작 화가인 송모씨에게 화투 그림을 그리게 하고, 자신의 이름으로 대작 그림을 갤러리와 개인에게 고가에 팔아 사기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민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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