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의 트럼프’ 두테르테 “부패 경찰관 죽이겠다” 경고

입력 2016.06.05 (10:26) 수정 2016.06.05 (10:32)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이달 취임을 앞둔 로드리고 두테르테 필리핀 대통령 당선인이 마약상은 물론 부패 경찰관도 죽이겠다며 강성 발언을 쏟아내고 있다.

현지 언론은 두테르테 당선인이 어제(4일) 자신이 시장으로 재직하는 다바오 시에서 열린 당선 축하 행사에서 마약 매매에 연루된 경찰관이 자진 사퇴하지 않으면 죽일 것이라고 경고했다고 전했다.

두테르테 당선인은 실명을 밝히지 않은 채 고위 경찰 간부 3명이 부패했다고 비난하며 사퇴를 요구했고 그렇지 않으면 이름을 공개해 굴욕을 당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두테르테 당선인은 "일반 시민도 범죄 용의자를 붙잡아 경찰서로 데려와야 한다"면서 "용의자가 무장하고 저항한다면 총을 쏴라, 그러면 메달을 주겠다"고도 말했다.

대선 기간에 폭언과 여성 비하 발언 등 막말을 일삼아 '필리핀의 트럼프'로 불리는 두테르테 당선인은 취임 6개월 이내 범죄 근절을 대표 공약으로 내세웠다.

그는 저항하는 마약상을 죽여서라도 붙잡으라며 경찰관과 군인에게 300만 페소(7천644만 원)의 포상금을 내걸었으며 강력 범죄에 대한 사형제 부활을 추진하고 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필리핀의 트럼프’ 두테르테 “부패 경찰관 죽이겠다” 경고
    • 입력 2016-06-05 10:26:19
    • 수정2016-06-05 10:32:13
    국제
이달 취임을 앞둔 로드리고 두테르테 필리핀 대통령 당선인이 마약상은 물론 부패 경찰관도 죽이겠다며 강성 발언을 쏟아내고 있다.

현지 언론은 두테르테 당선인이 어제(4일) 자신이 시장으로 재직하는 다바오 시에서 열린 당선 축하 행사에서 마약 매매에 연루된 경찰관이 자진 사퇴하지 않으면 죽일 것이라고 경고했다고 전했다.

두테르테 당선인은 실명을 밝히지 않은 채 고위 경찰 간부 3명이 부패했다고 비난하며 사퇴를 요구했고 그렇지 않으면 이름을 공개해 굴욕을 당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두테르테 당선인은 "일반 시민도 범죄 용의자를 붙잡아 경찰서로 데려와야 한다"면서 "용의자가 무장하고 저항한다면 총을 쏴라, 그러면 메달을 주겠다"고도 말했다.

대선 기간에 폭언과 여성 비하 발언 등 막말을 일삼아 '필리핀의 트럼프'로 불리는 두테르테 당선인은 취임 6개월 이내 범죄 근절을 대표 공약으로 내세웠다.

그는 저항하는 마약상을 죽여서라도 붙잡으라며 경찰관과 군인에게 300만 페소(7천644만 원)의 포상금을 내걸었으며 강력 범죄에 대한 사형제 부활을 추진하고 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