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군 부참모장 “병사 1명당 군비 연 7천만 원…美·日에 뒤져”

입력 2016.06.06 (14:41) 수정 2016.06.06 (14:42)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중국의 인민해방군 1명당 투입되는 비용이 연간 7천만 원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6일 관영 중국일보(中國日報)에 따르면 쑨젠궈(孫建國) 중국 중앙군사위 연합참모부 부참모장은 지난 5일 싱가포르에서 열린 15차 아시아안보회의(이른바 샹그릴라 대화)에 중국 대표로 참석해 '직면한 도전의 충돌해결 업무'라는 주제의 주제연설에서 이같이 밝혔다.

쑨 부참모장은 중국군 상황을 설명하면서 "현재 중국은 정체성 및 혁명적 변혁을 위해 인민해방군 30만 명을 감군키로 했다"며 "중국군 병사 1인당 군비가 6만 달러(한화 약 7천116만 원)에 불과해 미·영·독·일 등의 1인당 20만~30만 달러(한화 약 2억3천만~3억5천만 원)와 큰 차이를 보인다"고 말했다.

중국일보는 쑨 참모장의 이날 발언이 중국군과 세계 선진국의 군비 차이를 지적하고 군 개혁 추진의 필요성과 효율성 향상을 강조하는 취지에서 나왔다고 풀이했다.

쑨 참모장은 또 이날 연설에서 미국의 고고도 미사일방어체계(사드·THAAD) 주한미군 배치계획에 반대 입장을 공개적으로 재확인했으며, 전날 한민구 한국 국방장관과의 회담에서도 사드가 중국의 전략적 이익을 침해한다는 취지로 반대입장을 피력한 것으로 전해졌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중국군 부참모장 “병사 1명당 군비 연 7천만 원…美·日에 뒤져”
    • 입력 2016-06-06 14:41:03
    • 수정2016-06-06 14:42:06
    국제
중국의 인민해방군 1명당 투입되는 비용이 연간 7천만 원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6일 관영 중국일보(中國日報)에 따르면 쑨젠궈(孫建國) 중국 중앙군사위 연합참모부 부참모장은 지난 5일 싱가포르에서 열린 15차 아시아안보회의(이른바 샹그릴라 대화)에 중국 대표로 참석해 '직면한 도전의 충돌해결 업무'라는 주제의 주제연설에서 이같이 밝혔다.

쑨 부참모장은 중국군 상황을 설명하면서 "현재 중국은 정체성 및 혁명적 변혁을 위해 인민해방군 30만 명을 감군키로 했다"며 "중국군 병사 1인당 군비가 6만 달러(한화 약 7천116만 원)에 불과해 미·영·독·일 등의 1인당 20만~30만 달러(한화 약 2억3천만~3억5천만 원)와 큰 차이를 보인다"고 말했다.

중국일보는 쑨 참모장의 이날 발언이 중국군과 세계 선진국의 군비 차이를 지적하고 군 개혁 추진의 필요성과 효율성 향상을 강조하는 취지에서 나왔다고 풀이했다.

쑨 참모장은 또 이날 연설에서 미국의 고고도 미사일방어체계(사드·THAAD) 주한미군 배치계획에 반대 입장을 공개적으로 재확인했으며, 전날 한민구 한국 국방장관과의 회담에서도 사드가 중국의 전략적 이익을 침해한다는 취지로 반대입장을 피력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