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원구성 협상 난항…개원 차질

입력 2016.06.07 (19:04) 수정 2016.06.07 (1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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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오늘은 법적으로 20대 국회 첫 임시회를 열어 국회의장단을 선출해야 하는 마지막 날입니다.

그러나 여야는 국회의장과 주요 상임위원장 배분을 놓고 합의점을 찾지 못해 또다시 법을 어기는 '지각 국회'를 면치 못했습니다.

정아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20대 국회 의장단 선출 법적 시한인 오늘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가 중재안을 내놨습니다.

여야가 먼저 국회의장 후보를 확정해 본회의에서 자유 투표에 부치자는 겁니다.

<녹취> 안철수(국민의당 대표) : "이번에도 국회가 안 바뀌면 우리는 민심 돌팔매 맞을 것. 시간이 없다. 오늘이라도 결론내고 제대로 시작하자."

더민주는 즉각 의원총회를 열어 국민의당의 중재안을 수용하기로 했습니다.

또 국민만 바라보고 최선을 다해 협상하자며 새누리당의 결단을 촉구했습니다.

<녹취> 우상호(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특정당의 당리당략을 넘어서서 20대 국회를 새로 시작한다는 마음으로 협상에 응해주시기 바랍니다."

이에대해 새누리당은 의장과 상임위원장을 연계해서 협상해야 한다고 맞서면서 사실상 중재안 수용 불가 입장을 밝혔습니다.

국회의장직은 내줄 수 없다는 입장도 고수했습니다.

<녹취> 정진석(새누리당 원내대표) : "구체적으로 얘길 들어봐야되겠어요. 예를 들어서 야권 공조에 의한 의장 선출이라 그러면 조금 애매해지지 않겠어요?"

여야 3당 원내대표는 오늘 오후 비공개로 1시간 정도 만나 의장 자유투표 선출 등 원구성에 대해 논의했지만 의견 차만 확인한 채 최종 합의엔 이르지 못했습니다.

KBS 뉴스 정아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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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야 원구성 협상 난항…개원 차질
    • 입력 2016-06-07 19:05:40
    • 수정2016-06-07 19:3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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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오늘은 법적으로 20대 국회 첫 임시회를 열어 국회의장단을 선출해야 하는 마지막 날입니다.

그러나 여야는 국회의장과 주요 상임위원장 배분을 놓고 합의점을 찾지 못해 또다시 법을 어기는 '지각 국회'를 면치 못했습니다.

정아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20대 국회 의장단 선출 법적 시한인 오늘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가 중재안을 내놨습니다.

여야가 먼저 국회의장 후보를 확정해 본회의에서 자유 투표에 부치자는 겁니다.

<녹취> 안철수(국민의당 대표) : "이번에도 국회가 안 바뀌면 우리는 민심 돌팔매 맞을 것. 시간이 없다. 오늘이라도 결론내고 제대로 시작하자."

더민주는 즉각 의원총회를 열어 국민의당의 중재안을 수용하기로 했습니다.

또 국민만 바라보고 최선을 다해 협상하자며 새누리당의 결단을 촉구했습니다.

<녹취> 우상호(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특정당의 당리당략을 넘어서서 20대 국회를 새로 시작한다는 마음으로 협상에 응해주시기 바랍니다."

이에대해 새누리당은 의장과 상임위원장을 연계해서 협상해야 한다고 맞서면서 사실상 중재안 수용 불가 입장을 밝혔습니다.

국회의장직은 내줄 수 없다는 입장도 고수했습니다.

<녹취> 정진석(새누리당 원내대표) : "구체적으로 얘길 들어봐야되겠어요. 예를 들어서 야권 공조에 의한 의장 선출이라 그러면 조금 애매해지지 않겠어요?"

여야 3당 원내대표는 오늘 오후 비공개로 1시간 정도 만나 의장 자유투표 선출 등 원구성에 대해 논의했지만 의견 차만 확인한 채 최종 합의엔 이르지 못했습니다.

KBS 뉴스 정아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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