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신의 손’ 논란 속 코파 아메리카 ‘충격 탈락’

입력 2016.06.13 (22:19) 수정 2016.06.13 (2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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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대 0으로 맞선 후반 30분, 브라질과 페루의 운명을 가른 루이디아스의 결승 골입니다.

느린 화면으로 보면 루이디아스가 오른팔로 공의 방향을 바꾼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브라질 선수들은 핸드볼 반칙이라고 강하게 항의했지만, 주심은 골로 인정해버렸습니다.

결국, 브라질은 페루에 1대 0으로 져 29년 만에 조별리그에서 탈락했습니다.

루이디아스의 골은 86년 멕시코 월드컵 8강에서 나온 마라도나의 핸드볼 골, 7년 전 남아공 월드컵 예선에서 나온 앙리의 핸드볼 어시스트처럼 신의 손 논란을 불러일으켰습니다.

당시 신의 손이 작용했다던 마라도나는 이후 자신의 손이었다고 고백했고, 앙리도 경기 직후 솔직하게 반칙을 인정했지만, 페루의 루이디아스는 정당한 골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녹취> 루이디아스 (페루): "제가 손댄 게 아닙니다. 우선 조별리그 통과해서 기쁘고, 경기도 우리가 지배했고요. 공이 워낙 빠르게 제 허벅지에 맞고 들어갔습니다."

같은 B조의 에콰도르는 아이티를 4대 0으로 이겨 조 1위 페루와 함께 8강에 올랐습니다.

내일(14일)은 C조의 멕시코와 베네수엘라가 조 1위 자리를 놓고 맞대결을 펼칩니다.

KBS 뉴스 이승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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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6-06-13 22:19:03
    • 수정2016-06-13 22:5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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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대 0으로 맞선 후반 30분, 브라질과 페루의 운명을 가른 루이디아스의 결승 골입니다. 느린 화면으로 보면 루이디아스가 오른팔로 공의 방향을 바꾼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브라질 선수들은 핸드볼 반칙이라고 강하게 항의했지만, 주심은 골로 인정해버렸습니다. 결국, 브라질은 페루에 1대 0으로 져 29년 만에 조별리그에서 탈락했습니다. 루이디아스의 골은 86년 멕시코 월드컵 8강에서 나온 마라도나의 핸드볼 골, 7년 전 남아공 월드컵 예선에서 나온 앙리의 핸드볼 어시스트처럼 신의 손 논란을 불러일으켰습니다. 당시 신의 손이 작용했다던 마라도나는 이후 자신의 손이었다고 고백했고, 앙리도 경기 직후 솔직하게 반칙을 인정했지만, 페루의 루이디아스는 정당한 골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녹취> 루이디아스 (페루): "제가 손댄 게 아닙니다. 우선 조별리그 통과해서 기쁘고, 경기도 우리가 지배했고요. 공이 워낙 빠르게 제 허벅지에 맞고 들어갔습니다." 같은 B조의 에콰도르는 아이티를 4대 0으로 이겨 조 1위 페루와 함께 8강에 올랐습니다. 내일(14일)은 C조의 멕시코와 베네수엘라가 조 1위 자리를 놓고 맞대결을 펼칩니다. KBS 뉴스 이승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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