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 보유 핵무기 4~6개 추가”…핵무기고 속속 증강

입력 2016.06.15 (12:17) 수정 2016.06.15 (1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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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북한이 지난 2014년 말부터 1년 반 동안 핵무기 수를 최대 6개나 더 늘려 최대 21개의 핵무기를 보유했을 것이란 분석이 나왔습니다.

국제 사회의 대북제재에 맞서 사실상의 핵보유국으로 인정받기 위해 핵무기고를 계속 늘리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강나루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미국 과학국제안보연구소, ISIS는 북한이 지난 18개월 동안 핵무기 수를 4개에서 6개가량 더 늘렸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 연구소는 북한이 플루토늄 재처리와 농축 우라늄 생산을 통해 핵무기 보유고를 계속 늘리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이에 따라 북한의 전체 핵무기 보유량이 13개에서 최대 21개가 될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습니다.

또 제2의 우라늄 농축시설까지 감안한다면 북한의 실제 핵무기 보유량은 더 많을 수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앞서 ISIS는 지난 2014년 말 기준으로 북한이 보유한 핵무기 수를 10개에서 16개 정도로 추산했습니다.

ISIS는 또 북한이 영변 핵 단지에서 핵물질인 '플루토늄'을 얻기 위해 핵연료 재처리 작업에 나섰음을 독자적으로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앞서 국제원자력 기구도 지난 6일 영변 핵 재처리 시설이 재가동하고 있다고 확인했고, 미 국무부도 북한이 플루토늄 재처리 작업을 재개했다고 밝혔습니다.

북한의 핵미사일 개발을 저지하기 위한 국제사회의 대북 제재가 강화되는 가운데 사실상의 핵보유국 지위를 노리는 북한의 도발 행보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강나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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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북, 보유 핵무기 4~6개 추가”…핵무기고 속속 증강
    • 입력 2016-06-15 12:28:53
    • 수정2016-06-15 12:3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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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북한이 지난 2014년 말부터 1년 반 동안 핵무기 수를 최대 6개나 더 늘려 최대 21개의 핵무기를 보유했을 것이란 분석이 나왔습니다.

국제 사회의 대북제재에 맞서 사실상의 핵보유국으로 인정받기 위해 핵무기고를 계속 늘리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강나루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미국 과학국제안보연구소, ISIS는 북한이 지난 18개월 동안 핵무기 수를 4개에서 6개가량 더 늘렸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 연구소는 북한이 플루토늄 재처리와 농축 우라늄 생산을 통해 핵무기 보유고를 계속 늘리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이에 따라 북한의 전체 핵무기 보유량이 13개에서 최대 21개가 될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습니다.

또 제2의 우라늄 농축시설까지 감안한다면 북한의 실제 핵무기 보유량은 더 많을 수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앞서 ISIS는 지난 2014년 말 기준으로 북한이 보유한 핵무기 수를 10개에서 16개 정도로 추산했습니다.

ISIS는 또 북한이 영변 핵 단지에서 핵물질인 '플루토늄'을 얻기 위해 핵연료 재처리 작업에 나섰음을 독자적으로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앞서 국제원자력 기구도 지난 6일 영변 핵 재처리 시설이 재가동하고 있다고 확인했고, 미 국무부도 북한이 플루토늄 재처리 작업을 재개했다고 밝혔습니다.

북한의 핵미사일 개발을 저지하기 위한 국제사회의 대북 제재가 강화되는 가운데 사실상의 핵보유국 지위를 노리는 북한의 도발 행보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강나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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