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쇼핑, 15년간 16배 성장…모바일 매년 2배씩↑

온라인쇼핑 규모가 2000년대 들어 16배 이상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여행과 예약 서비스, 의류·패션 같은 상품의 거래액은 50배 이상 늘어났다.

통계청이 발표한 '통계로 본 온라인쇼핑 20년'을 보면 지난해 온라인쇼핑 거래액은 53조 8,883억 원으로 2001년의 16.1배에 달했다. 15년간 매년 22%씩 성장한 셈이다. 모바일 쇼핑 거래액은 2015년 기준 24조 4,645억 원으로 2013년 6조 5,596억 원의 3.7배에 이르렀다.

온라인쇼핑 거래액이 가장 많은 상품군은 항공권·교통 티켓·숙박시설·영화 등 예약 서비스인 여행, 예약서비스로 총 10조 원에 달했다. 여행과 예약 서비스는 2001년 2천억 원에서 무려 9조 8천억 원 늘어 50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냈다. 그리고 의류·패션 상품과 생활·자동차용품, 가전·전자·통신기기, 음·식료품이 뒤를 이었다.

지난해 온라인쇼핑 대비 모바일 거래 비중은 45.4%로 2013년 17%에서 3년 만에 28.4%포인트나 확대됐다. 매년 2배씩 성장한 셈이다. 의류·패션 상품이 4조 6천억 원으로 거래액이 가장 많았고 여행과 예약 서비스, 생활·자동차용품이 그 뒤를 따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