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 잔류’ 주장 英 현역 의원 총격 사망

입력 2016.06.17 (06:01) 수정 2016.06.17 (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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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영국의 현직 국회의원이 선거구민 간담회에 참석했다가 총격을 받고 숨졌습니다.

숨진 의원은 영국의 유럽연합 잔류를 주장해 왔는데 경찰은 체포된 용의자가 이에 반대해 범행을 저질렀을 가능성에대해 수사하고 있습니다.

런던 김덕원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현지 시간으로 어제 오후 영국 중부의 요크셔 버스톨에서 총성이 울렸습니다.

이 곳 지역구 의원인 노동당 조 콕스 의원이 선거구민 간담회에 참석했다가 괴한의 총에 맞은 겁니다.

조 콕스 의원은 병원에 옮겨졌으나 숨졌습니다.

경찰은 현장에서 총을 쏘고 흉기를 휘두른 52살 남성을 체포했습니다.

<녹취> 디 콜린(웨스트요크셔 경찰 관계자) : "현장에 많은 경찰을 배치했고 범행 동기에 대한 조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목격자들은 두 남성이 다퉜고 콕스의원이 말리던 과정에서 총에 맞았다고 말했습니다.

정확한 범행 동기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일부 현지 언론들은 범인이 총을 쏘기 전 '영국이 우선이다'라는 말을 했다는 목격자들의 증언을 전했습니다.

조 콕스 의원이 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즉 브렉시트 반대 운동을 해 왔기 때문에 이와 관련됐을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현직 하원 의원이 총격 테러에 의해 살해된 것은 26년 만에 처음으로 영국이 충격에 빠질 것으로 보입니다.

런던에서 KBS 뉴스 김덕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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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EU 잔류’ 주장 英 현역 의원 총격 사망
    • 입력 2016-06-17 06:02:32
    • 수정2016-06-17 09:2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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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영국의 현직 국회의원이 선거구민 간담회에 참석했다가 총격을 받고 숨졌습니다.

숨진 의원은 영국의 유럽연합 잔류를 주장해 왔는데 경찰은 체포된 용의자가 이에 반대해 범행을 저질렀을 가능성에대해 수사하고 있습니다.

런던 김덕원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현지 시간으로 어제 오후 영국 중부의 요크셔 버스톨에서 총성이 울렸습니다.

이 곳 지역구 의원인 노동당 조 콕스 의원이 선거구민 간담회에 참석했다가 괴한의 총에 맞은 겁니다.

조 콕스 의원은 병원에 옮겨졌으나 숨졌습니다.

경찰은 현장에서 총을 쏘고 흉기를 휘두른 52살 남성을 체포했습니다.

<녹취> 디 콜린(웨스트요크셔 경찰 관계자) : "현장에 많은 경찰을 배치했고 범행 동기에 대한 조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목격자들은 두 남성이 다퉜고 콕스의원이 말리던 과정에서 총에 맞았다고 말했습니다.

정확한 범행 동기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일부 현지 언론들은 범인이 총을 쏘기 전 '영국이 우선이다'라는 말을 했다는 목격자들의 증언을 전했습니다.

조 콕스 의원이 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즉 브렉시트 반대 운동을 해 왔기 때문에 이와 관련됐을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현직 하원 의원이 총격 테러에 의해 살해된 것은 26년 만에 처음으로 영국이 충격에 빠질 것으로 보입니다.

런던에서 KBS 뉴스 김덕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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