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농업이 뜬다!…체험농사·주말농장 ‘인기’

입력 2016.06.17 (06:37) 수정 2016.06.17 (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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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복잡한 도심에서 작은 텃발을 가꾸고, 농작물을 수확하는 이른바 '도시농업'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휴일에는 주말농장과 근교 농원이 가족 단위 시민들로 북적이기도 하는데요.

도시농업 체험 현장에 나가 보겠습니다.

<질문>
신주현 기자, 도시에 살지만 짬을 내 농사를 짓고, 직접 수확까지 하는 시민들이 늘고 있다죠?

<답변>
네, 저는 지금 대구 도심에서 20분 남짓 떨어진 한 블루베리 농장에 나와 있습니다.

블루베리는 지금이 한창 수확 철인데요.

이른 아침이지만 부지런한 시민들이 출근 전 잠시 시간을 내 블루베리 수확을 하고 있습니다.

잘 익은 블루베리를 수확해 직접 맛을 보고 가져가거나 휴일에는 쨈 만들기 등 다양한 체험도 할 수 있습니다.

이곳에서는 시민들이 참여하는 농업 체험 프로그램이 한해 열 차례 정도 열리는데요.

한 번에 시민 100여 명을 모집하는데, 접수 1시간 만에 마감될 만큼 인기가 높습니다.

도심 가까운 곳에서 농업 체험을 할 수 있다보니 특히 가족 단위 시민들이 많이 참여하고 있습니다.

농업 체험 프로그램은 지난달 딸기를 시작으로, 체리와 포도, 대추와 사과까지 계절에 따라 다양한 작물을 수확할 수 있습니다.

도시민들은 직접 농사를 지을 수 있는 기회를 갖고 또 농민들은 지역 농특산물을 알리고 소득까지 올릴 수 있어서 일거 양득의 시간이 되고 있습니다.

<질문>
농업 체험 외에도 텃밭 가꾸기나 주말 농장 같은 다른 도시농업도 인기인데요?

<답변>
네, 사실 도시농업하면 가장 쉽게 떠올리는 것이 바로 앞마당 짜투리 땅을 활용한 텃밭 가꾸기인데요.

최근에는 이러한 가정원예에서부터 주말농장, 학교농장까지 도시농업이 다양한 모습으로 확산되고 있습니다.

가장 대표적인 게 도시 근교의 주말농장에 조그마한 텃밭을 분양받아 원하는 작물을 재배하는 형태고요.

학교 농장에서도 이른바 '텃밭교육'을 하고, 건물 옥상 텃밭과 상자 텃밭 까지 등장하고 있습니다.

도시농업 규모도 크게 성장했는데요.

도시농업 참여자 수는 지난 2010년 15만 명에서 2014년 108만 명으로 7배 이상 늘었고, 도시텃밭 면적도 104헥타르에서 668헥타르로 6배 이상 증가했습니다.

도시 농업은 도시에 살며 채소와 과일을 직접 재배하고 또 수확하는 기쁨을 주기 때문에 정서적 안정에서부터 도시재생과 교육적 효과까지. 긍정적 효과가 많습니다.

이 때문에 도시 농업 인기는 앞으로도 계속 될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도시농업 체험 현장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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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도시농업이 뜬다!…체험농사·주말농장 ‘인기’
    • 입력 2016-06-17 06:44:36
    • 수정2016-06-17 09:22:25
    뉴스광장 1부
<앵커 멘트>

복잡한 도심에서 작은 텃발을 가꾸고, 농작물을 수확하는 이른바 '도시농업'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휴일에는 주말농장과 근교 농원이 가족 단위 시민들로 북적이기도 하는데요.

도시농업 체험 현장에 나가 보겠습니다.

<질문>
신주현 기자, 도시에 살지만 짬을 내 농사를 짓고, 직접 수확까지 하는 시민들이 늘고 있다죠?

<답변>
네, 저는 지금 대구 도심에서 20분 남짓 떨어진 한 블루베리 농장에 나와 있습니다.

블루베리는 지금이 한창 수확 철인데요.

이른 아침이지만 부지런한 시민들이 출근 전 잠시 시간을 내 블루베리 수확을 하고 있습니다.

잘 익은 블루베리를 수확해 직접 맛을 보고 가져가거나 휴일에는 쨈 만들기 등 다양한 체험도 할 수 있습니다.

이곳에서는 시민들이 참여하는 농업 체험 프로그램이 한해 열 차례 정도 열리는데요.

한 번에 시민 100여 명을 모집하는데, 접수 1시간 만에 마감될 만큼 인기가 높습니다.

도심 가까운 곳에서 농업 체험을 할 수 있다보니 특히 가족 단위 시민들이 많이 참여하고 있습니다.

농업 체험 프로그램은 지난달 딸기를 시작으로, 체리와 포도, 대추와 사과까지 계절에 따라 다양한 작물을 수확할 수 있습니다.

도시민들은 직접 농사를 지을 수 있는 기회를 갖고 또 농민들은 지역 농특산물을 알리고 소득까지 올릴 수 있어서 일거 양득의 시간이 되고 있습니다.

<질문>
농업 체험 외에도 텃밭 가꾸기나 주말 농장 같은 다른 도시농업도 인기인데요?

<답변>
네, 사실 도시농업하면 가장 쉽게 떠올리는 것이 바로 앞마당 짜투리 땅을 활용한 텃밭 가꾸기인데요.

최근에는 이러한 가정원예에서부터 주말농장, 학교농장까지 도시농업이 다양한 모습으로 확산되고 있습니다.

가장 대표적인 게 도시 근교의 주말농장에 조그마한 텃밭을 분양받아 원하는 작물을 재배하는 형태고요.

학교 농장에서도 이른바 '텃밭교육'을 하고, 건물 옥상 텃밭과 상자 텃밭 까지 등장하고 있습니다.

도시농업 규모도 크게 성장했는데요.

도시농업 참여자 수는 지난 2010년 15만 명에서 2014년 108만 명으로 7배 이상 늘었고, 도시텃밭 면적도 104헥타르에서 668헥타르로 6배 이상 증가했습니다.

도시 농업은 도시에 살며 채소와 과일을 직접 재배하고 또 수확하는 기쁨을 주기 때문에 정서적 안정에서부터 도시재생과 교육적 효과까지. 긍정적 효과가 많습니다.

이 때문에 도시 농업 인기는 앞으로도 계속 될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도시농업 체험 현장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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