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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스바겐 독일 본사, ‘배출가스 조작’ 지시”
입력 2016.06.18 (06:25) 수정 2016.06.18 (08:05) 뉴스광장 1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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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스바겐 독일 본사, ‘배출가스 조작’ 지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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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한국 소비자를 우롱하는 폭스바겐 측의 불법 행위가 또 드러났습니다.

폭스바겐 독일 본사가 배출가스를 조작하기 위해 한국 지사에 차량 소프트웨어를 몰래 변경할 것을 지시한 정황이 검찰 조사에서 확인됐습니다.

박민철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폭스바겐의 휘발유 차량인 골프 1.4 TSI입니다.

지난해 3월부터 국내에서 1500대 넘게 팔렸습니다.

그런데 검찰이 이 차에 탑재된 전자제어장치, ECU가 두 차례에 걸쳐 불법 변경된 것을 확인했습니다.

지난 2014년 국립환경과학원은 골프 1.4 TSI의 유해물질 배출량이 기준치를 넘자 국내 시판을 금지했습니다.

그러자 폭스바겐 독일 본사는 한국 지사에 차량 소프트웨어 ECU를 몰래 교체하도록 지시했고 한국 지사는 대행업체에 한 대당 만 원씩 주고, 모든 ECU를 바꿨습니다.

ECU는 엔진과 배출가스 조절 장치를 제어하는 차량의 핵심 소프트웨어로 임의로 교체하면 차량 내구성에 문제가 생길 수 있습니다.

<인터뷰> 최영석(법안전융합연구소 차량연구기획부장) : "원래 차량과 맞지 않는 소프트웨어를 탑재하고 주행하게 될 경우에는 차량 내구성, 특히 배출가스 저감장치 부분에 대한 심각한 문제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불법 교체된 ECU를 단 골프 1.4 TSI는 지금도 팔리고 있습니다.

<녹취> 폭스바겐 매장 직원(음성변조) : "최근은 3주 전에 (팔렸어요) 저도 출고 시켰고요. 꾸준히 나가긴 나가요."

검찰은 폭스바겐이 범죄행위를 지시한 이메일 등을 확보했다면서 대기환경보전법 위반 혐의 등을 적용해 처벌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검찰은 차량 소프트웨어 교체를 직접 지시한 폭스바겐 독일 본사에 대해서도 수사를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박민철입니다.
  • “폭스바겐 독일 본사, ‘배출가스 조작’ 지시”
    • 입력 2016.06.18 (06:25)
    • 수정 2016.06.18 (08:05)
    뉴스광장 1부
“폭스바겐 독일 본사, ‘배출가스 조작’ 지시”
<앵커 멘트>

한국 소비자를 우롱하는 폭스바겐 측의 불법 행위가 또 드러났습니다.

폭스바겐 독일 본사가 배출가스를 조작하기 위해 한국 지사에 차량 소프트웨어를 몰래 변경할 것을 지시한 정황이 검찰 조사에서 확인됐습니다.

박민철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폭스바겐의 휘발유 차량인 골프 1.4 TSI입니다.

지난해 3월부터 국내에서 1500대 넘게 팔렸습니다.

그런데 검찰이 이 차에 탑재된 전자제어장치, ECU가 두 차례에 걸쳐 불법 변경된 것을 확인했습니다.

지난 2014년 국립환경과학원은 골프 1.4 TSI의 유해물질 배출량이 기준치를 넘자 국내 시판을 금지했습니다.

그러자 폭스바겐 독일 본사는 한국 지사에 차량 소프트웨어 ECU를 몰래 교체하도록 지시했고 한국 지사는 대행업체에 한 대당 만 원씩 주고, 모든 ECU를 바꿨습니다.

ECU는 엔진과 배출가스 조절 장치를 제어하는 차량의 핵심 소프트웨어로 임의로 교체하면 차량 내구성에 문제가 생길 수 있습니다.

<인터뷰> 최영석(법안전융합연구소 차량연구기획부장) : "원래 차량과 맞지 않는 소프트웨어를 탑재하고 주행하게 될 경우에는 차량 내구성, 특히 배출가스 저감장치 부분에 대한 심각한 문제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불법 교체된 ECU를 단 골프 1.4 TSI는 지금도 팔리고 있습니다.

<녹취> 폭스바겐 매장 직원(음성변조) : "최근은 3주 전에 (팔렸어요) 저도 출고 시켰고요. 꾸준히 나가긴 나가요."

검찰은 폭스바겐이 범죄행위를 지시한 이메일 등을 확보했다면서 대기환경보전법 위반 혐의 등을 적용해 처벌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검찰은 차량 소프트웨어 교체를 직접 지시한 폭스바겐 독일 본사에 대해서도 수사를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박민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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