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에도 해가 쨍쨍…‘백야’ 나라의 여름나기
입력 2016.06.18 (07:25)
수정 2016.06.18 (0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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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밤에도 해가 지지 않는 현상, '백야'라고 많이 들어보셨죠?
위도 48도 이상의 고위도 지방에선 여름에 태양이 지평선 아래로 내려가지 않아 24시간 낮이 계속되는데요.
재미난 일도 있지만 불편한 점도 있다고 하네요.
북극권 최대 도시 무르만스크에서 하준수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북위 69도, 북극권 최대 도시 러시아의 무르만스크 시내입니다.
인적이 드문 중심가 도로.
햇살이 약해지는 늦은 오후 같아 보이지만, 시간은 이미 새벽 1시 입니다.
밤새 해가 지지 않는 백야 현상입니다.
밤이 없어지니 혈기왕성한 젊은이들은 야외활동에 한층 신이 났습니다.
<녹취> 다니일(고등학생) : "24시간 날이 밝으니 밖에서 노는 게 한결 쉬워요. 정말 편안합니다."
자정이 넘은 시각에 아이를 데리고 산책을 나오기도 합니다.
반면, 한밤중에도 햇살이 강렬해서 잠들기가 여간 어려운 게 아닙니다.
<녹취> 엘레나(무르만스크 시민) : "여름에는 빛이 들어오지 못하도록 아주 두꺼운 커튼을 쳐야 잠이 듭니다."
해마다 되풀이되는 백야 현상에 대부분 익숙해졌지만 싫증을 내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녹취> 타찌아나(무르만스크 시민) : "40살이 넘으니까, 일반적인 낮과 밤이 있는 곳으로 이사 가고 싶어하는 사람도 있죠."
아무튼, 이곳 사람들은, 유난히 춥고 긴 북극 겨울에 대비해 밝고 따뜻한 여름 햇살을 마음껏 즐깁니다.
무르만스크 북극권의 백야 현상은 5월 말에서 7월 말까지 석 달 동안 지속됩니다.
무르만스크에서 KBS 뉴스 하준수입니다.
밤에도 해가 지지 않는 현상, '백야'라고 많이 들어보셨죠?
위도 48도 이상의 고위도 지방에선 여름에 태양이 지평선 아래로 내려가지 않아 24시간 낮이 계속되는데요.
재미난 일도 있지만 불편한 점도 있다고 하네요.
북극권 최대 도시 무르만스크에서 하준수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북위 69도, 북극권 최대 도시 러시아의 무르만스크 시내입니다.
인적이 드문 중심가 도로.
햇살이 약해지는 늦은 오후 같아 보이지만, 시간은 이미 새벽 1시 입니다.
밤새 해가 지지 않는 백야 현상입니다.
밤이 없어지니 혈기왕성한 젊은이들은 야외활동에 한층 신이 났습니다.
<녹취> 다니일(고등학생) : "24시간 날이 밝으니 밖에서 노는 게 한결 쉬워요. 정말 편안합니다."
자정이 넘은 시각에 아이를 데리고 산책을 나오기도 합니다.
반면, 한밤중에도 햇살이 강렬해서 잠들기가 여간 어려운 게 아닙니다.
<녹취> 엘레나(무르만스크 시민) : "여름에는 빛이 들어오지 못하도록 아주 두꺼운 커튼을 쳐야 잠이 듭니다."
해마다 되풀이되는 백야 현상에 대부분 익숙해졌지만 싫증을 내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녹취> 타찌아나(무르만스크 시민) : "40살이 넘으니까, 일반적인 낮과 밤이 있는 곳으로 이사 가고 싶어하는 사람도 있죠."
아무튼, 이곳 사람들은, 유난히 춥고 긴 북극 겨울에 대비해 밝고 따뜻한 여름 햇살을 마음껏 즐깁니다.
무르만스크 북극권의 백야 현상은 5월 말에서 7월 말까지 석 달 동안 지속됩니다.
무르만스크에서 KBS 뉴스 하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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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16-06-18 08:47:50
<앵커 멘트>
밤에도 해가 지지 않는 현상, '백야'라고 많이 들어보셨죠?
위도 48도 이상의 고위도 지방에선 여름에 태양이 지평선 아래로 내려가지 않아 24시간 낮이 계속되는데요.
재미난 일도 있지만 불편한 점도 있다고 하네요.
북극권 최대 도시 무르만스크에서 하준수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북위 69도, 북극권 최대 도시 러시아의 무르만스크 시내입니다.
인적이 드문 중심가 도로.
햇살이 약해지는 늦은 오후 같아 보이지만, 시간은 이미 새벽 1시 입니다.
밤새 해가 지지 않는 백야 현상입니다.
밤이 없어지니 혈기왕성한 젊은이들은 야외활동에 한층 신이 났습니다.
<녹취> 다니일(고등학생) : "24시간 날이 밝으니 밖에서 노는 게 한결 쉬워요. 정말 편안합니다."
자정이 넘은 시각에 아이를 데리고 산책을 나오기도 합니다.
반면, 한밤중에도 햇살이 강렬해서 잠들기가 여간 어려운 게 아닙니다.
<녹취> 엘레나(무르만스크 시민) : "여름에는 빛이 들어오지 못하도록 아주 두꺼운 커튼을 쳐야 잠이 듭니다."
해마다 되풀이되는 백야 현상에 대부분 익숙해졌지만 싫증을 내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녹취> 타찌아나(무르만스크 시민) : "40살이 넘으니까, 일반적인 낮과 밤이 있는 곳으로 이사 가고 싶어하는 사람도 있죠."
아무튼, 이곳 사람들은, 유난히 춥고 긴 북극 겨울에 대비해 밝고 따뜻한 여름 햇살을 마음껏 즐깁니다.
무르만스크 북극권의 백야 현상은 5월 말에서 7월 말까지 석 달 동안 지속됩니다.
무르만스크에서 KBS 뉴스 하준수입니다.
밤에도 해가 지지 않는 현상, '백야'라고 많이 들어보셨죠?
위도 48도 이상의 고위도 지방에선 여름에 태양이 지평선 아래로 내려가지 않아 24시간 낮이 계속되는데요.
재미난 일도 있지만 불편한 점도 있다고 하네요.
북극권 최대 도시 무르만스크에서 하준수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북위 69도, 북극권 최대 도시 러시아의 무르만스크 시내입니다.
인적이 드문 중심가 도로.
햇살이 약해지는 늦은 오후 같아 보이지만, 시간은 이미 새벽 1시 입니다.
밤새 해가 지지 않는 백야 현상입니다.
밤이 없어지니 혈기왕성한 젊은이들은 야외활동에 한층 신이 났습니다.
<녹취> 다니일(고등학생) : "24시간 날이 밝으니 밖에서 노는 게 한결 쉬워요. 정말 편안합니다."
자정이 넘은 시각에 아이를 데리고 산책을 나오기도 합니다.
반면, 한밤중에도 햇살이 강렬해서 잠들기가 여간 어려운 게 아닙니다.
<녹취> 엘레나(무르만스크 시민) : "여름에는 빛이 들어오지 못하도록 아주 두꺼운 커튼을 쳐야 잠이 듭니다."
해마다 되풀이되는 백야 현상에 대부분 익숙해졌지만 싫증을 내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녹취> 타찌아나(무르만스크 시민) : "40살이 넘으니까, 일반적인 낮과 밤이 있는 곳으로 이사 가고 싶어하는 사람도 있죠."
아무튼, 이곳 사람들은, 유난히 춥고 긴 북극 겨울에 대비해 밝고 따뜻한 여름 햇살을 마음껏 즐깁니다.
무르만스크 북극권의 백야 현상은 5월 말에서 7월 말까지 석 달 동안 지속됩니다.
무르만스크에서 KBS 뉴스 하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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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준수 기자 ha6666js@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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