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렉시트 캠페인 오늘까지 중단…용의자 기소

입력 2016.06.18 (17:03) 수정 2016.06.18 (1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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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즉 브렉시트 국민투표를 앞두고 발생한 현직 의원 피살 사건과 관련해 경찰이 용의자를 살인 등의 혐의로 기소했습니다.

일단 브렉시트 찬반 양 진영은 현지시간으로 오늘까지 모든 캠페인을 중단하기로 했습니다.

허솔지 기자입니다.

<리포트>

영국 경찰이 조 콕스 노동당 하원의원의 살해 용의자인 토머스 메이어를 살인 등의 혐의로 기소했습니다.

범행 동기를 수사하고 있는 경찰은 메이어가 백인 우월론자와 연계됐는지와 정신 질환 병력이 있는지 등을 집중 조사하고 있습니다.

런던 국회의사당 앞에는 피살된 조 콕스 의원을 추모하는 시민들의 발길이 이어졌습니다.

콕스 의원의 지역구이자 사건 현장인 웨스트 요크셔에서도 추모 행사가 열렸습니다.

<녹취> 데이비드 캐머런(영국 총리) : "증오와 분열, 무관용을 우리 정치와 사회에서 몰아내야 합니다."

또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도 콕스 의원 남편인 브렌던 콕스에게 전화해 미국인을 대표해 애도를 표했다고 백악관이 밝혔습니다.

이 사건으로 브렉시트 찬반 양 진영은 현지시간으로 오늘까지 캠페인을 중단한다고 밝혔습니다.

브렉시트 찬성 진영은 이후 내일 예정된 탈퇴 지지 행사를 열 계획입니다.

그러나 브렉시트 반대 진영이자 콕스 의원이 소속된 노동당은 20일까지 모든 활동을 중단한다고 밝혔습니다.

브렉시트 국민투표는 오는 23일로 예정된 가운데 이번 사건이 부동층에 영향을 줘 탈퇴 여론 확산이 꺾일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오고 있습니다.

KBS 뉴스 허솔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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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브렉시트 캠페인 오늘까지 중단…용의자 기소
    • 입력 2016-06-18 17:07:40
    • 수정2016-06-18 17:1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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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즉 브렉시트 국민투표를 앞두고 발생한 현직 의원 피살 사건과 관련해 경찰이 용의자를 살인 등의 혐의로 기소했습니다.

일단 브렉시트 찬반 양 진영은 현지시간으로 오늘까지 모든 캠페인을 중단하기로 했습니다.

허솔지 기자입니다.

<리포트>

영국 경찰이 조 콕스 노동당 하원의원의 살해 용의자인 토머스 메이어를 살인 등의 혐의로 기소했습니다.

범행 동기를 수사하고 있는 경찰은 메이어가 백인 우월론자와 연계됐는지와 정신 질환 병력이 있는지 등을 집중 조사하고 있습니다.

런던 국회의사당 앞에는 피살된 조 콕스 의원을 추모하는 시민들의 발길이 이어졌습니다.

콕스 의원의 지역구이자 사건 현장인 웨스트 요크셔에서도 추모 행사가 열렸습니다.

<녹취> 데이비드 캐머런(영국 총리) : "증오와 분열, 무관용을 우리 정치와 사회에서 몰아내야 합니다."

또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도 콕스 의원 남편인 브렌던 콕스에게 전화해 미국인을 대표해 애도를 표했다고 백악관이 밝혔습니다.

이 사건으로 브렉시트 찬반 양 진영은 현지시간으로 오늘까지 캠페인을 중단한다고 밝혔습니다.

브렉시트 찬성 진영은 이후 내일 예정된 탈퇴 지지 행사를 열 계획입니다.

그러나 브렉시트 반대 진영이자 콕스 의원이 소속된 노동당은 20일까지 모든 활동을 중단한다고 밝혔습니다.

브렉시트 국민투표는 오는 23일로 예정된 가운데 이번 사건이 부동층에 영향을 줘 탈퇴 여론 확산이 꺾일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오고 있습니다.

KBS 뉴스 허솔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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