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매 환자 배우자, 우울감 ‘위험 수준’

입력 2016.06.19 (0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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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매 환자를 돌보는 배우자의 우울 경향이 위험 수준이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연세대의대
예방의학과는 치매(인지장애)환자의 남녀 배우자를 대상으로 우울 척도 검사를 시행한 결과, 일반인보다 1.5배 높은 우울 경향이 발견됐다고 밝혔다.

치매 환자를 배우자로 둔 남성의 우울 경향은 질환이 경증일 때 2.9점, 중증일 때 3.3점이었다. 전체 표본 대상 남성의 우울 경향(2.20점)을 감안하면 최대 1.5배 높았다. 여성 배우자의 경우도 남편이 경증 치매일 때 우울 경향이 3.21점, 중증일 때 3.61점이었다. 여성 역시 전체 평균과 비교해 1.5배 우울 경향이 높았다

연구진은 사회적 교류가 없는 사람일수록 배우자의 치매 정도와 우울의 상관 관계가 컸던 만큼 정신 건강 증진을 위해 적절한 외부 활동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지난 15일 국제노년학·노년의학학회의 공식학술지(Geriatrics & Gerontology International) 온라인판에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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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치매 환자 배우자, 우울감 ‘위험 수준’
    • 입력 2016-06-19 09:31:30
    사회
치매 환자를 돌보는 배우자의 우울 경향이 위험 수준이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연세대의대
예방의학과는 치매(인지장애)환자의 남녀 배우자를 대상으로 우울 척도 검사를 시행한 결과, 일반인보다 1.5배 높은 우울 경향이 발견됐다고 밝혔다.

치매 환자를 배우자로 둔 남성의 우울 경향은 질환이 경증일 때 2.9점, 중증일 때 3.3점이었다. 전체 표본 대상 남성의 우울 경향(2.20점)을 감안하면 최대 1.5배 높았다. 여성 배우자의 경우도 남편이 경증 치매일 때 우울 경향이 3.21점, 중증일 때 3.61점이었다. 여성 역시 전체 평균과 비교해 1.5배 우울 경향이 높았다

연구진은 사회적 교류가 없는 사람일수록 배우자의 치매 정도와 우울의 상관 관계가 컸던 만큼 정신 건강 증진을 위해 적절한 외부 활동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지난 15일 국제노년학·노년의학학회의 공식학술지(Geriatrics & Gerontology International) 온라인판에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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