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빅데이터로 도로함몰 예측 시스템 구축

입력 2016.06.20 (08:56) 수정 2016.06.20 (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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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는 빅데이터로 도로함몰이 우려되는 지역을 미리 예측해 동공 피해를 예방할 수 있는 도로함몰 관리시스템을 다음 달부터 운영한다.

이는 서울 전역의 도로함몰과 지반침하, 동공과 관련한 빅데이터를 전산지도상에서 통합 관리하고 노후 하수관거 등 지하매설물과 굴착복구정보 등도 연계해 도로함몰 가능성을 사전에 예측하고 탐사해서 예방하는 시스템이다.

서울시는 지난 2014년부터 자체 탐사장비와 민간용역을 통해 발견한 동공 조사자료와 그동안 서울에서 발생한 도로함몰.침하 정보, 21종류에 달하는 지하매설물 노후화 정보, 굴착복구 정보 등의 데이터를 지도화한 도로함몰 관리 시스템을 개발했다.

이 가운데 도로함몰 가능성을 분석해 개연성이 높은 순으로 탐사등급, 관찰등급, 안전등급으로 분류해 사전 탐사활동을 펼쳐 예방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특히 주요 간선도로 중 탐사등급에 해당하는 곳은 차량 이동이 많은 만큼 3년 주기로 반복해서 탐사한다는 계획이다.

또 굴착복구 공사를 할 때는 시스템에서 도로함몰 등급과 지하매설물 등 정보를 확인해 도로함몰이 발생할 원인을 차단해 나갈 예정이다.

이에 앞서 서울시는 도로함몰에 신속하게 대응하기 위해 택시·버스기사들을 활용한 '포트홀 실시간 신고시스템'을 운영하고 있다.

택시 431대와 간선버스 125대의 기사가 도로파손을 발견하고 차량 내 위치전송 버튼을 누르면 해당지역 긴급 복구반이 출동해 보수하는 방식이다.

지난해 3월 일본 도쿄시가 이 시스템을 견학했고 경기도는 올해부터 벤치마킹해 운영 중이다.

이 시스템을 통해 지난 2년간 도로함몰 28건 등 도로파손 만8천435건의 신고가 접수돼 해결됐다.

서울시는 앞으로 이러한 '도로함몰 관리시스템'과 '포트홀 실시간 신고시스템'을 동시에 가동해 도로 안전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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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시, 빅데이터로 도로함몰 예측 시스템 구축
    • 입력 2016-06-20 08:56:18
    • 수정2016-06-20 09:29:34
    사회
서울시는 빅데이터로 도로함몰이 우려되는 지역을 미리 예측해 동공 피해를 예방할 수 있는 도로함몰 관리시스템을 다음 달부터 운영한다.

이는 서울 전역의 도로함몰과 지반침하, 동공과 관련한 빅데이터를 전산지도상에서 통합 관리하고 노후 하수관거 등 지하매설물과 굴착복구정보 등도 연계해 도로함몰 가능성을 사전에 예측하고 탐사해서 예방하는 시스템이다.

서울시는 지난 2014년부터 자체 탐사장비와 민간용역을 통해 발견한 동공 조사자료와 그동안 서울에서 발생한 도로함몰.침하 정보, 21종류에 달하는 지하매설물 노후화 정보, 굴착복구 정보 등의 데이터를 지도화한 도로함몰 관리 시스템을 개발했다.

이 가운데 도로함몰 가능성을 분석해 개연성이 높은 순으로 탐사등급, 관찰등급, 안전등급으로 분류해 사전 탐사활동을 펼쳐 예방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특히 주요 간선도로 중 탐사등급에 해당하는 곳은 차량 이동이 많은 만큼 3년 주기로 반복해서 탐사한다는 계획이다.

또 굴착복구 공사를 할 때는 시스템에서 도로함몰 등급과 지하매설물 등 정보를 확인해 도로함몰이 발생할 원인을 차단해 나갈 예정이다.

이에 앞서 서울시는 도로함몰에 신속하게 대응하기 위해 택시·버스기사들을 활용한 '포트홀 실시간 신고시스템'을 운영하고 있다.

택시 431대와 간선버스 125대의 기사가 도로파손을 발견하고 차량 내 위치전송 버튼을 누르면 해당지역 긴급 복구반이 출동해 보수하는 방식이다.

지난해 3월 일본 도쿄시가 이 시스템을 견학했고 경기도는 올해부터 벤치마킹해 운영 중이다.

이 시스템을 통해 지난 2년간 도로함몰 28건 등 도로파손 만8천435건의 신고가 접수돼 해결됐다.

서울시는 앞으로 이러한 '도로함몰 관리시스템'과 '포트홀 실시간 신고시스템'을 동시에 가동해 도로 안전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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