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치훈 9단, 日바둑 사상 2번째 ‘명예 명인’ 등극

입력 2016.06.20 (11:29) 수정 2016.06.20 (1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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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치훈 9단이 일본 바둑계 최고 권위의 칭호 중 하나인 '명예 명인'에 등극했다.

아사히신문은 조치훈 9단이 규정에 따라 만 60살 생일을 맞이한 20일 명예 명인이 됐다고 보도했다. 명인을 비롯한 일본 바둑계 7대 타이틀의 경우 5연패 하거나 통산 10회 우승한 사람에게 만 60살이 되거나 은퇴할 때 '명예' 타이틀 칭호를 수여한다.

조치훈 9단은 1980년 제4기 명인에 오른 이후 1984년까지 5연패를 달성하며 20대 때 일찌감치 명예 명인 자격을 갖췄다. 그 후 1980년대 중반 불의의 교통사고를 당했지만 재기에 성공하며 1996∼1999년 다시 명인전을 4연패 하며 반상의 역사를 다시 썼다.

일본에서 명예 명인 등극은 조치훈 9단이 두 번째다. 맞수였던 고바야시 고이치 9단이 2012년 60살이 되면서 조 9단에 앞서 명예 명인 칭호를 얻었다. 현재 명예 명인 자격을 갖춘 현역 기사는 없다.

부산에서 태어난 조 9단은 6살 때 일본으로 건너가 11살에 일본기원 소속 프로기사가 된 이후 74회 타이틀을 획득해 일본 바둑 사상 최다를 기록하고 있다. 또 일본 바둑 7대 타이틀을 모두 한 차례 이상 차지하며 '커리어 그랜드슬램'을 사상 처음으로 달성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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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6-06-20 11:29:49
    • 수정2016-06-20 11:48:00
    국제
조치훈 9단이 일본 바둑계 최고 권위의 칭호 중 하나인 '명예 명인'에 등극했다.

아사히신문은 조치훈 9단이 규정에 따라 만 60살 생일을 맞이한 20일 명예 명인이 됐다고 보도했다. 명인을 비롯한 일본 바둑계 7대 타이틀의 경우 5연패 하거나 통산 10회 우승한 사람에게 만 60살이 되거나 은퇴할 때 '명예' 타이틀 칭호를 수여한다.

조치훈 9단은 1980년 제4기 명인에 오른 이후 1984년까지 5연패를 달성하며 20대 때 일찌감치 명예 명인 자격을 갖췄다. 그 후 1980년대 중반 불의의 교통사고를 당했지만 재기에 성공하며 1996∼1999년 다시 명인전을 4연패 하며 반상의 역사를 다시 썼다.

일본에서 명예 명인 등극은 조치훈 9단이 두 번째다. 맞수였던 고바야시 고이치 9단이 2012년 60살이 되면서 조 9단에 앞서 명예 명인 칭호를 얻었다. 현재 명예 명인 자격을 갖춘 현역 기사는 없다.

부산에서 태어난 조 9단은 6살 때 일본으로 건너가 11살에 일본기원 소속 프로기사가 된 이후 74회 타이틀을 획득해 일본 바둑 사상 최다를 기록하고 있다. 또 일본 바둑 7대 타이틀을 모두 한 차례 이상 차지하며 '커리어 그랜드슬램'을 사상 처음으로 달성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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