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에 치인 20~30대, 빚내서 집 산다
입력 2016.06.20 (12:10)
수정 2016.06.20 (13:21)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정부가 주택대출 심사를 강화했는데도 20, 30대의 주택담보대출은 최근 급격히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치솟는 전셋값에 대출을 받아 집을 사는 젊은층이 늘었기 때문으로 분석됩니다.
김지선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지난 3월말 기준으로 30대가 받은 은행권 주택담보대출 잔액은 101조 원으로, 지난해 말보다 10조4천억 원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지난해 한 해 동안 15조9천억 원 늘었는데, 올해 들어 3개월 만에 증가액이 10조원을 넘어선 겁니다.
국회 정무위 소속 더불어민주당 김영주 의원이 금융감독원에서 받은 자료를 보면, 20대가 받은 주택담보대출도 3조원 가까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지난해 말보다 약 44% 늘었습니다.
반면 같은 기간 40대가 받은 주택담보대출은 1.3% 늘어난 것에 그쳤고, 50대와 60대 이상에선 오히려 줄었습니다.
정부는 올해부터 주택대출 심사를 강화하고, 대출 초기부터 원리금을 나눠 갚도록 했는데도 20, 30대 주택담보대출은 계속 증가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치솟는 전셋값이나 월세 전환에 따른 부담을 견디지 못해 대출을 받아 내 집 마련에 나선 젊은층이 늘었기 때문으로 분석됩니다.
올해 만기가 돌아오는 일시상환 주택담보대출 규모는 39조원, 내년은 46조 원으로 나타났습니다.
올해부터는 만기 연장이나 '대출 갈아타기'가 상대적으로 어려워져 대출자들의 부담이 커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옵니다.
KBS 뉴스 김지선입니다.
정부가 주택대출 심사를 강화했는데도 20, 30대의 주택담보대출은 최근 급격히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치솟는 전셋값에 대출을 받아 집을 사는 젊은층이 늘었기 때문으로 분석됩니다.
김지선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지난 3월말 기준으로 30대가 받은 은행권 주택담보대출 잔액은 101조 원으로, 지난해 말보다 10조4천억 원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지난해 한 해 동안 15조9천억 원 늘었는데, 올해 들어 3개월 만에 증가액이 10조원을 넘어선 겁니다.
국회 정무위 소속 더불어민주당 김영주 의원이 금융감독원에서 받은 자료를 보면, 20대가 받은 주택담보대출도 3조원 가까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지난해 말보다 약 44% 늘었습니다.
반면 같은 기간 40대가 받은 주택담보대출은 1.3% 늘어난 것에 그쳤고, 50대와 60대 이상에선 오히려 줄었습니다.
정부는 올해부터 주택대출 심사를 강화하고, 대출 초기부터 원리금을 나눠 갚도록 했는데도 20, 30대 주택담보대출은 계속 증가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치솟는 전셋값이나 월세 전환에 따른 부담을 견디지 못해 대출을 받아 내 집 마련에 나선 젊은층이 늘었기 때문으로 분석됩니다.
올해 만기가 돌아오는 일시상환 주택담보대출 규모는 39조원, 내년은 46조 원으로 나타났습니다.
올해부터는 만기 연장이나 '대출 갈아타기'가 상대적으로 어려워져 대출자들의 부담이 커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옵니다.
KBS 뉴스 김지선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전세에 치인 20~30대, 빚내서 집 산다
-
- 입력 2016-06-20 12:15:11
- 수정2016-06-20 13:21:18

<앵커 멘트>
정부가 주택대출 심사를 강화했는데도 20, 30대의 주택담보대출은 최근 급격히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치솟는 전셋값에 대출을 받아 집을 사는 젊은층이 늘었기 때문으로 분석됩니다.
김지선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지난 3월말 기준으로 30대가 받은 은행권 주택담보대출 잔액은 101조 원으로, 지난해 말보다 10조4천억 원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지난해 한 해 동안 15조9천억 원 늘었는데, 올해 들어 3개월 만에 증가액이 10조원을 넘어선 겁니다.
국회 정무위 소속 더불어민주당 김영주 의원이 금융감독원에서 받은 자료를 보면, 20대가 받은 주택담보대출도 3조원 가까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지난해 말보다 약 44% 늘었습니다.
반면 같은 기간 40대가 받은 주택담보대출은 1.3% 늘어난 것에 그쳤고, 50대와 60대 이상에선 오히려 줄었습니다.
정부는 올해부터 주택대출 심사를 강화하고, 대출 초기부터 원리금을 나눠 갚도록 했는데도 20, 30대 주택담보대출은 계속 증가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치솟는 전셋값이나 월세 전환에 따른 부담을 견디지 못해 대출을 받아 내 집 마련에 나선 젊은층이 늘었기 때문으로 분석됩니다.
올해 만기가 돌아오는 일시상환 주택담보대출 규모는 39조원, 내년은 46조 원으로 나타났습니다.
올해부터는 만기 연장이나 '대출 갈아타기'가 상대적으로 어려워져 대출자들의 부담이 커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옵니다.
KBS 뉴스 김지선입니다.
정부가 주택대출 심사를 강화했는데도 20, 30대의 주택담보대출은 최근 급격히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치솟는 전셋값에 대출을 받아 집을 사는 젊은층이 늘었기 때문으로 분석됩니다.
김지선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지난 3월말 기준으로 30대가 받은 은행권 주택담보대출 잔액은 101조 원으로, 지난해 말보다 10조4천억 원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지난해 한 해 동안 15조9천억 원 늘었는데, 올해 들어 3개월 만에 증가액이 10조원을 넘어선 겁니다.
국회 정무위 소속 더불어민주당 김영주 의원이 금융감독원에서 받은 자료를 보면, 20대가 받은 주택담보대출도 3조원 가까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지난해 말보다 약 44% 늘었습니다.
반면 같은 기간 40대가 받은 주택담보대출은 1.3% 늘어난 것에 그쳤고, 50대와 60대 이상에선 오히려 줄었습니다.
정부는 올해부터 주택대출 심사를 강화하고, 대출 초기부터 원리금을 나눠 갚도록 했는데도 20, 30대 주택담보대출은 계속 증가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치솟는 전셋값이나 월세 전환에 따른 부담을 견디지 못해 대출을 받아 내 집 마련에 나선 젊은층이 늘었기 때문으로 분석됩니다.
올해 만기가 돌아오는 일시상환 주택담보대출 규모는 39조원, 내년은 46조 원으로 나타났습니다.
올해부터는 만기 연장이나 '대출 갈아타기'가 상대적으로 어려워져 대출자들의 부담이 커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옵니다.
KBS 뉴스 김지선입니다.
-
-
김지선 기자 3rdline@kbs.co.kr
김지선 기자의 기사 모음
-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