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1회] 대장암, 예방은 변을 관찰하는 습관부터!

입력 2016.06.20 (18:12)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시청자 여러분 안녕하세요. 알약톡톡2의 가애란입니다. 최근 국립암센터에서 암 등록 통계자료를 분석해서 올 한해 우리나라에서 발생할 암 환자수를 예측했는데요. 2016년 한국 남성에게 가장 많이 발생할 암으로 대장암을 꼽았습니다. 한국인의 건강을 위협하고 있는 대장암! 오늘은 대장암에 대해 자세히 살펴봅니다. 건국대학교 외과 황대용 교수님 모셨습니다.

Q) 얼마 전까지만 해도 한국인, 그 중에서도 특히나 남성에게 가장 많이 발병할 것으로 예상되는 암 하면 위암이라고 꼽았었는데 최근에 연구 결과를 보니까요 올 한해에는 대장암 환자수가 위암 환자수를 초과할 것이다, 이런 결과가 나왔더라고요. 실제로 대장암 발병이 급증하고 있는 건가요?
A) 인구대비로 보면 맞습니다. 2013년에는 역시 위암이 1위였습니다. 그런데 이런 추세를 수학 공식을 넣어서 어떻게 될 것인가를 추측을 해보니까 올해에는 대장암의 신환 환자 수가 위암을 초과할 것이라는 예측이 나왔습니다. 그럼 왜 이렇게 많이 늘어났을까를 생각해보면 가장 큰 이유는 우리나라 고령화가 아주 급속히 진행 됐다는 거죠. 그 얘기는 거꾸로 말하면 우리나라의 위생, 보건, 복지가 따라서 굉장히 좋아진 것입니다. 잘 살게 되면 결국 잘 먹게 되고 안 움직이게 되는 거죠. 잘 움직이지 않는 그게 생활이 굉장히 서구화된 생활인데 그 서구화된 생활 패턴이 우리나라에도 굉장히 급속도로 환경이 조성된 거죠.

Q) 보편적으로 대장암은 남성이 더 많이 걸린다라고 이야기를 하는데 이 이유는 왜 그런 건가요?

A) 실제 위암환자만 해도 남녀비가 2:1입니다. 대장의 경우에는 1.5:1 쯤 되거든요?

Q) 오히려 차이가 별로 안 나네요?
A) 네. 적어도 5대 호발암 중에서는 가장 성적으로 평등한 암이 대장암이죠.




Q) 예전에 대장암하면 5~60대, 70대 장년층이나 노년층에서 많이 발병을 한다고 이야기를 했는데 최근에는 젊은 층에서도 발병을 많이 한다고 이야기가 나오더라고요. 실제로 발병 추세가 좀 변한건가요?
A) 우리나라에서 지금 통계를 내보면 대개 50대에서 60대 70대가 이제 아주 중추적인 호발 연령이거든요. 한 22~23%의 발병률을 보이는데 40대는 10%이하로 떨어진단 말이죠. 거꾸로 이야기하면 40대에서 50대 넘어가는 그 사이가 사실은 예방을 한다면 굉장히 좋은 시기가 됩니다.

Q) 아무래도 이전에 이야기 했던 것처럼 여성이라고, 젊다고 해서 대장암에서 자유로울 수 없는 만큼 대장암에 대해서 좀 더 자세히 살펴봐야할 것 같은데요. 지금부터 하나하나 차곡차곡 살펴보겠습니다. 우선 대장이 어떤 기관인지 좀 살펴봐야 할 것 같은데요. 우리 몸에서 어떤 역할을 하는 기관인가요?
A) 네. 대장은 소장에서 음식물 영양분을 다 이제 우리 몸에 재흡수하고 나면 대장으로 넘어온 변 중에서 수분을 적어도 90%이상을 다시 재흡수 합니다. 그렇게 하면서 고형화 시켜서 그거를 몸 밖으로 배출을 시키는 그런 역할을 하게 되는 게 가장 큰 역할입니다. 대장에 있는 우리가 아는 세균들이 우리 몸에 들어온 음식물에서 우리 몸에 필요한 영양소들 비타민 중에 일부를 또 생산해서 우리 몸에 공급하기도 합니다.

Q) 대장암, 이곳에서 왜 생겨나는 건가요?
A) 암의 원인, 대부분 환경적 요인과 유전적 요인을 우리가 나누게 되는데요. 대장암의 환경적 요인은 가장 큰 게 고지방이죠. 특히 그 중에서도 붉은 육류라 그러죠. 소고기 돼지고기 쪽에 좀 더 문제가 있지 않느냐 하는 얘기들이 있습니다. 그 이유는 그런 고지방식이를 많이 하게 되면 우리 몸에서 담즙, 쓸개즙이죠. 쓸개즙이 많이 이제 배출이 되거든요. 소화시키기 위해서. 쓸개즙이 결국 내장으로 가서 세균에 의해서 2차 변성, 3차 변성이 일어나면서 그게 발암물질화 되는 겁니다.
운동이 대장암을 예방할 수 있다 이런 이제 보고들이 꽤 많이 있습니다. 하지만 운동이 왜 대장암을 예방하느냐에 대해서는 아직 그 기전은 잘 모릅니다.
그 다음에 유전적 요인으로 가족에 누가 한 분이라도 있다 했을 때는 그렇지 않은 가족보다 2배 정도 더 많은 확률을 갖고 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Q) 대장암이 크게는 대장암으로 묶여 있지만 직장암, 결장암으로 불리기도 하잖아요. 이렇게 위치에 따라서 암도 다른 건가 봐요?
A) 우측 대장은 굉장히 구경이 넓습니다. 그 다음에 이 S결장으로 올수록 점점점점 구경이 작아져가지고 오른쪽에 대장암이 있게 되면 사실은 구경이 크고 그 다음에 소장에서 넘어온 변이 물처럼 흐르기 때문에 사실은 이게 12cm, 15cm 정도의 혹이 커져도 증상이 없을 수 있습니다.

Q) 15cm이면 이 정도 크기인데 이렇게 커다랗게 있어도?
A) 네. 증상이 없을 수 있어요. 원인 모를 빈혈이 나타나는 정도? 아니면 좀 마른 사람이면 혹이 만져지는 정도? 그런 정도의 증상이 있을 수 있고요. 왼쪽 결장으로 오게 되면 금세 좁아지는 증상이 나타납니다. 즉 변이 가늘어질 수 있는 상황이 오는 거죠.
그 다음에 직장으로 가게 되면 직장은 우리가 몸에서 변을 배출하는 역할을 하다보니까 변 보는 것과 관계된 증상들이 나타날 수 가 있습니다. 변이 가는다든지 보고 나도 시원치 않다든지 출혈이 있다든지 점액변이 나온다든지 이러 것들이 직장에 가까이 갈수록 나타날 수가 있죠.

Q) 변이 가늘어 지거나 불편한 증상 그 외에는 대표적인 증상은 없는 건가요?
A) 배가 좀 뭔가 소화가 안 되는 것 같다 정도 외에는 특별한 증상이 없습니다. 왜냐하면 우리가 보통 수험생의 증상이라고 그러는데 속된말로 똥줄이 타는 거죠. 똥줄이 타면 변이 가늘어지고요. 변 보고 나도 시원치 않고 그러다가 피도 나다가 점액변도 나오고 비슷하거든요. 일반적인 사람들은 시험이 끝났다든지 하면은 이런 증상이 이제 다시 원상복귀가 되는 거죠. 그런데 그런 원상복귀가 안된다면 한번쯤은 대장에 대한 진찰, 최소한 한 달 이상 똑같은 증상이 반복된다 그러면 한번쯤은 간단한 진찰과 필요하다면 내시경을 안받아봤다면 대장 내시경을 받아보는 게 미리미리 예방할 수 있는 길이죠.

Q) 이렇게 해서 병원을 찾으면 어떤 검사가 진행되는 건가요?
A) 직장 수지 검사는 소위 이야기해서 40%내지 50%를 손가락으로 발견을 할 수 있는 겁니다.
가장 중요한 게 대장 내시경을 받게 되는 것입니다. 국가 암 검진은 아시다시피 대장암 검사라고 하니까 일반인들이 생각하기에는 대장암 검사를 해주는구나 하고 생각하겠지만 사실은 변에서 혈액이 있는지 없는지를 보는 검사거든요. 이거는 사실 대장암 검사로 이름은 되어 있지만 실제는 변에 피가 났느냐 안 났느냐만 확인을 하고 만약에 출혈이 있다 그러면 대장 촬영이나 대장 내시경을 하게끔 국가에서 유도를 하게 되어있습니다. 대장암이 있는 사람이 만약 분변잠혈검사를 했다고 했을 때 100% 나오냐 그렇지 않습니다 적게는 한 30%밖에 양성이 안 나올 수도 있거든요. 분변잠혈검사라고 하는 것은 100% 정확한 검사가 아니라는 걸 알아두실 필요가 있습니다.

Q) 요즘에는 대장 내시경을 정기적으로 받으시는 분들도 꽤 되시더라고요. 몇 살부터 얼마나 자주 받아야 하는 건가요?
A) 50대부터 받는 게 우리나라 권고안으로 되어있습니다. 하지만 50대부터 호발하니까 예방차원에서는 40대부터 받는 게 좋겠죠. 40대에 한 번 받고요. 이상이 없다고 그러면 적어도 4~5년 정도는 받을 필요는 대개 없는 것으로 되어있습니다. 한 5년 주기로 계속 받으면 되겠고요. 단 조건은 가족 중에 대장암 환자가 있었다고 한다면 적어도 가족이 진단이 받은 연령보다는 10년을 당기는 게 좋습니다. 아버지가 예를 들어 45세 때 대장암 진단을 받았다 그러면 그 가족 자재들은 적어도 30대 정도에서 받는 게 좋다고 되어있습니다.

Q) 요즘은 대장내시경을 많이 하다보니까 주위에서 대장내시경 하다가 용종이 나와서 떼어 냈어 이렇게 이야기 하시는 분들이 많이 있더라고요. 이 용종은 무조건 몸 안에 있으면 대장암을 유발할 수 있는 건가요?
A) 뭐가 볼록볼록 튀어나오면 다 용종이거든요. 그 중에서 현미경으로 들여다봤더니 선종이라고 하는 진짜 혹이 발견 되었다, 이것은 대장암의 전단계이거든요. 그런데 선종이 아닌 다른 염증성 용종이라든지 또 다른 가짜 용종들이 있습니다. 그런 경우는 사실은 대장암으로 발병할 가능성이 전혀 없는 것들이죠. 그런 걸 구분하기 위해서 조직검사를 해봐야 되는 거거든요.




Q) 그래서 떼어내는 거고요?

A) 일반인들이 가장 놓치기 쉬운 게 뭐냐 하면 “작년에 용종을 떼어냈습니다, 이번에 받아야 됩니까 받지 말아야 합니까?” 라고 질문을 하시는데 우리쪽에서 받았으면 기록이 있으니까 좋은데 다른 데에서 받고 오셨을 때에는 저희가 물어봅니다. “그래서 그 용종이 뭐였습니까?” 물어보면 십중팔구아무도 몰라요. (그렇죠) 어떻게 물어봐야 되냐면 “그걸 그냥 두면 암으로 갈 수 있습니까? 아닙니까?” 이렇게만 물어보면 답이 나옵니다. “제거를 꼭 했어야만 했습니다” 라고 한다면 그건 선종이고요. 제거할 필요가 없었다고 하면은 가짜죠.
가짜 혹이라는 건 정상이랑 똑같으니까 정상인하고 똑같이 5년 주기로 받으면 되고 만약에 그게 대장암 전 단계였던 선종이었다, 크기가 크고 개수도 여러 개고 그렇다 그러면 적어도 1년 뒤에는 다시 재검사를 받아야 되는 것이거든요.

Q) 용종 중에서도 선종이 생겼을 때 좀 다른 증상을 보이기도 하는 건가요?
A) 선종이 아주 크게 되면 증상이 대장암하고 유사하겠죠. 그렇지만 대부분은 크기가 그렇게 크지 않은 상태에서 발견이 되기 때문에 실은 용종의 증상은 거의 없다고 보시면 됩니다.




Q) 암 하면 가장 많이 궁금해 하시는 건 아무래도 예방과 함께 완치가 가능한가 여부일 것 같은데요. 대장암의 경우에는 생존률이 어느 정도 되나요?
A) 대장암을 비롯한 다른 암들도 모두 병기라는 게 있죠. 0기나 1기의 경우에는 뭐 재발할 가능성이 거의 없고요. 2기는 대장의 근육 층까지 침범한 경우를 대개 이야기 하는데 이런 경우도 최근에는 거의 90% 가까이 완치율을 보이고 있습니다. 3기의 경우도 상당히 좋지 않을 것 같지만 실제로 한 75%까지 완치율을 보고하고 있습니다. 그 다음에 4기는 이제 전이가 된 경우 수술이 된 4기의 경우는 대개 3명 중 한명, 혹은 2명 중 한 명 꼴로 완치가 되는 걸로 최근에 보고가 되고 있습니다.
 


Q) 아무래도 들으시면서 이 소식은 좀 반가운 소식이지 않을까 싶은데 그러면 이 대장암의 경우에는 치료는 어떻게 진행이 되는 건가요?
A) 예전에는 그런데 한 2~30년 전만 해도 사실은 쓸 항암제나 이런 게 제한적이어서 수술이 되냐 안 되냐, 처음에 이렇게 나누어서 끝이 났다고 그러면 최근에는 수술이 안 되는 경우도 약물 치료를 통해서 수술이 되게끔 만들어서 그런 이제 경로가 또 생긴 그런 암이 되겠습니다.

Q) 이 수술이 가능한 시기에 빨리 치료를 받으셔야 할 것 같은데 어떤 증상이 나타났을 때 빨리 오시면 좀 더 안심하시고 치료 받으실 수 있을까요?
A) 제일 중요한 건 뭐냐 하면 쉽게 얘기하면 변이 어떻게 변하는가를 보는 게 가장 중요하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변의 어떤 횟수라든지 변의 굵기라든지 변에 피가 살짝 묻어서 나온다든지 점액이 묻어서 나온다든지 이런 관찰을 열심히 하다 보면 의외로 빨리 발견을 할 수 있습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191회] 대장암, 예방은 변을 관찰하는 습관부터!
    • 입력 2016-06-20 18:12:36
    알약톡톡2
시청자 여러분 안녕하세요. 알약톡톡2의 가애란입니다. 최근 국립암센터에서 암 등록 통계자료를 분석해서 올 한해 우리나라에서 발생할 암 환자수를 예측했는데요. 2016년 한국 남성에게 가장 많이 발생할 암으로 대장암을 꼽았습니다. 한국인의 건강을 위협하고 있는 대장암! 오늘은 대장암에 대해 자세히 살펴봅니다. 건국대학교 외과 황대용 교수님 모셨습니다.

Q) 얼마 전까지만 해도 한국인, 그 중에서도 특히나 남성에게 가장 많이 발병할 것으로 예상되는 암 하면 위암이라고 꼽았었는데 최근에 연구 결과를 보니까요 올 한해에는 대장암 환자수가 위암 환자수를 초과할 것이다, 이런 결과가 나왔더라고요. 실제로 대장암 발병이 급증하고 있는 건가요?
A) 인구대비로 보면 맞습니다. 2013년에는 역시 위암이 1위였습니다. 그런데 이런 추세를 수학 공식을 넣어서 어떻게 될 것인가를 추측을 해보니까 올해에는 대장암의 신환 환자 수가 위암을 초과할 것이라는 예측이 나왔습니다. 그럼 왜 이렇게 많이 늘어났을까를 생각해보면 가장 큰 이유는 우리나라 고령화가 아주 급속히 진행 됐다는 거죠. 그 얘기는 거꾸로 말하면 우리나라의 위생, 보건, 복지가 따라서 굉장히 좋아진 것입니다. 잘 살게 되면 결국 잘 먹게 되고 안 움직이게 되는 거죠. 잘 움직이지 않는 그게 생활이 굉장히 서구화된 생활인데 그 서구화된 생활 패턴이 우리나라에도 굉장히 급속도로 환경이 조성된 거죠.

Q) 보편적으로 대장암은 남성이 더 많이 걸린다라고 이야기를 하는데 이 이유는 왜 그런 건가요?

A) 실제 위암환자만 해도 남녀비가 2:1입니다. 대장의 경우에는 1.5:1 쯤 되거든요?

Q) 오히려 차이가 별로 안 나네요?
A) 네. 적어도 5대 호발암 중에서는 가장 성적으로 평등한 암이 대장암이죠.




Q) 예전에 대장암하면 5~60대, 70대 장년층이나 노년층에서 많이 발병을 한다고 이야기를 했는데 최근에는 젊은 층에서도 발병을 많이 한다고 이야기가 나오더라고요. 실제로 발병 추세가 좀 변한건가요?
A) 우리나라에서 지금 통계를 내보면 대개 50대에서 60대 70대가 이제 아주 중추적인 호발 연령이거든요. 한 22~23%의 발병률을 보이는데 40대는 10%이하로 떨어진단 말이죠. 거꾸로 이야기하면 40대에서 50대 넘어가는 그 사이가 사실은 예방을 한다면 굉장히 좋은 시기가 됩니다.

Q) 아무래도 이전에 이야기 했던 것처럼 여성이라고, 젊다고 해서 대장암에서 자유로울 수 없는 만큼 대장암에 대해서 좀 더 자세히 살펴봐야할 것 같은데요. 지금부터 하나하나 차곡차곡 살펴보겠습니다. 우선 대장이 어떤 기관인지 좀 살펴봐야 할 것 같은데요. 우리 몸에서 어떤 역할을 하는 기관인가요?
A) 네. 대장은 소장에서 음식물 영양분을 다 이제 우리 몸에 재흡수하고 나면 대장으로 넘어온 변 중에서 수분을 적어도 90%이상을 다시 재흡수 합니다. 그렇게 하면서 고형화 시켜서 그거를 몸 밖으로 배출을 시키는 그런 역할을 하게 되는 게 가장 큰 역할입니다. 대장에 있는 우리가 아는 세균들이 우리 몸에 들어온 음식물에서 우리 몸에 필요한 영양소들 비타민 중에 일부를 또 생산해서 우리 몸에 공급하기도 합니다.

Q) 대장암, 이곳에서 왜 생겨나는 건가요?
A) 암의 원인, 대부분 환경적 요인과 유전적 요인을 우리가 나누게 되는데요. 대장암의 환경적 요인은 가장 큰 게 고지방이죠. 특히 그 중에서도 붉은 육류라 그러죠. 소고기 돼지고기 쪽에 좀 더 문제가 있지 않느냐 하는 얘기들이 있습니다. 그 이유는 그런 고지방식이를 많이 하게 되면 우리 몸에서 담즙, 쓸개즙이죠. 쓸개즙이 많이 이제 배출이 되거든요. 소화시키기 위해서. 쓸개즙이 결국 내장으로 가서 세균에 의해서 2차 변성, 3차 변성이 일어나면서 그게 발암물질화 되는 겁니다.
운동이 대장암을 예방할 수 있다 이런 이제 보고들이 꽤 많이 있습니다. 하지만 운동이 왜 대장암을 예방하느냐에 대해서는 아직 그 기전은 잘 모릅니다.
그 다음에 유전적 요인으로 가족에 누가 한 분이라도 있다 했을 때는 그렇지 않은 가족보다 2배 정도 더 많은 확률을 갖고 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Q) 대장암이 크게는 대장암으로 묶여 있지만 직장암, 결장암으로 불리기도 하잖아요. 이렇게 위치에 따라서 암도 다른 건가 봐요?
A) 우측 대장은 굉장히 구경이 넓습니다. 그 다음에 이 S결장으로 올수록 점점점점 구경이 작아져가지고 오른쪽에 대장암이 있게 되면 사실은 구경이 크고 그 다음에 소장에서 넘어온 변이 물처럼 흐르기 때문에 사실은 이게 12cm, 15cm 정도의 혹이 커져도 증상이 없을 수 있습니다.

Q) 15cm이면 이 정도 크기인데 이렇게 커다랗게 있어도?
A) 네. 증상이 없을 수 있어요. 원인 모를 빈혈이 나타나는 정도? 아니면 좀 마른 사람이면 혹이 만져지는 정도? 그런 정도의 증상이 있을 수 있고요. 왼쪽 결장으로 오게 되면 금세 좁아지는 증상이 나타납니다. 즉 변이 가늘어질 수 있는 상황이 오는 거죠.
그 다음에 직장으로 가게 되면 직장은 우리가 몸에서 변을 배출하는 역할을 하다보니까 변 보는 것과 관계된 증상들이 나타날 수 가 있습니다. 변이 가는다든지 보고 나도 시원치 않다든지 출혈이 있다든지 점액변이 나온다든지 이러 것들이 직장에 가까이 갈수록 나타날 수가 있죠.

Q) 변이 가늘어 지거나 불편한 증상 그 외에는 대표적인 증상은 없는 건가요?
A) 배가 좀 뭔가 소화가 안 되는 것 같다 정도 외에는 특별한 증상이 없습니다. 왜냐하면 우리가 보통 수험생의 증상이라고 그러는데 속된말로 똥줄이 타는 거죠. 똥줄이 타면 변이 가늘어지고요. 변 보고 나도 시원치 않고 그러다가 피도 나다가 점액변도 나오고 비슷하거든요. 일반적인 사람들은 시험이 끝났다든지 하면은 이런 증상이 이제 다시 원상복귀가 되는 거죠. 그런데 그런 원상복귀가 안된다면 한번쯤은 대장에 대한 진찰, 최소한 한 달 이상 똑같은 증상이 반복된다 그러면 한번쯤은 간단한 진찰과 필요하다면 내시경을 안받아봤다면 대장 내시경을 받아보는 게 미리미리 예방할 수 있는 길이죠.

Q) 이렇게 해서 병원을 찾으면 어떤 검사가 진행되는 건가요?
A) 직장 수지 검사는 소위 이야기해서 40%내지 50%를 손가락으로 발견을 할 수 있는 겁니다.
가장 중요한 게 대장 내시경을 받게 되는 것입니다. 국가 암 검진은 아시다시피 대장암 검사라고 하니까 일반인들이 생각하기에는 대장암 검사를 해주는구나 하고 생각하겠지만 사실은 변에서 혈액이 있는지 없는지를 보는 검사거든요. 이거는 사실 대장암 검사로 이름은 되어 있지만 실제는 변에 피가 났느냐 안 났느냐만 확인을 하고 만약에 출혈이 있다 그러면 대장 촬영이나 대장 내시경을 하게끔 국가에서 유도를 하게 되어있습니다. 대장암이 있는 사람이 만약 분변잠혈검사를 했다고 했을 때 100% 나오냐 그렇지 않습니다 적게는 한 30%밖에 양성이 안 나올 수도 있거든요. 분변잠혈검사라고 하는 것은 100% 정확한 검사가 아니라는 걸 알아두실 필요가 있습니다.

Q) 요즘에는 대장 내시경을 정기적으로 받으시는 분들도 꽤 되시더라고요. 몇 살부터 얼마나 자주 받아야 하는 건가요?
A) 50대부터 받는 게 우리나라 권고안으로 되어있습니다. 하지만 50대부터 호발하니까 예방차원에서는 40대부터 받는 게 좋겠죠. 40대에 한 번 받고요. 이상이 없다고 그러면 적어도 4~5년 정도는 받을 필요는 대개 없는 것으로 되어있습니다. 한 5년 주기로 계속 받으면 되겠고요. 단 조건은 가족 중에 대장암 환자가 있었다고 한다면 적어도 가족이 진단이 받은 연령보다는 10년을 당기는 게 좋습니다. 아버지가 예를 들어 45세 때 대장암 진단을 받았다 그러면 그 가족 자재들은 적어도 30대 정도에서 받는 게 좋다고 되어있습니다.

Q) 요즘은 대장내시경을 많이 하다보니까 주위에서 대장내시경 하다가 용종이 나와서 떼어 냈어 이렇게 이야기 하시는 분들이 많이 있더라고요. 이 용종은 무조건 몸 안에 있으면 대장암을 유발할 수 있는 건가요?
A) 뭐가 볼록볼록 튀어나오면 다 용종이거든요. 그 중에서 현미경으로 들여다봤더니 선종이라고 하는 진짜 혹이 발견 되었다, 이것은 대장암의 전단계이거든요. 그런데 선종이 아닌 다른 염증성 용종이라든지 또 다른 가짜 용종들이 있습니다. 그런 경우는 사실은 대장암으로 발병할 가능성이 전혀 없는 것들이죠. 그런 걸 구분하기 위해서 조직검사를 해봐야 되는 거거든요.




Q) 그래서 떼어내는 거고요?

A) 일반인들이 가장 놓치기 쉬운 게 뭐냐 하면 “작년에 용종을 떼어냈습니다, 이번에 받아야 됩니까 받지 말아야 합니까?” 라고 질문을 하시는데 우리쪽에서 받았으면 기록이 있으니까 좋은데 다른 데에서 받고 오셨을 때에는 저희가 물어봅니다. “그래서 그 용종이 뭐였습니까?” 물어보면 십중팔구아무도 몰라요. (그렇죠) 어떻게 물어봐야 되냐면 “그걸 그냥 두면 암으로 갈 수 있습니까? 아닙니까?” 이렇게만 물어보면 답이 나옵니다. “제거를 꼭 했어야만 했습니다” 라고 한다면 그건 선종이고요. 제거할 필요가 없었다고 하면은 가짜죠.
가짜 혹이라는 건 정상이랑 똑같으니까 정상인하고 똑같이 5년 주기로 받으면 되고 만약에 그게 대장암 전 단계였던 선종이었다, 크기가 크고 개수도 여러 개고 그렇다 그러면 적어도 1년 뒤에는 다시 재검사를 받아야 되는 것이거든요.

Q) 용종 중에서도 선종이 생겼을 때 좀 다른 증상을 보이기도 하는 건가요?
A) 선종이 아주 크게 되면 증상이 대장암하고 유사하겠죠. 그렇지만 대부분은 크기가 그렇게 크지 않은 상태에서 발견이 되기 때문에 실은 용종의 증상은 거의 없다고 보시면 됩니다.




Q) 암 하면 가장 많이 궁금해 하시는 건 아무래도 예방과 함께 완치가 가능한가 여부일 것 같은데요. 대장암의 경우에는 생존률이 어느 정도 되나요?
A) 대장암을 비롯한 다른 암들도 모두 병기라는 게 있죠. 0기나 1기의 경우에는 뭐 재발할 가능성이 거의 없고요. 2기는 대장의 근육 층까지 침범한 경우를 대개 이야기 하는데 이런 경우도 최근에는 거의 90% 가까이 완치율을 보이고 있습니다. 3기의 경우도 상당히 좋지 않을 것 같지만 실제로 한 75%까지 완치율을 보고하고 있습니다. 그 다음에 4기는 이제 전이가 된 경우 수술이 된 4기의 경우는 대개 3명 중 한명, 혹은 2명 중 한 명 꼴로 완치가 되는 걸로 최근에 보고가 되고 있습니다.
 


Q) 아무래도 들으시면서 이 소식은 좀 반가운 소식이지 않을까 싶은데 그러면 이 대장암의 경우에는 치료는 어떻게 진행이 되는 건가요?
A) 예전에는 그런데 한 2~30년 전만 해도 사실은 쓸 항암제나 이런 게 제한적이어서 수술이 되냐 안 되냐, 처음에 이렇게 나누어서 끝이 났다고 그러면 최근에는 수술이 안 되는 경우도 약물 치료를 통해서 수술이 되게끔 만들어서 그런 이제 경로가 또 생긴 그런 암이 되겠습니다.

Q) 이 수술이 가능한 시기에 빨리 치료를 받으셔야 할 것 같은데 어떤 증상이 나타났을 때 빨리 오시면 좀 더 안심하시고 치료 받으실 수 있을까요?
A) 제일 중요한 건 뭐냐 하면 쉽게 얘기하면 변이 어떻게 변하는가를 보는 게 가장 중요하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변의 어떤 횟수라든지 변의 굵기라든지 변에 피가 살짝 묻어서 나온다든지 점액이 묻어서 나온다든지 이런 관찰을 열심히 하다 보면 의외로 빨리 발견을 할 수 있습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