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똑! 기자 꿀! 정보] 살림이 제일 쉬워지는 알짜 살림법

입력 2016.06.21 (08:44) 수정 2016.06.21 (0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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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 멘트>

우리 어머니들에게 혼날 얘길 수도 있지만, 저도 그렇고 많은 분들이 주방 살림에 가장 어려움을 느낍니다.

주방일 해주는 로봇이 간절한데요.

로봇 대신 비법은 어떨까요.

살림고수로부터 비법 배우면 아마 살림이 가장 쉬웠어요 할 날도 올 거 같습니다.

먹는 무와 알루미늄 포일, 또 전자레인지를 이용한 살림요령 알아봅니다.

<리포트>

결혼 2년 차 이선숙 주붑니다.

집안일 만만치 않은 게 하나 없지만, 주방 일이 가장 어렵다는데요.

<인터뷰> 이선숙(서울시 송파구) : “제가 살림한 지 얼마 안 돼서 이것저것 다 시도해봤는데 마음대로 되지도 않고 결과가 만족스럽지 않더라고요.”

<녹취> : “안녕하세요.”

선숙 씨에게 묘안을 제시해 줄 노영채 살림 전문갑니다.

초보 주부들이 가장 힘들어하는 건 바로 생선 다듬기입니다.

비늘은 사방으로 튀고, 열심히 다듬은 생선은 다듬은 티도 잘 나지 않습니다.

<인터뷰> 노영채(살림 전문가) : “생선 비늘을 벗길 때는 이 무 하나만 있으면 걱정 없어요.”

일단 무 밑동을 생선 크기에 맞춰 큼직하게 자릅니다.

자른 무로 생선을 문지르면, 비늘이 무에 달라붙어 청소할 필요가 없을 뿐만 아니라 비늘도 깨끗하게 제거되는데요.

칼로 다듬은 생선과 비교하니 차이가 확연합니다.

무는 요리뿐 아니라 다른 곳에도 활용 가능하다는데요.

일단 무를 믹서기에 갈아준 다음에 자동차 타이어 휠에 발라줍니다.

5분쯤 지나 닦아주면, 기름때가 깨끗이 제거됩니다.

이번엔 전자레인지 활용법입니다.

빵을 먹다 남기면 금방 굳죠.

버릴 수도 없고 참 난감한데.

다시 촉촉하게 만들 수 있습니다.

주방에서 흔히 쓰는 키친타올에 물을 묻혀 그릇에 깔고요, 그 위에 굳은 빵을 올립니다.

전자레인지에 넣어 10초만 데우면 갓 구워낸 듯 부드러워집니다.

까기 힘든 통마늘도 쉽게 깔 수 있는데요.

칼과 손을 이용하는 게 일반적이죠.

살림 전문가는 마늘 윗부분을 자른 뒤 그릇에 담아 전자레인지에 30초간 데웁니다.

그릇을 꺼낸 뒤 뚜껑을 닫고 위아래로 흔들었더니 껍질이 다 벗겨졌습니다.

<녹취> : “저는 끝났어요.”

2분 동안 선숙 씨는 10개, 살림 전문가는 2배 이상 많이 껍질을 벗겼습니다.

알루미늄 포일 활용법입니다.

울퉁불퉁한 모양 때문에 생강은 정말 껍질 까기 힘든데요.

<녹취> : “생강을 쉽게 까려면 알루미늄 포일만 있으면 돼요.”

알루미늄 포일을 공처럼 뭉쳐서 생강껍질을 벗기면 되는데요.

포일의 뾰족뾰족 올라온 부분이 겉껍질뿐 아니라 틈새에 낀 껍질까지 말끔히 벗겨냅니다.

포일로 무뎌진 가위 날도 갈 수 있는데요.

뭉친 포일로 닳아진 가위 날을 문지르기만 하면 질긴 생고기도 손쉽게 자를 수 있게 됩니다.

요즘 이렇게 입구 좁은 병 많이 쓰시는데요.

이런 병 세척에는 달걀 껍질이 그만입니다.

손을 다칠 수 있으니까 고무장갑을 끼고 껍질을 부숴서 병에 넣은 다음, 물과 세제를 넣어 흔들어주기만 하면 끝!

달걀 껍질이 수세미 역할을 해 기름까지 말끔히 없애준다고 합니다.

<인터뷰> 이선숙(서울시 송파구) : “살림에 도움이 되는 것들을 많이 배웠어요. 앞으로 살림하는 데 많이 보탬이 될 것 같아요.”

단순해 보이는 요령이지만, 잘 활용하면 살림 초보도 고수까지는 아니더라도 충분히 살림 유단자까지는 될 수 있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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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똑! 기자 꿀! 정보] 살림이 제일 쉬워지는 알짜 살림법
    • 입력 2016-06-21 09:12:13
    • 수정2016-06-21 09:4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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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 멘트>

우리 어머니들에게 혼날 얘길 수도 있지만, 저도 그렇고 많은 분들이 주방 살림에 가장 어려움을 느낍니다.

주방일 해주는 로봇이 간절한데요.

로봇 대신 비법은 어떨까요.

살림고수로부터 비법 배우면 아마 살림이 가장 쉬웠어요 할 날도 올 거 같습니다.

먹는 무와 알루미늄 포일, 또 전자레인지를 이용한 살림요령 알아봅니다.

<리포트>

결혼 2년 차 이선숙 주붑니다.

집안일 만만치 않은 게 하나 없지만, 주방 일이 가장 어렵다는데요.

<인터뷰> 이선숙(서울시 송파구) : “제가 살림한 지 얼마 안 돼서 이것저것 다 시도해봤는데 마음대로 되지도 않고 결과가 만족스럽지 않더라고요.”

<녹취> : “안녕하세요.”

선숙 씨에게 묘안을 제시해 줄 노영채 살림 전문갑니다.

초보 주부들이 가장 힘들어하는 건 바로 생선 다듬기입니다.

비늘은 사방으로 튀고, 열심히 다듬은 생선은 다듬은 티도 잘 나지 않습니다.

<인터뷰> 노영채(살림 전문가) : “생선 비늘을 벗길 때는 이 무 하나만 있으면 걱정 없어요.”

일단 무 밑동을 생선 크기에 맞춰 큼직하게 자릅니다.

자른 무로 생선을 문지르면, 비늘이 무에 달라붙어 청소할 필요가 없을 뿐만 아니라 비늘도 깨끗하게 제거되는데요.

칼로 다듬은 생선과 비교하니 차이가 확연합니다.

무는 요리뿐 아니라 다른 곳에도 활용 가능하다는데요.

일단 무를 믹서기에 갈아준 다음에 자동차 타이어 휠에 발라줍니다.

5분쯤 지나 닦아주면, 기름때가 깨끗이 제거됩니다.

이번엔 전자레인지 활용법입니다.

빵을 먹다 남기면 금방 굳죠.

버릴 수도 없고 참 난감한데.

다시 촉촉하게 만들 수 있습니다.

주방에서 흔히 쓰는 키친타올에 물을 묻혀 그릇에 깔고요, 그 위에 굳은 빵을 올립니다.

전자레인지에 넣어 10초만 데우면 갓 구워낸 듯 부드러워집니다.

까기 힘든 통마늘도 쉽게 깔 수 있는데요.

칼과 손을 이용하는 게 일반적이죠.

살림 전문가는 마늘 윗부분을 자른 뒤 그릇에 담아 전자레인지에 30초간 데웁니다.

그릇을 꺼낸 뒤 뚜껑을 닫고 위아래로 흔들었더니 껍질이 다 벗겨졌습니다.

<녹취> : “저는 끝났어요.”

2분 동안 선숙 씨는 10개, 살림 전문가는 2배 이상 많이 껍질을 벗겼습니다.

알루미늄 포일 활용법입니다.

울퉁불퉁한 모양 때문에 생강은 정말 껍질 까기 힘든데요.

<녹취> : “생강을 쉽게 까려면 알루미늄 포일만 있으면 돼요.”

알루미늄 포일을 공처럼 뭉쳐서 생강껍질을 벗기면 되는데요.

포일의 뾰족뾰족 올라온 부분이 겉껍질뿐 아니라 틈새에 낀 껍질까지 말끔히 벗겨냅니다.

포일로 무뎌진 가위 날도 갈 수 있는데요.

뭉친 포일로 닳아진 가위 날을 문지르기만 하면 질긴 생고기도 손쉽게 자를 수 있게 됩니다.

요즘 이렇게 입구 좁은 병 많이 쓰시는데요.

이런 병 세척에는 달걀 껍질이 그만입니다.

손을 다칠 수 있으니까 고무장갑을 끼고 껍질을 부숴서 병에 넣은 다음, 물과 세제를 넣어 흔들어주기만 하면 끝!

달걀 껍질이 수세미 역할을 해 기름까지 말끔히 없애준다고 합니다.

<인터뷰> 이선숙(서울시 송파구) : “살림에 도움이 되는 것들을 많이 배웠어요. 앞으로 살림하는 데 많이 보탬이 될 것 같아요.”

단순해 보이는 요령이지만, 잘 활용하면 살림 초보도 고수까지는 아니더라도 충분히 살림 유단자까지는 될 수 있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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