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테르테 “남중국해 놓고 中과 전쟁 안 해”

입력 2016.06.22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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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드리고 두테르테 필리핀 대통령 당선인이 남중국해 영유권 갈등을 빚는 중국과의 무력충돌이나 군비경쟁을 피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두테르테 당선인은 어제(21일) 다바오시 비즈니스 포럼에서 "단지 스카보러 섬, 중국명 황예다오 때문에 중국과 전쟁을 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남중국해 스카보러 섬은 중국과 필리핀이 영유권을 다투고 있는 곳으로, 2012년 4월 양국이 해상 대치까지 한 뒤 중국이 실효 지배를 하고 있다.

두테르테 당선인은 "스카보러 섬은 영토가 아닌 배타적 경제수역의 문제"라며 "골치는 아프지만, 전쟁을 말할 사안은 아니다"고 말했다. 미군의 남중국해 순찰에 필리핀이 참여하는 것에 대해선 부정적 태도를 보였다.

미국과 필리핀 양국 해군은 지난 3월, 남중국해 합동 순찰을 했다. 미 태평양함대는 남중국해 분쟁과 관련한 국제중재 판결을 앞두고 지난 18일 항공모함 2척을 필리핀 부근 남중국해 인근에 보내 중국을 겨냥한 무력시위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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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두테르테 “남중국해 놓고 中과 전쟁 안 해”
    • 입력 2016-06-22 15:00:37
    국제
로드리고 두테르테 필리핀 대통령 당선인이 남중국해 영유권 갈등을 빚는 중국과의 무력충돌이나 군비경쟁을 피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두테르테 당선인은 어제(21일) 다바오시 비즈니스 포럼에서 "단지 스카보러 섬, 중국명 황예다오 때문에 중국과 전쟁을 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남중국해 스카보러 섬은 중국과 필리핀이 영유권을 다투고 있는 곳으로, 2012년 4월 양국이 해상 대치까지 한 뒤 중국이 실효 지배를 하고 있다.

두테르테 당선인은 "스카보러 섬은 영토가 아닌 배타적 경제수역의 문제"라며 "골치는 아프지만, 전쟁을 말할 사안은 아니다"고 말했다. 미군의 남중국해 순찰에 필리핀이 참여하는 것에 대해선 부정적 태도를 보였다.

미국과 필리핀 양국 해군은 지난 3월, 남중국해 합동 순찰을 했다. 미 태평양함대는 남중국해 분쟁과 관련한 국제중재 판결을 앞두고 지난 18일 항공모함 2척을 필리핀 부근 남중국해 인근에 보내 중국을 겨냥한 무력시위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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