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지 추출물, 부작용 없이 여드름 치료 효과

입력 2016.06.22 (17:11) 수정 2016.06.22 (1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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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중국 당나라 미인 양귀비가 '가지팩'을 즐겼다고 하는데요.

어떤 근거로 사용했는지 알려져 있지 않지만, 국내 연구진이 실제로 가지 추출물이 여드름에 탁월한 효과가 있다는 것을 과학적으로 밝혀냈습니다.

임명규 기자가 보도합니다.

<앵커 멘트>

서울대병원 피부과 서대헌 교수팀은 여드름 환자를 대상으로 가지에서 추출한 루페올 성분을 임상시험한 결과 피지생성과 염증이 크게 감소했다고 밝혔습니다.

연구팀은 부작용이 없으면서 효과적인 치료제를 개발하기 위해 다섯가지 식물로 연구를 진행해 가지에서 항 여드름 활성 물질인 루페올을 찾아냈습니다.

연구팀은 여드름 환자에게 하루에 두차례씩 한달간 루페올을 발라봤더니, 피지 생성은 58% 줄었고 염증은 64% 감소됐습니다.

또, 각질화가 뚜렷하게 줄어들고 항균효과가 있었던 반면, 독성은 발견되지 않았습니다.

연구팀은 여드름의 발생 원인인 피지 과다 분비와 모낭의 지나친 각질화, 세균, 염증 등 4대 인자에 대해 루페올이 예방과 치료 효과를 모두 갖추고 있음이 입증됐다고 밝혔습니다

또,루페올은 물과 친하지 않아 피부 장벽을 잘 투과하며, 변형을 잘 견뎌 화합물을 만드는데도 적합해 항여드름 물질로서 탁월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연구팀은 루페올이 새로운 여드름 치료제로 사용될 수 있을 것이라며 제품화 계획도 밝혔습니다.

이번 연구결과는 피부과학 분야 최고 저널인 미국피부연구학회지에 게재됐습니다.

KBS 뉴스 임명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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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가지 추출물, 부작용 없이 여드름 치료 효과
    • 입력 2016-06-22 17:20:30
    • 수정2016-06-22 18: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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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중국 당나라 미인 양귀비가 '가지팩'을 즐겼다고 하는데요.

어떤 근거로 사용했는지 알려져 있지 않지만, 국내 연구진이 실제로 가지 추출물이 여드름에 탁월한 효과가 있다는 것을 과학적으로 밝혀냈습니다.

임명규 기자가 보도합니다.

<앵커 멘트>

서울대병원 피부과 서대헌 교수팀은 여드름 환자를 대상으로 가지에서 추출한 루페올 성분을 임상시험한 결과 피지생성과 염증이 크게 감소했다고 밝혔습니다.

연구팀은 부작용이 없으면서 효과적인 치료제를 개발하기 위해 다섯가지 식물로 연구를 진행해 가지에서 항 여드름 활성 물질인 루페올을 찾아냈습니다.

연구팀은 여드름 환자에게 하루에 두차례씩 한달간 루페올을 발라봤더니, 피지 생성은 58% 줄었고 염증은 64% 감소됐습니다.

또, 각질화가 뚜렷하게 줄어들고 항균효과가 있었던 반면, 독성은 발견되지 않았습니다.

연구팀은 여드름의 발생 원인인 피지 과다 분비와 모낭의 지나친 각질화, 세균, 염증 등 4대 인자에 대해 루페올이 예방과 치료 효과를 모두 갖추고 있음이 입증됐다고 밝혔습니다

또,루페올은 물과 친하지 않아 피부 장벽을 잘 투과하며, 변형을 잘 견뎌 화합물을 만드는데도 적합해 항여드름 물질로서 탁월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연구팀은 루페올이 새로운 여드름 치료제로 사용될 수 있을 것이라며 제품화 계획도 밝혔습니다.

이번 연구결과는 피부과학 분야 최고 저널인 미국피부연구학회지에 게재됐습니다.

KBS 뉴스 임명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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