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베이트 의혹’ 김수민 의원 16시간 조사 뒤 귀가

입력 2016.06.24 (06:08) 수정 2016.06.24 (0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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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지난 20대 총선에서 불법 정치자금을 받은 혐의 등을 받고 있는 국민의당 김수민 의원이 16시간여에 걸친 검찰 조사 끝에 귀가했습니다.

김 의원은 "조사에 성실히 임했다"는 입장만 밝혔습니다.

오승목 기자입니다.

<리포트>

어제 오전 검찰에 소환돼 조사를 받은 국민의당 김수민 의원은 새벽이 돼서야 검찰을 빠져나왔습니다.

<녹취> 김수민(국민의당 의원) : "조사에 성실히 임했습니다."

당의 지시가 있었는지 등을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는 대답하지 않았습니다.

조사에 앞서 김 의원 측은 이미 수차례 총선 홍보업체와 김 의원이 대표로 있던 브랜드호텔과의 허위계약서 작성은 국민의당에서 요구했고, 그 사실도 감추려 했다고도 주장했습니다.

<녹취> 김수민 의원 측 관계자(음성변조) : "국민의당과 관련 없는 거로 처리하라고 얘기를 하고, 그래야 되나 보다 하고...그렇게 하면 괜찮은가 보다 해서..."

총선 직후 국민의당이 선거공보 제작 비용을 5억 원 가량 부풀려서 선관위에 청구한 것도 당에서 주도한 일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녹취> 김수민 의원 측 관계자(음성변조) : "꼬리 자르기라고 봅니다. 희생양이에요. 선거비용 회계를 허위 보고하면 선거법상 안 되잖아요. 선거비용 보고하는 게 당 사무총장 사무부총장 아니에요?"

검찰은 김 의원을 상대로 허위계약서를 누가 작성했는지 그리고 선관위에 제출하는 과정에서 김 의원이 어떤 역할을 했는지에 대해 조사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검찰은 총선 당시 국민의당 사무총장이던 박선숙 의원을 27일 소환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오승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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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리베이트 의혹’ 김수민 의원 16시간 조사 뒤 귀가
    • 입력 2016-06-24 06:09:52
    • 수정2016-06-24 06:2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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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지난 20대 총선에서 불법 정치자금을 받은 혐의 등을 받고 있는 국민의당 김수민 의원이 16시간여에 걸친 검찰 조사 끝에 귀가했습니다.

김 의원은 "조사에 성실히 임했다"는 입장만 밝혔습니다.

오승목 기자입니다.

<리포트>

어제 오전 검찰에 소환돼 조사를 받은 국민의당 김수민 의원은 새벽이 돼서야 검찰을 빠져나왔습니다.

<녹취> 김수민(국민의당 의원) : "조사에 성실히 임했습니다."

당의 지시가 있었는지 등을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는 대답하지 않았습니다.

조사에 앞서 김 의원 측은 이미 수차례 총선 홍보업체와 김 의원이 대표로 있던 브랜드호텔과의 허위계약서 작성은 국민의당에서 요구했고, 그 사실도 감추려 했다고도 주장했습니다.

<녹취> 김수민 의원 측 관계자(음성변조) : "국민의당과 관련 없는 거로 처리하라고 얘기를 하고, 그래야 되나 보다 하고...그렇게 하면 괜찮은가 보다 해서..."

총선 직후 국민의당이 선거공보 제작 비용을 5억 원 가량 부풀려서 선관위에 청구한 것도 당에서 주도한 일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녹취> 김수민 의원 측 관계자(음성변조) : "꼬리 자르기라고 봅니다. 희생양이에요. 선거비용 회계를 허위 보고하면 선거법상 안 되잖아요. 선거비용 보고하는 게 당 사무총장 사무부총장 아니에요?"

검찰은 김 의원을 상대로 허위계약서를 누가 작성했는지 그리고 선관위에 제출하는 과정에서 김 의원이 어떤 역할을 했는지에 대해 조사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검찰은 총선 당시 국민의당 사무총장이던 박선숙 의원을 27일 소환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오승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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