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리포트] ‘보편적 시청권’ 위한 내장안테나 필요

입력 2016.06.24 (21:47) 수정 2016.06.24 (22:32)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초고화질 UHD 지상파 방송이 내년 2월부터 시작되죠.

오늘(24일) 기술 표준이 확정됐는데, 그동안 사용하던 유럽식 대신 양방향 서비스가 가능한 미국식이 채택됐습니다.

이에 따라 기존에 UHD 텔레비전을 구입한 분들은 별도의 셋탑박스가 필요합니다.

기술 표준에는 강력한 콘텐츠 보호기능도 포함됐는데요.

콘텐츠를 암호화해 송출해서 불법 복제를 할 수 없도록 했습니다.

이렇게 최신 기술이 적용된 UHD 지상파 방송을 시청자들이 무료로 볼 수 있는 방법은 뭘까요?

텔레비전 안에 수신 안테나를 내장하는 방법이 제시되고 있습니다.

정윤섭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현재의 HD 방송보다 4배 이상 선명한 UHD 초고화질 방송.

다시보기는 물론 정보 검색 등 쌍방향 소통이 가능한 최첨단 미래형 방송입니다.

그만큼 UHD TV를 보유한 시청자라면 누구나 쉽게 UHD 콘텐츠를 접할 수 있어야 합니다.

<인터뷰> 은문기(UHD코리아 사무총장) : "새로운 방식의 서비스 모델과 고품격(콘텐츠)가 결합되기 때문에 저가로 거의 무료에 가까운 이용을 소비자가 즐길 수 있습니다."

아파트 단지에 UHD용 공시청 안테나를 달거나 가구별로 외장 안테나를 구입하면 되지만 비용이 비쌉니다.

그래서 UHD TV를 만들 때 안테나를 내장하는 방안이 거론됩니다.

그런데 정작 TV제조사들은 난색을 표하고 있습니다.

TV 디자인에 왜곡이 생기고, 제작 단가가 높아질 수 있다는 겁니다.

그러나 이런 입장은 고품질의 무료 방송서비스에 따른 시청자 이익을 외면한 것이라는 지적도 많습니다.

<인터뷰> 김광호(서울과학기술대 IT정책전문대학원 교수) : "직접 수신 향상을 위한 내장형 안테나를 제공해서 고품질의 무료 보편적 방송 서비스를 전 국민이 향유할 수 있어야 될 것입니다."

내년 2월 지상파 UHD 본방송을 앞두고 방송통신위원회는 오늘(24일) 지상파 4개사와 TV 제조사 등으로 협의체를 꾸려 직접 수신 방법 논의에 들어갔습니다.

KBS 뉴스 정윤섭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앵커&리포트] ‘보편적 시청권’ 위한 내장안테나 필요
    • 입력 2016-06-24 21:48:22
    • 수정2016-06-24 22:32:36
    뉴스 9
<앵커 멘트>

초고화질 UHD 지상파 방송이 내년 2월부터 시작되죠.

오늘(24일) 기술 표준이 확정됐는데, 그동안 사용하던 유럽식 대신 양방향 서비스가 가능한 미국식이 채택됐습니다.

이에 따라 기존에 UHD 텔레비전을 구입한 분들은 별도의 셋탑박스가 필요합니다.

기술 표준에는 강력한 콘텐츠 보호기능도 포함됐는데요.

콘텐츠를 암호화해 송출해서 불법 복제를 할 수 없도록 했습니다.

이렇게 최신 기술이 적용된 UHD 지상파 방송을 시청자들이 무료로 볼 수 있는 방법은 뭘까요?

텔레비전 안에 수신 안테나를 내장하는 방법이 제시되고 있습니다.

정윤섭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현재의 HD 방송보다 4배 이상 선명한 UHD 초고화질 방송.

다시보기는 물론 정보 검색 등 쌍방향 소통이 가능한 최첨단 미래형 방송입니다.

그만큼 UHD TV를 보유한 시청자라면 누구나 쉽게 UHD 콘텐츠를 접할 수 있어야 합니다.

<인터뷰> 은문기(UHD코리아 사무총장) : "새로운 방식의 서비스 모델과 고품격(콘텐츠)가 결합되기 때문에 저가로 거의 무료에 가까운 이용을 소비자가 즐길 수 있습니다."

아파트 단지에 UHD용 공시청 안테나를 달거나 가구별로 외장 안테나를 구입하면 되지만 비용이 비쌉니다.

그래서 UHD TV를 만들 때 안테나를 내장하는 방안이 거론됩니다.

그런데 정작 TV제조사들은 난색을 표하고 있습니다.

TV 디자인에 왜곡이 생기고, 제작 단가가 높아질 수 있다는 겁니다.

그러나 이런 입장은 고품질의 무료 방송서비스에 따른 시청자 이익을 외면한 것이라는 지적도 많습니다.

<인터뷰> 김광호(서울과학기술대 IT정책전문대학원 교수) : "직접 수신 향상을 위한 내장형 안테나를 제공해서 고품질의 무료 보편적 방송 서비스를 전 국민이 향유할 수 있어야 될 것입니다."

내년 2월 지상파 UHD 본방송을 앞두고 방송통신위원회는 오늘(24일) 지상파 4개사와 TV 제조사 등으로 협의체를 꾸려 직접 수신 방법 논의에 들어갔습니다.

KBS 뉴스 정윤섭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