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정호, 시즌 11호 홈런 폭발…추신수도 3호 홈런

미국 프로야구 피츠버그의 강정호(29)가 시즌 11호 홈런을 터트렸다.

강정호는 25일(이하 한국시간) LA 다저스와의 홈 경기에서 4번 타자 3루수로 선발 출전해 팀이 4대2로 앞선 3회 말 선두타자로 나와 한 점 홈런을 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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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정호는 다저스 선발투수 닉 테페시의 슬라이더를 잡아당겨 왼쪽 담장 뒤로 넘겼다. 파울대 옆을 살짝 지난 이 홈런의 비거리는 106ｍ로 기록됐다.

강정호는 지난 23일 샌프란시스코와의 경기에서 시즌 10호 홈런을 기록하고 두 경기 만에 홈런 소식을 전했다.

이 홈런으로 강정호는 팀 내 홈런 단독 1위로 올라섰다. 강정호는 무릎 부상 때문에 지난 5월 7일에야 시즌을 시작한 탓에 팀 내 홈런 공동 2위(10개)인 앤드루 매커천, 그레고리 폴랑코보다 각각 29경기 덜 뛴 상태이다.

강정호는 이날 홈런을 한 개 포함 3타수 1안타 1사구 2득점 1타점으로 활약했다. 시즌 타율은 0.267에서 0.269로 조금 올랐다.

피츠버그는 LA다저스를 8대 6으로 이겨 3연패에서 탈출했다.

텍사스의 추신수(텍사스)도 첫 타석에서 시즌 3호 홈런을 쏘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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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신수는 보스턴과의 홈 경기에 1번 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전해 0대 0으로 맞선 1회 말 선두타자로 나와 상대 투수 데이비드 프라이스의 공을 받아쳐 한 점 홈런을 쳤다. 추신수의 3호 홈런이자, 지난 23일 신시내티와의 경기에 이어 2경기 연속 홈런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