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30일 사립유치원도 ‘재정지원 확대 요구’ 집단 휴원

입력 2016.06.26 (2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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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30일 사립유치원들이 정부의 재정 지원 확대를 요구하는 집단 휴원에 들어간다.

한국유치원총연합회는 전국 사립 유치원 4,200여 곳 가운데 3,500여 곳이 오는 30일 하루 동안 집단 휴원하고 서울광장에 모여 집회를 개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국유치원총연합회 관계자는 “교육부는 국ㆍ공립유치원 원아에게 매달 1인당 98만원씩 지원하고 있지만 사립유치원에 대해선 유아학비ㆍ방과후과정비ㆍ교원처우개선비 등을 합쳐 평균 31만원 정도만 지원하고 있다”며 이 때문에 사립유치원 학부모들이 1인당 월 22만원 가량을 더 부담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국ㆍ공립유치원 증설 규모를 줄이고 증설 비용을 사립유치원 재정 지원에 사용하라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교육부는 집회 참가를 목적으로 한 집단 휴원은 불법이라고 밝혔다. 교육부 관계자는 "유치원이 자율 휴원 하려면 학기 시작 전 운영위원회를 거쳐 결정한 뒤 관할 교육청에 보고해야 하고, 임시 휴업도 감염병 발생 등으로 국가가 휴원을 요청했을 때만 가능하다”며 “학습권 침해라고 판단되면 행정처분을 내릴 수 있다”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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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는 30일 사립유치원도 ‘재정지원 확대 요구’ 집단 휴원
    • 입력 2016-06-26 20:52:14
    사회
오는 30일 사립유치원들이 정부의 재정 지원 확대를 요구하는 집단 휴원에 들어간다.

한국유치원총연합회는 전국 사립 유치원 4,200여 곳 가운데 3,500여 곳이 오는 30일 하루 동안 집단 휴원하고 서울광장에 모여 집회를 개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국유치원총연합회 관계자는 “교육부는 국ㆍ공립유치원 원아에게 매달 1인당 98만원씩 지원하고 있지만 사립유치원에 대해선 유아학비ㆍ방과후과정비ㆍ교원처우개선비 등을 합쳐 평균 31만원 정도만 지원하고 있다”며 이 때문에 사립유치원 학부모들이 1인당 월 22만원 가량을 더 부담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국ㆍ공립유치원 증설 규모를 줄이고 증설 비용을 사립유치원 재정 지원에 사용하라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교육부는 집회 참가를 목적으로 한 집단 휴원은 불법이라고 밝혔다. 교육부 관계자는 "유치원이 자율 휴원 하려면 학기 시작 전 운영위원회를 거쳐 결정한 뒤 관할 교육청에 보고해야 하고, 임시 휴업도 감염병 발생 등으로 국가가 휴원을 요청했을 때만 가능하다”며 “학습권 침해라고 판단되면 행정처분을 내릴 수 있다”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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