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슬로바키아에 3대 0 완승…8강 진출

입력 2016.06.27 (06:30) 수정 2016.06.27 (07:06)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전차군단' 독일이 2016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2016)에서 통산 4번째 우승을 위해 전진했다. '황금세대' 벨기에는 헝가리를 제압하고 8강에 진출했다.

독일은 오늘(27일) 프랑스 릴 스타드 피에르 모루아에서 열린 유로 2016 16강전에서 막강한 화력을 앞세워 본선에 처음 출전해 16강까지 오른 슬로바키아를 3-0으로 완파하고 8강에 올랐다.

1972년과 1980년, 1996년 유로 우승국인 독일은 이로써 20년 만의 통산 4번째 우승에 한 걸음 다가섰다.

또 이번 대회에서 유일하게 4경기 연속 무실점 행진도 이어갔다.

독일은 내달 3일 이탈리아-스페인 승자와 4강 길목에서 격돌한다.

조별리그에서 C조 1위로 16강에 오른 독일은 B조 3위 슬로바키아를 상대로 전반 8분 만에 결승골을 뽑아내며 리드를 잡았다.

슬로바키아 왼쪽에서 얻어낸 코너킥을 수비수가 걷어내자, 페널티지역 밖에 있던 제롬 보아텡이 기다렸다는 듯 논스톱 중거리슈팅으로 골망을 갈랐다.

독일은 5분 뒤 마리오 고메즈가 페널티지역에서 반칙을 얻어내 추가 득점 기회를 잡았다.

그러나 메주트 외칠의 페널티킥이 골키퍼 선방에 걸려 기회를 놓쳤다.

독일은 전반 41분 슬로바키아에 결정적인 헤딩슈팅을 내줬지만 막아낸 뒤 곧바로 두 번째 골을 터뜨렸다.

전반 43분 율리안 드락슬러가 상대 왼쪽 골지역까지 돌파한 뒤 내준 공을 고메즈가 왼발로 가볍게 차넣었다.

전반을 2-0으로 앞선 독일은 후반 슬로바키아의 반격에 여러 차례 슈팅을 허용했다. 하지만 후반 18분 쐐기골을 만들어냈다.

상대 오른쪽에서 얻어낸 코너킥이 페널티박스 안에서 수비수 맞고 굴절돼 튀어 오르자, 드락슬러가 오른발 논스톱 슛으로 다시 골망을 흔들었다.

툴루즈 스타드 무니시팔에서 열린 경기에서는 E조 2위 벨기에가 F조 1조 헝가리의 돌풍을 잠재우고 4-0으로 완승했다.

20대 초중반의 어린 선수들이 주축이 돼 황금세대라 불리는 벨기에는 오는 2일 이번 대회 최대 돌풍을 일으키는 웨일스와 8강에서 맞대결을 벌인다.

벨기에는 전반 10분 만에 상대 오른쪽 진영에서 얻은 케빈 데 브라위너의 프리킥을 토비 알데르베이럴트가 헤딩슈팅으로 연결해 먼저 골문을 열어젖혔다.

벨기에는 전반 35분 브라위너의 프리킥이 헝가리의 상단 골대를 강타하고 나오는 등 헝가리의 골문을 계속 압박했다.

벨기에는 이후 헝가리에 잇단 슈팅을 허용하며 위기를 맞기도 했다.

그러나 후반 33분 에덴 아자르가 왼쪽 측면을 뚫으며 낮게 크로스 한 것을 미치 비추아이가 골문 앞에서 오른발 슛으로 추가 득점을 넣었다.

그리고 1분 뒤 아자르가 역습 기회에서 오른발 슈팅으로 세 번째 골을 터뜨리며 헝가리를 격침시켰다.

벨기에는 후반 추가시간 야닉 카라스코의 골까지 더해지면서 8강 진출의 기쁨을 누렸다.

개최국 프랑스도 아일랜드를 따돌리고 8강행에 합류했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17위 프랑스는 프랑스 리옹에서 열린 아일랜드(33위)와 8강전에서 혼자 두 골을 터뜨린 앙투안 그리즈만(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활약을 앞세워 2-1 역전승을 거뒀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독일, 슬로바키아에 3대 0 완승…8강 진출
    • 입력 2016-06-27 06:30:53
    • 수정2016-06-27 07:06:49
    해외축구
'전차군단' 독일이 2016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2016)에서 통산 4번째 우승을 위해 전진했다. '황금세대' 벨기에는 헝가리를 제압하고 8강에 진출했다.

독일은 오늘(27일) 프랑스 릴 스타드 피에르 모루아에서 열린 유로 2016 16강전에서 막강한 화력을 앞세워 본선에 처음 출전해 16강까지 오른 슬로바키아를 3-0으로 완파하고 8강에 올랐다.

1972년과 1980년, 1996년 유로 우승국인 독일은 이로써 20년 만의 통산 4번째 우승에 한 걸음 다가섰다.

또 이번 대회에서 유일하게 4경기 연속 무실점 행진도 이어갔다.

독일은 내달 3일 이탈리아-스페인 승자와 4강 길목에서 격돌한다.

조별리그에서 C조 1위로 16강에 오른 독일은 B조 3위 슬로바키아를 상대로 전반 8분 만에 결승골을 뽑아내며 리드를 잡았다.

슬로바키아 왼쪽에서 얻어낸 코너킥을 수비수가 걷어내자, 페널티지역 밖에 있던 제롬 보아텡이 기다렸다는 듯 논스톱 중거리슈팅으로 골망을 갈랐다.

독일은 5분 뒤 마리오 고메즈가 페널티지역에서 반칙을 얻어내 추가 득점 기회를 잡았다.

그러나 메주트 외칠의 페널티킥이 골키퍼 선방에 걸려 기회를 놓쳤다.

독일은 전반 41분 슬로바키아에 결정적인 헤딩슈팅을 내줬지만 막아낸 뒤 곧바로 두 번째 골을 터뜨렸다.

전반 43분 율리안 드락슬러가 상대 왼쪽 골지역까지 돌파한 뒤 내준 공을 고메즈가 왼발로 가볍게 차넣었다.

전반을 2-0으로 앞선 독일은 후반 슬로바키아의 반격에 여러 차례 슈팅을 허용했다. 하지만 후반 18분 쐐기골을 만들어냈다.

상대 오른쪽에서 얻어낸 코너킥이 페널티박스 안에서 수비수 맞고 굴절돼 튀어 오르자, 드락슬러가 오른발 논스톱 슛으로 다시 골망을 흔들었다.

툴루즈 스타드 무니시팔에서 열린 경기에서는 E조 2위 벨기에가 F조 1조 헝가리의 돌풍을 잠재우고 4-0으로 완승했다.

20대 초중반의 어린 선수들이 주축이 돼 황금세대라 불리는 벨기에는 오는 2일 이번 대회 최대 돌풍을 일으키는 웨일스와 8강에서 맞대결을 벌인다.

벨기에는 전반 10분 만에 상대 오른쪽 진영에서 얻은 케빈 데 브라위너의 프리킥을 토비 알데르베이럴트가 헤딩슈팅으로 연결해 먼저 골문을 열어젖혔다.

벨기에는 전반 35분 브라위너의 프리킥이 헝가리의 상단 골대를 강타하고 나오는 등 헝가리의 골문을 계속 압박했다.

벨기에는 이후 헝가리에 잇단 슈팅을 허용하며 위기를 맞기도 했다.

그러나 후반 33분 에덴 아자르가 왼쪽 측면을 뚫으며 낮게 크로스 한 것을 미치 비추아이가 골문 앞에서 오른발 슛으로 추가 득점을 넣었다.

그리고 1분 뒤 아자르가 역습 기회에서 오른발 슈팅으로 세 번째 골을 터뜨리며 헝가리를 격침시켰다.

벨기에는 후반 추가시간 야닉 카라스코의 골까지 더해지면서 8강 진출의 기쁨을 누렸다.

개최국 프랑스도 아일랜드를 따돌리고 8강행에 합류했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17위 프랑스는 프랑스 리옹에서 열린 아일랜드(33위)와 8강전에서 혼자 두 골을 터뜨린 앙투안 그리즈만(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활약을 앞세워 2-1 역전승을 거뒀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