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쿠시마 원폭 오염토양 관리에만 170년

입력 2016.06.27 (09:03) 수정 2016.06.27 (0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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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후쿠시마 대지진으로 인한 원전 폭발로 오염된 토양의 방사능 수치가 안전한 수준으로 돌아오는 데만 170년이 소요될 것으로 관측됐다.

마이니치 신문은 일본 환경성 산하 '방사선영향안전성검토 워킹그룹'의 내부 회의 자료를 인용해, 방산선전문가로 구성된 8명의 위원과 일본원자력연구개발기구의 담당자 등 모두 20여 명이 지난 1월부터 5월 사이 6차례 회의를 열었으며, 이 자리에서 전문가들이 오염 토양을 장기간 관리하는 것이 가능한지 강하게 비판했다고 보도했다.

전문가들은 5천 베크렐 정도의 오염도를 보이는 흙이 안전한 수준인 100베크렐까지 방사능 수치가 감소하기 위해서는 170년이 걸린다고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 환경성은 후쿠시마 등지에서 수거된 방사능 오염 토양을 도로 건설 등에 사용할 것을 결정했었다. 환경성은 오염된 흙을 묻고 위에 콘크리트로 덮어 도로를 만들 경우 안전하다는 입장이지만, 전문가들은 도로의 수명이 70년 정도여서 이후 100년 간 더 관리해야한다고 지적했다고 마이니치 신문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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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후쿠시마 원폭 오염토양 관리에만 170년
    • 입력 2016-06-27 09:03:26
    • 수정2016-06-27 09:40:48
    국제
2011년 후쿠시마 대지진으로 인한 원전 폭발로 오염된 토양의 방사능 수치가 안전한 수준으로 돌아오는 데만 170년이 소요될 것으로 관측됐다.

마이니치 신문은 일본 환경성 산하 '방사선영향안전성검토 워킹그룹'의 내부 회의 자료를 인용해, 방산선전문가로 구성된 8명의 위원과 일본원자력연구개발기구의 담당자 등 모두 20여 명이 지난 1월부터 5월 사이 6차례 회의를 열었으며, 이 자리에서 전문가들이 오염 토양을 장기간 관리하는 것이 가능한지 강하게 비판했다고 보도했다.

전문가들은 5천 베크렐 정도의 오염도를 보이는 흙이 안전한 수준인 100베크렐까지 방사능 수치가 감소하기 위해서는 170년이 걸린다고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 환경성은 후쿠시마 등지에서 수거된 방사능 오염 토양을 도로 건설 등에 사용할 것을 결정했었다. 환경성은 오염된 흙을 묻고 위에 콘크리트로 덮어 도로를 만들 경우 안전하다는 입장이지만, 전문가들은 도로의 수명이 70년 정도여서 이후 100년 간 더 관리해야한다고 지적했다고 마이니치 신문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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