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크쑤다] 영화 속 이 장면, 현실화된 IT 기술은?

입력 2016.07.01 (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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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영화를 보다 보면 ‘와, 정말 신기하다’ 하면서 과연 먼 미래에는 현실에서 일어날 수 있는 일일까 하는 장면들이 있습니다. 그렇다면 과거에 나왔던 영화 속 장면들 가운데 IT 기술로 현재 상용화됐거나, 될 예정들인 기술들은 무엇이 있을까요?



# 백 투 더 퓨처: 호버보드와 자동끈 운동화
30년 전인 1985년 개봉됐던 영화 ‘백 투 더 퓨처’에서 관객들의 눈을 즐겁게 했던 것 가운데 하나가 바퀴 없이 하늘에 떠서 날아다니는 보드, 이른바 ‘호버보드’였습니다. 당시 불가능할 것 같았던 호버보드는 영화 속 배경이었던 2015년에는 실제 현실화됐습니다. 이미 여러 제품이 나왔었던데 특히 올해 5월 3일엔 프랑스 스포츠 장비업체 자파타레이싱의 창업자 프랭키 자파타 씨가 '플라이보드 에어'라는 호버보드를 타고 지상 50m 높이에서 2.2km를 탔다고 합니다.
이 영화에서 나왔던 제품 중 현실화 된 것이 또 있습니다. 바로 나이키의 '자동끈 운동화'인데요. 하이퍼어댑트1.0이라는 이름의 이 신발은 그냥 신기만 하면 발뒤꿈치에 있는 센서가 발 크기를 파악해 사이즈에 맞게 끈을 조절해 주는데요, 실제 영화에 나온 '미래형 나이키'에서 힌트를 얻어 만들었다고 하네요.

# 스페이스 오디세이: 태블릿 PC
1968년에 만든 스탠리 큐브릭 감독의 영화 ‘2001 스페이스 오디세이’는 마치 지금 우리 세대에 벌어질 일을 예언이라도 한 것처럼 엄청난 상상력을 발휘했습니다. 68년이면 개인용 컴퓨터 조차 보급되기 전이었고, 인터넷을 마음껏 쓸 수 있는 시대도 아니었는데 어떻게 이런 상상을 했는지 식사 중에 아이패드와 정말 비슷하게 생긴 태블릿 PC로 영상을 보는 장면이 나옵니다. 아이패드의 원형이라고 봐도 될 정도인데요, 실제로 애플과 삼성이 태블릿 PC 디자인 특허 논란으로 소송을 진행할 당시 삼성이 애플의 디자인을 모방하지 않았다는 증거로 이 영화속 태블릿 PC 장면을 제출했다고 합니다.

# 마이너리티 리포트: 에어 마우스
마이너리티리포트는 지금 생각해 보면 미래 기술의 집대성이라고 할 수 있는 것 같습니다. 영화에서는 특히 허공에서 손의 움직임으로 모니터를 조작하는 기술이 화제였는데 유사한 제품이 벌써 나왔습니다. 이름은 리프트라고 하는데요, 모니터 앞에 립모션을 두고 그 위에 허공에 손가락을 움직여서 컴퓨터를 조작하는 입력장치입니다. 또, 근육의 움직임으로 입력하는 마이요라는 입력장치도 나왔는데요, 이건 좀 특이하게도 책상에 두고 쓰는 것이 아니라 팔에 차는 팔찌처럼 생겼습니다. 팔을 어떻게 움직이는지 근육의 움직임을 분석해 컴퓨터를 조작할 수 있게 하는 웨어러블 입력장치인 셈이죠.

IT 이슈를 재미있게 풀어보는 T타임의 ‘테크쑤다’! 이번 시간에는 영화 속에 나와 화제가 됐던 IT 기술들은 어떤 것들이 있는지, IT 전문 오원석 기자와 하경화 디 에디트 기자와 함께 알아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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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테크쑤다] 영화 속 이 장면, 현실화된 IT 기술은?
    • 입력 2016-07-01 10:11:55
    테크쑤다
우리가 영화를 보다 보면 ‘와, 정말 신기하다’ 하면서 과연 먼 미래에는 현실에서 일어날 수 있는 일일까 하는 장면들이 있습니다. 그렇다면 과거에 나왔던 영화 속 장면들 가운데 IT 기술로 현재 상용화됐거나, 될 예정들인 기술들은 무엇이 있을까요?



# 백 투 더 퓨처: 호버보드와 자동끈 운동화
30년 전인 1985년 개봉됐던 영화 ‘백 투 더 퓨처’에서 관객들의 눈을 즐겁게 했던 것 가운데 하나가 바퀴 없이 하늘에 떠서 날아다니는 보드, 이른바 ‘호버보드’였습니다. 당시 불가능할 것 같았던 호버보드는 영화 속 배경이었던 2015년에는 실제 현실화됐습니다. 이미 여러 제품이 나왔었던데 특히 올해 5월 3일엔 프랑스 스포츠 장비업체 자파타레이싱의 창업자 프랭키 자파타 씨가 '플라이보드 에어'라는 호버보드를 타고 지상 50m 높이에서 2.2km를 탔다고 합니다.
이 영화에서 나왔던 제품 중 현실화 된 것이 또 있습니다. 바로 나이키의 '자동끈 운동화'인데요. 하이퍼어댑트1.0이라는 이름의 이 신발은 그냥 신기만 하면 발뒤꿈치에 있는 센서가 발 크기를 파악해 사이즈에 맞게 끈을 조절해 주는데요, 실제 영화에 나온 '미래형 나이키'에서 힌트를 얻어 만들었다고 하네요.

# 스페이스 오디세이: 태블릿 PC
1968년에 만든 스탠리 큐브릭 감독의 영화 ‘2001 스페이스 오디세이’는 마치 지금 우리 세대에 벌어질 일을 예언이라도 한 것처럼 엄청난 상상력을 발휘했습니다. 68년이면 개인용 컴퓨터 조차 보급되기 전이었고, 인터넷을 마음껏 쓸 수 있는 시대도 아니었는데 어떻게 이런 상상을 했는지 식사 중에 아이패드와 정말 비슷하게 생긴 태블릿 PC로 영상을 보는 장면이 나옵니다. 아이패드의 원형이라고 봐도 될 정도인데요, 실제로 애플과 삼성이 태블릿 PC 디자인 특허 논란으로 소송을 진행할 당시 삼성이 애플의 디자인을 모방하지 않았다는 증거로 이 영화속 태블릿 PC 장면을 제출했다고 합니다.

# 마이너리티 리포트: 에어 마우스
마이너리티리포트는 지금 생각해 보면 미래 기술의 집대성이라고 할 수 있는 것 같습니다. 영화에서는 특히 허공에서 손의 움직임으로 모니터를 조작하는 기술이 화제였는데 유사한 제품이 벌써 나왔습니다. 이름은 리프트라고 하는데요, 모니터 앞에 립모션을 두고 그 위에 허공에 손가락을 움직여서 컴퓨터를 조작하는 입력장치입니다. 또, 근육의 움직임으로 입력하는 마이요라는 입력장치도 나왔는데요, 이건 좀 특이하게도 책상에 두고 쓰는 것이 아니라 팔에 차는 팔찌처럼 생겼습니다. 팔을 어떻게 움직이는지 근육의 움직임을 분석해 컴퓨터를 조작할 수 있게 하는 웨어러블 입력장치인 셈이죠.

IT 이슈를 재미있게 풀어보는 T타임의 ‘테크쑤다’! 이번 시간에는 영화 속에 나와 화제가 됐던 IT 기술들은 어떤 것들이 있는지, IT 전문 오원석 기자와 하경화 디 에디트 기자와 함께 알아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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