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냐 북부 만데라서 버스에 총격…6명 사망

입력 2016.07.01 (2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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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냐 북부 만데라에서 소말리아 이슬람 무장단체 알샤바브로 추정되는 무장괴한들이 버스에 총격을 가해 6명이 숨졌다.

현지시간 오늘(1일) 오전 10시경 케냐 북부 만데라 카운티의 엘와크 지역을 지나던 버스 2대가 무장괴한들의 총격을 받았으나 첫 번째 버스는 곧장 질주해 가까스로 현장을 벗어났다.

두 번째 버스는 그러나 총탄 세례에 멈춰서는 바람에 승객 5명과 이들을 호위하던 예비역 경찰 1명이 사망하고 여러 명이 상처를 입어 인근 와르가두드 병원에 실려갔다고 프레더릭 쉬시아 카운티 행정관이 전했다고 캐피털 FM 등 현지 언론매체가 보도했다.

사망자는 대부분 두 번째 버스에서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행정관은 경찰이 사건 현장 부근에서 범인들의 뒤를 쫓고 있다고 덧붙였다.

앞서 요나 냐위르 만데라 동부지역 책임자는 지난달 30일 알샤바브에 의한 테러 위협이 증가했다며 현지 치안확보와 긴장완화 차원에서 라마단 기간 중 외지인의 만데라 여행을 금지한다고 발표했다.

한편, 미국은 전날 지난해 11월 내린 여행경보를 대체하는 새로운 주의보를 발령하고 케냐 북부 만데라, 와지르, 가리사 지역과 해안지방인 타나 리버, 라무, 킬리피, 말린디 지역을 여행하는 자국민에게 테러 위협에 따른 주의를 기울여 달라고 당부했다.

이에 대해, 카란자 키비초 케냐 내무부 사무차관은 즉각 '케냐정부는 치안확보에 필요한 모든 방안을 마련하고 있어 걱정할 필요가 없다. 케냐는 안전하다"라고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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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케냐 북부 만데라서 버스에 총격…6명 사망
    • 입력 2016-07-01 20:53:19
    국제
케냐 북부 만데라에서 소말리아 이슬람 무장단체 알샤바브로 추정되는 무장괴한들이 버스에 총격을 가해 6명이 숨졌다.

현지시간 오늘(1일) 오전 10시경 케냐 북부 만데라 카운티의 엘와크 지역을 지나던 버스 2대가 무장괴한들의 총격을 받았으나 첫 번째 버스는 곧장 질주해 가까스로 현장을 벗어났다.

두 번째 버스는 그러나 총탄 세례에 멈춰서는 바람에 승객 5명과 이들을 호위하던 예비역 경찰 1명이 사망하고 여러 명이 상처를 입어 인근 와르가두드 병원에 실려갔다고 프레더릭 쉬시아 카운티 행정관이 전했다고 캐피털 FM 등 현지 언론매체가 보도했다.

사망자는 대부분 두 번째 버스에서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행정관은 경찰이 사건 현장 부근에서 범인들의 뒤를 쫓고 있다고 덧붙였다.

앞서 요나 냐위르 만데라 동부지역 책임자는 지난달 30일 알샤바브에 의한 테러 위협이 증가했다며 현지 치안확보와 긴장완화 차원에서 라마단 기간 중 외지인의 만데라 여행을 금지한다고 발표했다.

한편, 미국은 전날 지난해 11월 내린 여행경보를 대체하는 새로운 주의보를 발령하고 케냐 북부 만데라, 와지르, 가리사 지역과 해안지방인 타나 리버, 라무, 킬리피, 말린디 지역을 여행하는 자국민에게 테러 위협에 따른 주의를 기울여 달라고 당부했다.

이에 대해, 카란자 키비초 케냐 내무부 사무차관은 즉각 '케냐정부는 치안확보에 필요한 모든 방안을 마련하고 있어 걱정할 필요가 없다. 케냐는 안전하다"라고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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