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기고 무너지고…기습 호우 피해 속출

입력 2016.07.01 (21:19) 수정 2016.07.01 (2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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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꺼먼 하늘에서 장대비가 쏟아집니다.

시간당 40밀리미터의 집중호우에 대학 도서관이 물에 잠겼습니다.

폭포수 같은 빗물이 쏟아져 천장이 무너져 내렸고 바닥엔 흥건하게 물이 들어찼습니다.

<인터뷰> 신연종(대학생) :"되게 굉장히 당황스러웠죠. 맨날 공부하러 왔는데 갑자기 바닥이 물바다가 됐으니까"

인명 피해는 없었지만 2천 개의 개인 사물함과 컴퓨터 등이 파손됐습니다.

지하철역 출구에는 거대한 물웅덩이가 만들어졌습니다.

<녹취> "강이다 강 (예전에 장마때 여기까지 찬 거 알아?)"

갑자기 쏟아진 비로 물이 역류하면서 침수된 겁니다.

매년 반복되는 침수 피해입니다.

2천4백억 원을 쏟아부은 돔구장에도 물이 새 물받기 소동이 벌어졌습니다.

<인터뷰> 김진홍(경기도 수원시) : "계속 물이 떨어지길래 그냥 팬들이 와가지고 응원하다가 맥주 튄 지 알았는데 계속 천장에서 높이 떨어지더라고요."

청계천 등 서울 시내 하천 곳곳도 오후부터 통제됐습니다.

한강 지류 4곳에서 갑자기 불어난 물에 시민들이 고립됐다가 모두 구조되기도 했습니다.

<인터뷰> 천상반(서울 동대문구) : "조금만 더 오면 아주 굉장해요 여기가. 비가 그만와서 다행이지. 지금은 비가 좀 그쳐서 다행이에요."

빗길에 미끄러진 트럭과 승용차가 정면 충돌하는 등 사고도 잇달았습니다.

KBS 뉴스 송금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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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6-07-01 21:19:07
    • 수정2016-07-01 21:2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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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뉴스 송금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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