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국민의당 리베이트 의혹’ 서울 모 대학 교수 피의자 신분 전환

국민의당 선거 홍보비 리베이트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지난달 30일 국민의당 선거 홍보TF를 이끌었던 서울 모 대학 김 모 교수를 피의자 신분으로 전환했다.

김 교수는 김수민 의원의 지도교수였으며 김 의원이 대표로 있었던 브랜드호텔을 설립한 인물이며, 지난 3월 자신이 자문위원으로 있던 디자인업체 브랜드호텔 내에 국민의당 선거홍보를 총괄하는 특별팀을 만들어 활동해왔다.

서울서부지검 형사5부(김도균 부장검사)는 김 교수가 국민의당 왕주현 사무부총장의 지시로 김수민 의원과 함께 국민의당 선거홍보 업무를 맡으면서 사례금 수수에 관여한 것으로 보고있다.

또 김 교수가 관여한 홍보 TF가 당 선거홍보 조직을 대체하는 수준의 선거운동을 벌인 것으로 보고 김 교수를 피의자 신분으로 전환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최근 김 교수를 수차례 불러 관련 의혹에 대해 집중적으로 조사해왔다.

한편 검찰은 공식적인 회계 책임자인 박선숙 의원에 대해서도 구속영장 청구 등도 고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