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타리카, 6개월 만에 중미지역 협력체 복귀

입력 2016.07.02 (0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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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타리카가 미국행 쿠바 난민 문제로 6개월간 불참했던 중미지역 협력체에 복귀한다.

코스타리카는 최근 온두라스에서 열린 중미통합체제(SICA) 정상회담의 논의 결과에 따라 SICA에 복귀하기로 합의했다고 현지 언론이 현지시간 어제(1일) 보도했다.

코스타리카 외교부는 SICA가 효율성과 투명성을 강화하기로 약속했다고 전했다.

코스타리카는 SICA 사무국의 효율성, 투명성 등 운영방식에 대해 불만이 있던 상황에서 미국행 쿠바 난민 문제가 역내 회원국들의 입장 차이로 원만하게 해결되지 않자 작년 12월 SICA 참여 중단을 선언한 바 있다.

당시에 인접국 니카라과의 국경 봉쇄로 밀려드는 난민들을 감당하지 못한 코스타리카는 다른 회원국 등에 난민 수용을 요청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자 SICA에 무기한 불참하겠다고 발표했다.

코스타리카의 불참이 이어지자 마리아 돌로레스 아구에로 온두라스 외교부 장관은 지난 5월 코스타리카를 방문해 코스타리카의 SICA 복귀를 위한 제안서를 전달했다.

이후 루이스 기예르모 솔리스 코스타리카 대통령은 SICA 복귀를 무기한 연기하지는 않을 것이라며 코스타리카가 내년 1월 SICA 순회의장국을 수임해야 하는 만큼 정치 대화 복귀 문제를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SICA는 1993년 발족한 중미지역 최대의 정치·경제 통합체제로, 온두라스·과테말라·니카라과·파나마·벨리즈·코스타리카·엘살바도르·도미니카공화국 등 8개국이 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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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스타리카, 6개월 만에 중미지역 협력체 복귀
    • 입력 2016-07-02 04:19:00
    국제
코스타리카가 미국행 쿠바 난민 문제로 6개월간 불참했던 중미지역 협력체에 복귀한다.

코스타리카는 최근 온두라스에서 열린 중미통합체제(SICA) 정상회담의 논의 결과에 따라 SICA에 복귀하기로 합의했다고 현지 언론이 현지시간 어제(1일) 보도했다.

코스타리카 외교부는 SICA가 효율성과 투명성을 강화하기로 약속했다고 전했다.

코스타리카는 SICA 사무국의 효율성, 투명성 등 운영방식에 대해 불만이 있던 상황에서 미국행 쿠바 난민 문제가 역내 회원국들의 입장 차이로 원만하게 해결되지 않자 작년 12월 SICA 참여 중단을 선언한 바 있다.

당시에 인접국 니카라과의 국경 봉쇄로 밀려드는 난민들을 감당하지 못한 코스타리카는 다른 회원국 등에 난민 수용을 요청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자 SICA에 무기한 불참하겠다고 발표했다.

코스타리카의 불참이 이어지자 마리아 돌로레스 아구에로 온두라스 외교부 장관은 지난 5월 코스타리카를 방문해 코스타리카의 SICA 복귀를 위한 제안서를 전달했다.

이후 루이스 기예르모 솔리스 코스타리카 대통령은 SICA 복귀를 무기한 연기하지는 않을 것이라며 코스타리카가 내년 1월 SICA 순회의장국을 수임해야 하는 만큼 정치 대화 복귀 문제를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SICA는 1993년 발족한 중미지역 최대의 정치·경제 통합체제로, 온두라스·과테말라·니카라과·파나마·벨리즈·코스타리카·엘살바도르·도미니카공화국 등 8개국이 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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