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주간 정리] 넥센, KIA 상대 9연승

입력 2016.07.04 (11:28) 수정 2016.07.04 (1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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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센 히어로즈가 연장 11회말 터진 박정음의 끝내기 안타로 KIA 타이거즈를 또 꺾었다.

넥센은 3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홈 경기에서 KIA를 7-6으로 제압했다. 넥센은 연장 11회말 무사 만루에서 박정음이 중전 안타로 3루 주자 고종욱을 홈으로 불러들이면서 경기를 끝냈다.

이로써 넥센은 KIA 상대 9연승을 이어갔다. KIA와의 시즌 상대 전적은 9승 1패가 됐다. 넥센은 이날 승리로 시즌 최다 연승인 5연승도 달성했다.



KIA의 임창용은 첫 블론 세이브와 패전의 불명예를 동시에 떠안았다.

임창용은 KIA가 6-4로 앞선 9회말 세이브 상황에서 마운드에 올랐다. 하지만 임창용이 2사 1, 2루에서 보크로 2사 2, 3루로 만들고, 폭투까지 던지면서 1점을 잃었다. 이어진 2사 3루에서는 유재신에게 내야안타를 맞아 6-6 동점을 허용했다.

삼성 시절이던 지난해 10월 5일 광주 KIA전 이후 272일 만에 잡으려던 세이브도 날아갔다. 해태 시절인 1998년 9월 27일 대전 한화 이글스전 이후 6천489일 만에 타이거즈 유니폼을 입고 세이브를 거두려던 희망도 물거품이 됐다.

경기는 연장전으로 들어갔다.

임창용은 11회말에도 등판했지만 첫 상대 고종욱에게 좌전 안타를 맞았다. 40구를 던진 임창용은 더는 마운드에서 버틸 수 없어 한기주와 교체됐다. 그리고 한기주가 무사 만루 상황에서 끝내기 안타를 맞으면서 임창용은 패전의 멍에까지 썼다.

SK 와이번스는 잠실 LG 트윈스전에서 9-7로 승리하며 10개 구단 중 네 번째로 40승(37패) 고지를 밟았다.

LG에서 이적한 정의윤과 최승준이 이날도 친정에 비수를 꽂았다. 정의윤은 1회초 2사 2루에서 우전 적시타로 선취점을 뽑더니, 3-2로 근소하게 앞선 4회 2사 1, 2루에서는 2타점 좌익수 쪽 2루타를 쳤다.

최승준은 6-4로 앞선 8회초 1사 1루에서 우중월 투런포를 쏘며 3경기 연속 홈런 행진을 이어갔다. 정의윤은 5타수 3안타 3타점, 최승준은 3타수 1안타 2타점 2볼넷을 기록했다.

SK 새 외국인 투수 브라울리오 라라는 6회말 팀의 두 번째 투수로 등판해 KBO리그 데뷔전을 치렀고 1⅔이닝 3피안타 1실점했다.

삼성 라이온즈-NC 다이노스(마산), 케이티 위즈-롯데 자이언츠(사직), 두산 베어스-한화 이글스(대전) 경기는 비로 취소됐. 취소된 경기는 추후 재편성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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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프로야구 주간 정리] 넥센, KIA 상대 9연승
    • 입력 2016-07-04 11:28:57
    • 수정2016-07-04 11:34:55
    취재K
넥센 히어로즈가 연장 11회말 터진 박정음의 끝내기 안타로 KIA 타이거즈를 또 꺾었다. 넥센은 3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홈 경기에서 KIA를 7-6으로 제압했다. 넥센은 연장 11회말 무사 만루에서 박정음이 중전 안타로 3루 주자 고종욱을 홈으로 불러들이면서 경기를 끝냈다. 이로써 넥센은 KIA 상대 9연승을 이어갔다. KIA와의 시즌 상대 전적은 9승 1패가 됐다. 넥센은 이날 승리로 시즌 최다 연승인 5연승도 달성했다. KIA의 임창용은 첫 블론 세이브와 패전의 불명예를 동시에 떠안았다. 임창용은 KIA가 6-4로 앞선 9회말 세이브 상황에서 마운드에 올랐다. 하지만 임창용이 2사 1, 2루에서 보크로 2사 2, 3루로 만들고, 폭투까지 던지면서 1점을 잃었다. 이어진 2사 3루에서는 유재신에게 내야안타를 맞아 6-6 동점을 허용했다. 삼성 시절이던 지난해 10월 5일 광주 KIA전 이후 272일 만에 잡으려던 세이브도 날아갔다. 해태 시절인 1998년 9월 27일 대전 한화 이글스전 이후 6천489일 만에 타이거즈 유니폼을 입고 세이브를 거두려던 희망도 물거품이 됐다. 경기는 연장전으로 들어갔다. 임창용은 11회말에도 등판했지만 첫 상대 고종욱에게 좌전 안타를 맞았다. 40구를 던진 임창용은 더는 마운드에서 버틸 수 없어 한기주와 교체됐다. 그리고 한기주가 무사 만루 상황에서 끝내기 안타를 맞으면서 임창용은 패전의 멍에까지 썼다. SK 와이번스는 잠실 LG 트윈스전에서 9-7로 승리하며 10개 구단 중 네 번째로 40승(37패) 고지를 밟았다. LG에서 이적한 정의윤과 최승준이 이날도 친정에 비수를 꽂았다. 정의윤은 1회초 2사 2루에서 우전 적시타로 선취점을 뽑더니, 3-2로 근소하게 앞선 4회 2사 1, 2루에서는 2타점 좌익수 쪽 2루타를 쳤다. 최승준은 6-4로 앞선 8회초 1사 1루에서 우중월 투런포를 쏘며 3경기 연속 홈런 행진을 이어갔다. 정의윤은 5타수 3안타 3타점, 최승준은 3타수 1안타 2타점 2볼넷을 기록했다. SK 새 외국인 투수 브라울리오 라라는 6회말 팀의 두 번째 투수로 등판해 KBO리그 데뷔전을 치렀고 1⅔이닝 3피안타 1실점했다. 삼성 라이온즈-NC 다이노스(마산), 케이티 위즈-롯데 자이언츠(사직), 두산 베어스-한화 이글스(대전) 경기는 비로 취소됐. 취소된 경기는 추후 재편성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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