탐사선 ‘주노’, 목성 궤도 진입 ‘눈앞’

입력 2016.07.05 (06:37) 수정 2016.07.05 (1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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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목성탐사선 '주노'가 5년의 기나긴 우주 비행 끝에 드디어 우리시간 오늘 낮 목성 궤도 진입을 시도합니다.

탐사선 이름 '주노'는 그리스신화 속 여신 헤라의 영어 이름인데요.

목성이 영어로 주피터, 즉 제우스니까 궤도 진입에 성공하면 부부가 만나는 셈입니다.

이진성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2011년 8월 지구를 떠나 우주로 발사된 목성 탐사선 주노.

29억km의 기나긴 여정 끝에 이제 태양의 다섯번째 행성인 목성 궤도 진입이라는 역사적 순간을 앞두고 있습니다.

주노는 예정대로라면 미국 독립기념일에 맞춰 우리시간 오늘낮 1시쯤 목성 극궤도에 안착합니다.

주노는 궤도 안착에 성공하면 오는 10월부터 20개월간 목성 주위를 37바퀴 돌며 탐사 활동을 벌이게 됩니다.

첨단 장비로 목성을 가린 구름층의 성분과 강력한 자기장을 분석할 계획입니다.

<인터뷰> 스콧 볼턴(NASA 주노 연구 책임자) : "궤도에 진입하면 목성 내부를 관찰해 목성이 어떻게 만들어졌는지, 특징이 뭔지 알아내 목성의 비밀을 밝힐 것입니다."

과학자들은 목성이 태양계에서 가장 먼저 만들어진 행성으로 보고 있습니다.

때문에 목성의 생성 과정을 밝혀내면 지구 탄생의 비밀도 알아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주노에 앞서 목성에 진입한 갈릴레오 탐사선은 목성의 위성 유로파의 얼음층 아래에 바다가 존재한다는 사실을 밝혀냈습니다

주노는 과연 어떤 성과로 전세계를 깜짝 놀라게 할 수 있을지 과학계가 숨죽이며 지켜보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진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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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탐사선 ‘주노’, 목성 궤도 진입 ‘눈앞’
    • 입력 2016-07-05 06:54:21
    • 수정2016-07-05 10:3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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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목성탐사선 '주노'가 5년의 기나긴 우주 비행 끝에 드디어 우리시간 오늘 낮 목성 궤도 진입을 시도합니다.

탐사선 이름 '주노'는 그리스신화 속 여신 헤라의 영어 이름인데요.

목성이 영어로 주피터, 즉 제우스니까 궤도 진입에 성공하면 부부가 만나는 셈입니다.

이진성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2011년 8월 지구를 떠나 우주로 발사된 목성 탐사선 주노.

29억km의 기나긴 여정 끝에 이제 태양의 다섯번째 행성인 목성 궤도 진입이라는 역사적 순간을 앞두고 있습니다.

주노는 예정대로라면 미국 독립기념일에 맞춰 우리시간 오늘낮 1시쯤 목성 극궤도에 안착합니다.

주노는 궤도 안착에 성공하면 오는 10월부터 20개월간 목성 주위를 37바퀴 돌며 탐사 활동을 벌이게 됩니다.

첨단 장비로 목성을 가린 구름층의 성분과 강력한 자기장을 분석할 계획입니다.

<인터뷰> 스콧 볼턴(NASA 주노 연구 책임자) : "궤도에 진입하면 목성 내부를 관찰해 목성이 어떻게 만들어졌는지, 특징이 뭔지 알아내 목성의 비밀을 밝힐 것입니다."

과학자들은 목성이 태양계에서 가장 먼저 만들어진 행성으로 보고 있습니다.

때문에 목성의 생성 과정을 밝혀내면 지구 탄생의 비밀도 알아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주노에 앞서 목성에 진입한 갈릴레오 탐사선은 목성의 위성 유로파의 얼음층 아래에 바다가 존재한다는 사실을 밝혀냈습니다

주노는 과연 어떤 성과로 전세계를 깜짝 놀라게 할 수 있을지 과학계가 숨죽이며 지켜보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진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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